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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원주 소금산 산행 (2008.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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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 산행

(2008.10.26)

 


어제는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는데 오늘 아침은 햇살이 구름사이로 비춘다.

가을 바람이 다소 세차게 불지만 산으로의 유혹을 뿌리칠 수가 없다.


아침을 먹고 배낭을 꾸려 아내를 꼬드껴 집을 나선다.

지정면 간현리에 위치한 간현 국민관광지에 위치한 높이 343m의 소금산..

원주에서 42번 국도를 따라 가다 문막 가기전 오른쪽 도로로 빠진다. 


“ 평구역 말을 가라

  흑슈를 도라드니

  셤강이 어듸메오

  티악이 여긔로다“

 

- 송강 정철의 관동별곡 -

 

송강이 강원도 관찰사의 직위를 부여받아 원주로 오던중 임금의 충성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가사다.

 

입장료와 주차비를 내고 섬강 간현 국민관광지 안으로 들어간다.

간현교를 건너고 섬강 지류인 삼산천 따라 오르다보면 제3야영장의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를 하고 앞의 암벽을 바라보니 클라이머들이 바위를 타고있다.

 

 

 이곳클라이머들의 훈련코스로 유명하다.

 

 

 이쁘게 조형된 다리...

 

 

 를 건너...

 

 

 다리위에서 바라본 섬강지류 삼산천.

 

 

 11:00 등산 들머리에 들어 잠시 후 나타나는 경사 80도의 가파른 계단 길

 

 

 멀리 지정면 소재지가 내려다 보인다.

 

 

 마지막 계단.. 경사가 급해 다리를 쩍 벌려 올라야 할 정도로 가파른 경사다.

 404개의 계단이 있는데 어지럼증과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할 듯..

 

 

 이곳은 3개의 철교와 3개의 터널로 중앙선 철도가 가로지른다.

 

 

 포근한 농촌 마을의 풍경

 

 

 대부분 육산의 산행길이지만 적당히 암릉이 있고, 가파른 계단이 있다

 

 

 11:30 소금산 정상

 

 

 가을이 익어가는 나무계단

 

 

 등로 옆의 정성으로 쌓은 돌탑

 

 

 쉼터에서 찍은 풍경

 

 

 굽이쳐 흐르는 섬강지류 삼산천과 백사장

 

 

 12:20 날머리 도착. 보통 제2야영장인 이곳에서 들머리를 잡는다.

 

 

 삼산천 옥색의 물과 멋진 병풍바위

 

 

산행코스 : 제3야영지-계단-정상-쉼터-제2야영지 (1시간 20분 소요)


간현의 소금산은 비록 규모는 작지만 산세가 빼어나 소금강산을 줄인말이라 한다.

계단구간의 경사가 급해 어지럼증을 유발할수 있지만 경관이 뛰어나 벼랑에서의 노송은

마치 그림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산행거리 3.5km이니 가족산행지로 적당한 듯 싶다.

특히 여름철 산과 물을 모두 접할수 있어 여름철에는 많은 사람들이 �는다 한다.




- 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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