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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청양 칠갑산 산행 (200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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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콩밭 메는 아낙네야 ~~

칠갑산은 주병선의 애절한 노래로 귀에 익다.

딸래미가 초등학교시절 가족이 함께 대천해수욕장 갈때

 한치고개 넘어가며 칠갑산이란 지명보고 차안에서 흐드러지게 불렀던 노래였다.

알고보니 충남의 알프스란 이름으로 산세가 수려하여 100대 명산에 들어있는 산이며, 

장곡사란 국보와 보물을 간직한 천년고찰을 품은 유서 깊은 산이다.

 

 

 

 

 

 청주에서 출발 1시간 30분만에 장곡사 주차장에 당도한다.

인근의 세종시 건설과 상주-당진, 서천-공주간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4차선의 도로를 거침없이 달려왔다.

 

 

 

 

 아침부터 안개가 유난히 많이 끼였고 비또는 눈이 잠시 내린다는 예보를 들었다.

들머리를 장곡사를 통한 사찰로로 올라가 삼형제봉을 경유하여 날머리를 장곡로로 내려오는 등로를 잡았다.

 칠갑산의 정상 오르는 탐방로 8개(산장로, 사찰로, 휴양로, 지천로, 장곡로,

천장로, 도림로, 칠갑로)가 사방에 걸쳐 있다.

 

 

 

 

 장곡사의 오른쪽 등로를 이용하여 들머리에 든다.

수많은 소나무가 반기고, 철계단을 오른다.

 

 

 

 

 등로 왼쪽에 보이는 장곡사

 

 

 

 

 수 많은 사람들이 다녀갔을 이곳에도 드러난 나무의 뿌리가 보인다.

  

 

 

 

 

 

 

 

 

 

 

 

 

 

 

 

 

 

 

 

 

 

 

 

소나무와 함께 산책길같은 푹신한 육산의 등로이다.

 

 

  

 

 가끔은 심심찮게 너덜길도 보인다.

 

 

 

 

 

1시간 남짓 걷다보니 정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보인다. 이제 비가 흩뿌리기 시작한다.

정상에는 짙은 안개로 인하여 시원한 조망은 볼 수가 없다.

근래에는 주말마다 희뿌연 날씨를 보여준다.

 

 

 

 

칠갑산이란 이름의 명칭은 만물생성의 7대근원 七자와 싹이 난다는 뜻의 甲자로 생명의 시원(始源) 七甲山이라 하여 왔다.

칠갑산의 명칭은 원래 칠악산(七岳山)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일곱 장수가 나올 명당이 있는 산이라고도 전한다. 

1973년 3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산림청100대 명산에 선정되었다.

 

 

  

 

사방 등산로에서 올라온 산객들은 조망은 못하고 나무의자에 앉아 점심꺼리를 챙긴다.

안개 자욱하고, 비뿌리고, 바람불고, 춥고..

 

 

 

 

 빗방울이 점점 굵어지는 듯해 가고자 했던 장곡로는 버리고 올라왔던 사찰로로 내려 가기로 한다.

 

 

 

 

 올라올때 힘겨워 하던 아내가 내려갈때는 쏜살같이 내려간다.

장곡사에 내려서니 비가 오는중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관람에 열중한다.

 

 

 

 

입구에 있는 장승공원

 장승공원이 들어서게 된 내력은 칠갑산 주변 10여개 마을에서 오랫동안 옛날 그대로의 장승축제가 이어져 온데 기인한다고..

 

 

 

 

 

 

 

 

 

 

 

 

 

 

여러 형태의 장승을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식당으로 간다.

 

 

 

 

토속정식(8,000원)이라는데 시장하던 참에 배터지게 먹었다.

여기서 먹고 저녁도 못먹었다는..

 

 

 

 

산행코스 : 장곡사-사찰로-정상-사찰로-장곡사 ( 2시간 /  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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