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원주 미륵산 산행 (2008.10.12)

728x90

귀래 미륵산 산행


 

아내와 함께 원주8경의 하나로써 충북 충주 소태면과 원주 귀래면 경계 가까이 있는 미륵산에 가보기로 한다.

산행기점을 멀리 잡지 않고 일반적인 산행로인 황산사를 출발하여

 미륵봉을 거쳐 정상을 다녀온 뒤 새터마을로 하산하기로 한다.

집에서 30분 정도 걸려 귀래 황산사터 입구에 도착

 

 

 산행코스 : 황산사 - 미륵봉 -미륵산정상 -새터

 

 

10:06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올려다 본 미륵산

 

 

경순왕 영정각. 

 

왕건에게 왕위를 넘겨주고 이곳까지 왔다하여 귀래라는 지명도 생겼다 한다. 

귀래는 귀한분이 오셨다는 뜻이다.

백성을 지키기 위한 왕의 뜻이 애절하게 느껴진다.

매년 원주시에서 경순왕 경천묘 추행대제를 지내고 있다.

 

 

감로수 한잔 마시고 출발

 

 

표지목을 따라 오름 짓을 한다.

 

 

10여분 후 나타난 황산사를 세운 서응대사와 학서대사의 부도탑

 

 

돌다리를 건너

 

 

황산사 삼층석탑이 나타난다.

민간신앙이 가미된 탑으로 절터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잔해를 복원시킨 것으로 문화재자료

22호로 등록되어 있다.

 

 

황산사터에는 현재 천막으로 임시 조성된 불조사의 대웅전에 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대웅전 오른쪽 길로 등로를 잡아가니 가파른 언덕길이다.

땀을 뻘뻘 흘리며 설치된 밧줄을 잡고 힘을 니 멋진 바위가 나타난다.

 

 

각종 기암을 감상하며 오르니 앞을 가로막는 커다란 금간 바위

 

 

한껏 용을 쓰니 미륵상이 나타난다.

신라의 마지막 왕인 경순왕에 대한 전설이 많은 미륵상이다.

코를 만지면 득남을 한다고 하며 소원 한가지씩 들어준다고 한다.

 

 

오른쪽 밧줄을 잡고 미륵상이 새겨진 바위에 오르니 10여미터 낭떠러지다.

 

 

산행 들머리가 눈에 들어오고.. (줌을 당겨)

 

 

장군봉 신선봉 구간이 보이고..

 

 

다시 네발로 기어 들어가야 하는 구멍을 지나..

 

 

바위의 크레바스 사이로 또다른 바위덩이가 끼여있는 바위에 오르고..

 

 

북쪽 정상, 남쪽 황산마을 갈림길의 표지목이 보인다. 정상으로...

 

 

 미륵봉 정상부

 

 

밀려 떨어질 듯한 바위를 지나 기암과 노송이 어우러진 아기자기한 암릉길과 뜨거운 햇살을

가린 나무사이의 부드러운 능선길을 20여분 걸어가니..

 

 

11:29 헬기장을 겸한 미륵산 정상. 실지 정상은 북쪽으로 500m에 있는 695봉이다.

 

 

북동쪽으로 백운산 능선과 그 너머 치악산 능선이 조망되고, 동쪽으로 촉새봉, 서쪽으로

봉림산, 현계산 멀리 용문산, 북쪽으로 덕가산, 명봉산 능선이 조망된다.

 

 

시원한 배 한조각 베어 물고 갈증을 해소하고, 조망과 쉼을 한 후 새터마을 방향으로 하산,

부드럽고 완만하지만 메마른 마사토와 무수히 많은 도토리땜에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하산길을 잡아간다.

30여분을 하산하니 시멘트 도로가 보인다 (12:10).

 

 

미륵산 능선 

 

 

하산 후 귀래면 소재지에 위치한 능이버섯 전문식당에서 찌게로 배부르게 점심을       

go home...


 

- 끄 읕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