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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진안 마이산 산행 (201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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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산행은 전북 진안의 마이산이다.

아내는 감기가 잔뜩 걸려있는데 따라 나서겠다고 한다.

전날밤 비가 온 상태이고 기온은 떨어진데다 바람불고 황사까지 있다고 하는데

출발전 여러모로 최악의 상태인데 함께한다니 출발준비를 한다.

어찌됐건 콧물을 훌쩍거리며 집을 나선다.

 

 

 

 

청주에서 마이산 남부주차장 예상 도착시간이 2시간인데

지난주 서대산 다녀왔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에서 익산-장수간 고속도로를 달려

남부주차장에 도착하니 1시간 30분이 소요된 09:30 이다. 

승용차 몇대만 주차되어 있을뿐 텅빈 주차장이다.

(주차비 2000원, 입장료 2000원)

 

 

 

 

주차장에서 채비를 하고 몇걸음 하고 좌측 고금당 등산로로 들머리를 잡는다.

등로를 가는 중 오른쪽으로 비룡대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들머리에 든지 17분 후 고금당에 들어선다. 고금당은 예전에 금당사가 있었던 곳이라 고금당이라 한다.

이곳에서는 암굴에서 나옹화상이 수양을 했다하여 나옹암이란 암자도 있다.

 

 

 

 

 

 

 

 

 

마침 암굴의 문이 활짝 열려있어 내부를 구경한다.

 

 

 

 

 

 

 

 

 

고금당에서 바라 본 비룡대와 암봉

 

 

 

 

그리고 금당사가 조망된다.

 

 

 

 

 

 

 

 

 

고금당의 계단을 올라 뒤로 나있는 등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긴다.

 

 

 

 

 

 

 

 

 

구름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비추는데 오늘 기온이 떨어진데다 차가운 바람마져 불어 능선에서는 볼과 귀를 때린다.

 

 

 

 

 

 

 

 

 

어렵지 않은 등로를 가다보니 비룡대가 바로 지척이다.

주차장 들머리에서 1시간 정도 소요

 

 

 

 

비룡대는 나옹암위에 지어진 전망대로 동쪽으로는 덕유산에서 이어지는 백두대간, 남쪽으로 호남정맥,

북쪽으로 운장산, 게룡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이 한눈에 들어 온다.

 

 

 

 

 

 

 

 

 

앞으로 가야할 방향의 마이봉과 그옆으로 삿갓봉

 

 

 

 

마이산은 명승 제 12호로 지정되었고 수성암으로 이루어진 686m의 암마이봉과 680m의 숫마이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봄에는 돛대봉, 여름에는 용각봉, 가을에는 마이봉, 겨울에는 문필봉으로 불리우고 7개의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다.

 

 

 

 

 

 

 

 

 

이곳에서도 빛내림의 햇살이...

 

 

 

 

걸어 온 고금당과 능선 등로

차가운 바람이 불지만 이리저리 사방의 경치를 즐긴다.

 

 

 

 

 

 

 

 

 

 

 

 

 

 

 

 

 

 

 

어느덧 마이봉의 암봉이 가까이 보이고 비룡대의 정자도 아련히 조망된다.

바람이 세차게 불어 볼을 때리고 귀를 아리게 하며

모자도 벗겨 저멀리 내동댕이 친다.

 

 

 

 

 

 

 

 

 

 

 

 

 

 

10:35 제 2 전망터

바로 앞의 암벽에는 암벽 훈련장소라고 돌을 던지지 말라하는 안내말이 있으며

남부주차장, 비룡대, 고금당, 광대봉이 눈에 들어오고..

 

 

 

 

탑영지가 코에 닿을 듯 바로 앞에 있다.

 

 

 

 

 

 

 

 

 

 

 

 

 

 

걷기 좋을성 싶은 등로를 가벼웁게 걷다보니 봉두봉이다.

봉두봉은 헬기장으로 조성되어 있고 그 아래로 탑사의 탑을 세운 이갑룡처사의 무덤이 있다.

 

 

 

 

이제 코앞에 암봉이 가까이 보이고 경사가 있는 암벽을 조심스레 내려오니 탑사의 입구쪽 주차장이다.(11:49)

마이산 봉우리에 형성된 돌이 빠져나간 벌집 모양의 굴들은 세계최대 규모의 타포니 지형이라고..

 

 

 

 

탑사의 모습들...

 

 

 

 

 

 

 

 

 

 

 

 

 

 

 

 

 

 

 

탑사위의 은수사에 들려 숫마이봉의 모습도 자세히 보고 원점으로 회귀한다.

 

 

 

 

탑영지를 지나...

 

 

 

 

봄에는 벚꽃으로 유명한 벚꽃나무사이의 길을 내려가다보니 탑사를 구경하러온 관광객이 많이 올라간다.

 

 

 

 

금빛 지붕의 금당사를 구경한 후 주차장으로 발을 옮기며 오늘의 여행을 마감한다.

 

 

 

 

도로를 가다보며 쌍봉을 담아본다.

마이산은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에 습곡운동을 받아 융기된 역암이 침식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산으로 산의 형상이 말의 귀를 닮았다하여 마이산으로 불리워졌다.

 

 

 

 

코를 훌쩍거리며 떠난 여행..

역시 날씨는 차가왔지만 오후들어 청명한 파란하늘을 보여주었다.

어렵지않은 산행코스에 오늘은 많은 단체 산행인들을 볼 수 없었지만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산님들이 부담없이 산행하는 모습이 정겨워 보였다.

탑사의 수많은 탑들, 은수사 역고드름의 존재, 

금빛지붕의 금당사등 오지않았으면

후회할뻔한 하루였다.

 

 

 

 

산행코스 : 남부주차장-고금당-비룡대 전망대-봉두봉-탑사 ( 2시간 10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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