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구봉대산 산행 (2009.5.23)

 

구봉대산 산행

 

일시 : 2009. 5. 23

코스 : 일주문-9,8,7,6,5,4,3,2,1봉-늘목재-법흥사

소요시간 : 2시간 50분

거리 : 8km

 

 

 

 

점심과 식수을 준비하고 차에 오르니 07:30 이다.

네비 미스김의 좌로 가라 우로 가라는 조잘거리는 소리에 지루함이 덜해진다.

1시간 걸려 영월 법흥사에 도착. 고운 색깔의 금낭화가 반겨준다.

주차장에 주차 후 들머리로 잡은 일주문으로 내려가 9봉부터 등로를 잡는다 (08:45 출발).

 

 

 

 

가장 먼저 반갑게 맞아주는 금낭화

 

 

 

 

신라가든 주인장의  빛나는 센스가 돋보인다.

 

 

 

 

 

 

 

 

 

 

 

 

 

 

 

 

우두둑 비가 몇방울 떨어지더니 이내 조용해진다.

구름으로 가려진 봉우리...

 

 

 

 

소나무...

아래 골짜기가 음다래기골이라 그런지 묘한 모양의 나무가 많이 눈에 띈다.

 

 

 

 

09:55 정상석이 있는 9봉 윤회봉 도착

 

 

 

 

 

 

 

가끔 가다 만나는 산객들과 마주치며 인사를 나누고

서울에서 오신분과 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노통의 서거소식을 듣는다.

이제 산행의 화두는 인생의 문제에 대한 것... 

 

 

 

 

 

 

 

 

 

 

 

 

 

인생은 이러한가 보다

 

 

 

 

 

 

 

 

 

 

 

 

 

 

 

 

 

 

 

삶과 죽음이 공존하고...

 

 

 

 

 

 

 

 

 

 

멀리 법흥사의 모습

운무가 가득하여 조망을 멀리까지 시원하게 볼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이 든다.

허나 세상사를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없는 법. 그런대로 순리에 맞추어 만족하며 살아가야 할 일이다.

 

 

 

 

 

 

 

횡성 문재에서 몇번 올라가 보았던 백덕산도 아련히 조망된다.

법흥사에서 오르는 코스가 조망이 뛰어나다고 하니 다음을 기약 해본다.

 

 

 

 

어느덧 늘목재 도착 (11:09)

직진하면 사자산 가는길. 현재는 산행금지구간이다.

여러 산악회팀이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숨가쁘게 숨을 고르며 오르고 있다.

 

 

 

 

 

 

 

11:35 법흥사 도착

 

 

 

 

 법흥사에서 본 구봉대산

 

 

 

 

오늘 산행은 날이 흐렸으나 예보와는 달리 비는 오지 않았다.

산속도 적당한 온도라 쉬이 산행할 수 있는 날씨였다.

 

영월군 수주면 법흥리에 위치한 구봉대산은 천혜의 명당 법흥사 적멸보궁의 우백호 역할을 하는 산으로

인생의 유년, 청년, 중년, 노년의 단계와 죽어서 다시 태어나는 불교 윤회설을 의미하는 뜻을 담은

9개 봉우리로 이루어져 구봉대산이라고 불리워졌다.

적당히 스릴감도 느낄 수 있는 기암과 아름드리 노송이 잘 어우러진 멋진 산이었다.

 

 

- 끄 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