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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홍천 공작산 산행 (2009.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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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저녁 휴가 나왔던 아들은 부대로 귀대하였고,

오늘 새벽 아내와 딸래미는 비행기 타고 바다건너 동남아로 여행을 떠났다.

허한 마음을 달래고자 나도 산으로 훌쩍 떠난다.

산행지는 홍천의 공작산 !!

 

 

 

 

444지방도를 따라 공작고개(공작현) 들머리에 들어선다. 조그만 주차장에는 산악회버스 한대가 미리와서 대기하고 있다.

오늘 날씨는 급작스런 한파로 영하12도 아래로 떨어져 빵모자를 눌러 쓴다.

 

 

 

 

능선으로 가는 좁은 오솔길로 많은 산악회가 다녀 갔음을 볼 수 있다.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능선길

 

 

 

 

곧고 굵은 소나무가 있고..

 

 

 

 

소나무 사이로 난 오솔길을 따라 걷는 산 나그네들..

호젓한 산길을 걷다가 어느 산악회의 후미를 따라 잡고 이후 더불어 산행이 된다.

 

 

 

 

둔바위골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고..

 

 

 

 

참나무 군락지를 통과한다.

 

 

 

 

내리막 경사가 미끄러워 조심조심..

 

 

 

 

빽빽한 낙엽송 사이로 안골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는 네방향(정상,공작고개,공작골,군업리) 갈림길이다.

 

 

 

 

 

 

 

 

 

당분간은 밧줄이 걸려있는 산에는 안 갈려 했는데 이곳에는 이렇듯 밧줄이 매달려 있었다.

 

 

 

 

마지막 급경사지를 로프 잡고 올라서니 좁은 정상이다.

이날도 많은 산악회에서 공작산을 찿은지라 정상석과 함께할 기회가 어려워 부랴부랴 한컷 담는다.

공작산은 산세의 아름답기가 이쁜 공작새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에 비해 산세가 아기자기하고 암봉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산이다.

 

 

 

 

건너편에 있는 실질적인 공작산 정상의 모습

 

 

 

 

 정상에서 바라 본 건설중인 서울 홍천간 고속도로..이 고속도로가 양양까지 뻗어 나간다.

 

 

 

 

노천저수지가 있는 공작골의 모습

공작산의 등로는 대부분 이곳에서 시작하는데 사유지라는 제약이 따른다.

 

 

 

 

이 길이 약수봉 가는 갈림길이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면 볼 수 있는 수타사까지의 종주코스 ..

 나의 애마가 기다리는 들머리로 원점회귀 !!

 

 

 

 

수리봉, 약수봉

 

 

 

 

 

 

 

 

 

 

 

 

 

 

홍천시내가 시야에 들어온다.

 

 

 

 

눈 사이로 난 낙엽덮힌 길을 조심스레 내려가며 몇개의 산봉우리를 넘는다.

 

 

 

 

절개지가 보이니 이제 다 왔다는 의미..

 

 

 

 

 태기산 방향

 

 

 

 

뒤 돌아 본 공작산 정상과 넘어 온 봉우리들..

봄에는 철쭉,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 덮인 산이 산객들을 매료시킨다.

눈이 오지않은 겨울의 공작산은 능선이 울창한 나무로 덮혀 시원한 조망은 보이지 않는다.

다만 녹음이 우거지면 숲그늘 사이로 시원한 산행을 할 수 있을것 같다.
산림청에서는 울창한 산림과 수타계곡 등 경관이 수려한 점 등을

 고려하여 한국의 100대 명산에 선정하였다고..

 산은 언제나 친근히 맞아주고

허한 마음을 달래준다.

 

 

 

 

산행코스 : 공작고개(공작현)-능선-정상-공작고개 ( 2시간 20분 /  7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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