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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치악산 남대봉 우중산행 (2009.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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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악산 남대봉 우중산행

 

일시 : 2009.7.25

코스 : 금대매표소-영원사-남대봉-금대매표소

누구랑 : 아내와 함께

날씨 : 흐린후 비

시간 : 5시간

 

 

흐린 날임에도 불구하고 금대주차장은 캠핑족들로 텐트와 타프가 만원이다.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로 가득한 금대계곡에서

가족 단위의 야영객들은 멋진 추억을 가슴에 가득 품고 가겠지... 

( 주차비 : 5000원, 야영료 2000원/대인1인 )

 

 

 

 

 

 

 

 

 

 

영원사 표지석

 

금대리에서 약 5km쯤 영원골계곡을 따라 들어가면 남대봉의 아랫기슭에 영원사가 있으며,

 그 바로 위에는 유서깊은 영원산성이 있다.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영원산성의 수호사찰로 창건하여 영원사라고 했다.

 절의 동쪽 산위에는 10리에 걸쳐 영원산성의 흔적이 남아있다.

 후고구려의 궁예는 이 성을 근거로 삼아 부근의 여러고을을 공략했다.

 

 현재의 건물은 1960년대에 다시 지은 것이다.

 이 절은 오랫동안 폐사되었다가 1964년 김경준 주지에 의하여 중건되었다.

 현재 경내에는 창건 당시의 유물은 없고, 근년에 신축된 대웅전과 산신각인 삼성각, 요사가 있다.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집이고 삼성각도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로 팔작집이다.

 건물은 근년에 신축된 건물이나 이곳의 석축들은 고식을 보이고 있으며

 주변에 기와편과 자기편들이 흩어져 있다.

(한국관광공사)

 

 

 

 

 

 

 

 

 

 

국가의 환란기에 원주지역을 지키며

무수히 많은 전투를 치루었던 영원산성..

 

 

지금은 치악산 독사가 지키고 있다.

 

 

 

 

 

 

 

 

오르는 도중에 비를 만나 우의를 뒤집어 쓰는 우중산행이 되었다.

남대봉에는 가스로 인해 조망은 없고, 한 무리의 산행객들이 비를 맞으며 점심을 먹고 있다.

마눌이 연신 툴툴거리는지라 상원사의 쌍용수도 마셔보지 못하구 부득불 하산이다.

하산도중에 배가 출출하여 우리도 비를 맞으며 도시락을 꺼내든다.

비록 우중의 식사이지만 맛이 꿀맛이다...

 

 

 

 

 

 

 

 

 

 

 

 

 

 

 

 

 계곡의 물은 수량이 풍부하여 콸콸 잘도 흘러내린다.

영원사에서 남대봉 오르는 코스는 사다리병창 코스와 마찬가지로 난이도 A급의 난코스이다.

계곡으로의 가파른 경사가 계속되는지라 힘든만큼 성취감이 배가된다.

어느덧 영원사 입구다.

 

 

뜻하지 않은 우중산행이었지만 나름 치악산의 새로운 모습을 본 산행이었다.

 

 

- 끄 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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