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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영월 태화산 산행 (201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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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오늘도 산행의 장비를 챙긴다.

100대 명산중의 하나인 영월 태화산에 가는 산악회가 있어 신청을 하였다.

07:40 산행 신청자가 넘쳐 차량 2대로 따뚜주차장 출발...

 

 

 

 

한 군데의 휴게소 정차 후 영월 팔괴리에 도착하여 등산채비를 한다.

몸 풀기 위한 준비체조 후 오그란이가 산행기점이다. (09:20)

 

 

 

 

 

 

 

 

 

오늘도 대체로 날씨가 맑고 좋다. 절골의 등로는 눈으로 쌓여 있어 아이젠 장착하고,

 2월의 하순,, 이제는 풀어진 날씨에 자켓을 벗는 사람들이 많다.

 

 

 

 

 1시간 20여분 오름짓을 계속하다보니 땀방울이 맺힐 정도..

삼거리 도착하여 태화산성과 전망대를 가기 위하여 배낭을 벗고 가벼웁게 나선다.

 

 

 

 

태화산 성터

엣날 아들과 딸을 가진 어머니가 성쌓기 내기를 시켜서 먼저 쌓는 자식을 키우기로 하였다.

아들인 왕검에게는 정양리의 돌성을 쌓게 하고 딸은 태화산의 흙성을 쌓게 하였는데 어머니가 보니

딸이 먼저 완성할것 같아 흙성을 무너뜨렸는데 딸이 흙더미에 깔려 죽고 말았다.

그래서 왕검성은 지금도 완벽한 상태로 남아 있으나 태화산성은

무너졌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태화산성은 석성과 토성이 혼합된 양식으로 쌓은 사령탑으로 적정을 감시하고

그 상황을 우군에게  연락하던 곳으로 볼 수 있다.

 

 

 

 

 

 

 

 

 

전망대에서의 풍경

남한강과 영월, 별마로 천문대가 있는 봉래산이 조망된다.

 

 

 

 

 

 

 

 

 

다시 되돌아온 삼거리

쭉쭉 뻗은 침엽수림이 보기가 좋다.

 

 

 

 

다시 시작된 능선 산행

 

 

 

 

참나무에 많은 겨우살이가 붙어 살아가고 있다.

 

 

 

 

능선을 가며 전망 좋은 곳에서는 카메라의 셔터를 연신 눌러댄다.

 

 

 

 

 

 

 

 

 

 

 

 

 

 

 김삿갓의 흔적이 묻어있는 마대산과..

 

 

 

 

 멀리 소백산 능선이 바라보인다.

 

 

 

 

 

 

 

 

 

 

 

 

 

 

세월의 흔적

 

 

 

 

바위능선 사이로 나무계단도 건너고...

 

 

 

 

 

 

 

 

 

 

 

 

 

 

 

 

 

 

 

 

 

 

 

 

태화산 정상에 도착하니 어느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지냈나 보다.

찰진 시루떡과 막걸리 두어잔을 얻어 마신다.

산에서는 음식나눔에 허물이 없다.

 

 

 

 

어수선한 틈을 타서 잠깐 정상석과 함께 한다.

정상에는 영월군과 단양군에서 각기 색다른 정상석을 세웠다.

 

 

 

 

시끌벅끌한 정상에서 벗어나 한적한 곳에서 눈을 다지고 점심을 해결한 후

봉우리 1031봉을 넘어 하산 길이다.

 

 

 

 

태화산은 가을의 억새밭이 유명하다던데 지금은 명맥상의 억새밭을 지나고,

조그마한 암자인 화장암을 거쳐 북벽이 바라보이는...

 

 

 

 

느티나무 아래 나무걸상에 앉아 땀을 식히며 한 동안 쉼을 한다.

 

 

 

 

남한강 굽이도는 북벽

북벽은 깎아지른 듯한 석벽이 병풍을 두른 모양으로 늘어서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태수 이보상(李普祥)선생이 이 절벽의 벽면에 북벽(北壁)이라 암각한 후 지금까지 불리어 오고 있다.

 

 

 

 

여름에 오면 시원하겠다.

물에 뛰어 들고픈 마음이 이는 비취색의 물이다.

 

 

 

 

이곳에서 땀에 젖은 얼굴과 손을 씻고...

 

 

 

 

시산제 행사에 참석하여 함께 무탈을 기원한다.

 

 

 

 

시산제가 끝난 후 걸쭉한 뒤풀이 하산주가 오고 간다.

또 한번 사람에 취하고 술에 취한다.

 

 

 

 

기분좋은 산행을 마친 후..

집으로 가는 차창 밖에서 석양을 보는 기쁨이 배가 된다.

태화산은 태화산성이 있는 유서깊은 곳이며 4억년전에 생성된 천연기념물 219호인 고씨동굴이 소재하는 곳이다.

능선에서 보는 굽이쳐 흐르는 남한강의 모습도 절경이고 주변에는 청렴포, 장릉, 선돌등이 있다.

원주의 치악산과 단양의 소백산, 월악산의 그늘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직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산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산행코스 : 오그란이-산성고개-태화산성-산성고개-정상(1,027m)-1031봉-화장암-북벽 ( 5시간 30분 / 약 10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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