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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오대산 산행 (20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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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대산의 칼바람을 사정없이 맞다

 

 

 

아침밥을 먹고 아내와 함께 집에서 출발

영동고속도로에 들어서니 운행하는 차들로 꽉 들이찬다.

둔내와 평창쪽에서는 차가 빠져나가 도로가 다소 원활하게 소통된다.

진부 IC에서 빠져나와 좌회전하여 6번 국도를 달리다 월정사방향 446도로로 빠져든다.

상원사 방향 눈이 덮힌 비포장 도로를 달려 주차장아래 500m지점에 주차하고

많은 산행객틈에 끼여 등로에 들어선다 (10:35).

 

 

 

 

무리지어 오르다보니 언덕위에 절묘하게 세워진 중대사자암 도착

 

 

 

 

비로전 앞에서 숨을 돌리고..

 

 

 

 

 

 

 

 

 

다시 등로에 올라서니 잠시후 적멸보궁이 나타난다.

 

 

 

 

 

 

 

 

 

적멸보궁은 신라 선덕왕때 자장율사가 당나라에서 부처님의 사리를 이곳에 모셔두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5대 적멸보궁인 영취산 통도사, 오대산 상원사, 설악산 봉정암, 사자산 법흥사, 태백산 정암사가 있으며

그중에 오대산의 적멸보궁은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모셨다고 한다.

 

 

 

 

적멸보궁에서 다시 내려와 산행길로 접어든다.

그늘진 곳에 눈이 쌓여 눈맛을 제대로 본다.

 

 

 

 

 

 

 

 

 

 

 

 

 

 

이제는 한껏 숨을 할딱되며 올라야 하는 된비알의 등로

 

 

 

 

비로봉 정상에 올라서니 멀리 설악산의 대청봉이 눈에 들어온다.

 

 

 

 

비로봉은 그야말로 인산인해이고 정상석과 함께하기위해 차례로 찰칵 찰칵..

오대산은 주봉인 비로봉을 중심으로 동대산(1,434m), 호령봉(1,561m), 상왕봉(1,491m), 두로봉(1,422m)이 있으며

소금강지역의 노인봉(1,338m), 소황병산이 오대산 국립공원지역에 포함되어 있다.

 

 

 

 

황병산이 바라보이고..

 

 

 

 

용평스키장이 있는 발왕산도 눈에 들어온다.

 

 

 

 

강릉의 주문진과 동해바다

 

 

 

 

눈 깜빡할 새에 촬칵.. 절묘한 타이밍이다. - -;;

 

 

 

 

칼바람에 눈보라를 일으키니 더이상 정상의 풍경을 오랫동안 감상하지 못하고 상왕봉으로 서둘러 자리를 뜬다.

앞에 보이는 임도가 하산길이다.

 

 

 

 

주목군락지의 주목과 눈을 한껏 느끼면서..

 

 

 

 

 

 

 

 

 

 

 

 

 

 

 

 

 

 

 

세찬 바람을 맞으며 1시간 가까이 걷다보니 상왕봉이다.

 

 

 

 

 

 

 

 

 

 

이곳에서 보는 설악산 대청봉과 귀떼기청의 서북능선은 한층 가까워 보인다.

 

 

 

 

이제는 바람도 잦아들고 오름없는 하산길..

눈 덮힌 임도를 걸어 뽀드득 거리는 발자욱 소리를 음악삼아 걷는다.

 

 

 

 

 

 

 

 

 

 

 

 

 

 

 유난히 파란 하늘이 눈길을 끌고..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니 15:05

오늘은 마지막 추위가 기승을 부리듯 매서운 날씨에 정상능선의 칼바람이 몰아쳐 두려움마져 느끼게한 산행이었다.

아내의 계속되는 궁시렁이 힘든 산행이었나 보다. 능선의 칼바람을 맞고 다시는 안따라 온단다.

그래도 상왕봉에서 바람을 피하며 먹은 커피맛은 최고 였다나..

 

 

 

 

산행코스 : 상원사-적멸보궁-비로봉-상왕봉-임도-상원사 ( 4시간 30분 / 12.4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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