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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가평 축령산 산행 (2007.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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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철쭉산행

(철쭉은 지고 우박을 만나다)

 

일  시 : 2007. 5. 19(토)

어디로 : 축령산-서리산

누구랑 : 산악회원들

 

 

 

경기도 가평의 축령산과 서리산을 돌아보는 기회다.

요즘 한창 철쭉제가 진행중이란다.


어제는 돌풍과 함께 소낙비가 내렸다.

오늘은 화창해진다 하는데 경기동부의 날씨는 한때 비가 온다한다.


항상 산 여행 갈때마다 비와 맞짱뜨게 된다.

새벽녘의 날씨는 흐리나 그런대로 괜찮다.


우비를 단단히 챙겨 7시전까지 주차장으로 나선다.

버스는 산악회원들로 거의 꽉 찼다.


7시 10분에 버스는 출발한다.

42번 국도를 따라 여주를 지나 양평휴게소에서 쉰후

출발한지 3시간여를 달려 축령산에 도착한다.


이미 많은 차가 도로를 따라 주차되어 있다.

입장료를 내고 많은 등산객과 함께 등로를 따라 산을 오른다.

 

 

가파른 오름길을 땀을 쏟으며 오르니 전망좋은 독수리 바위가 나타난다.

 

 

휴식을 취한 후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안개가 들이친다.

남이장군이 앉았다는 남이바위에서 멋진 조망을 하고 진행하다 보니

 태극기가 펄럭이는 축령상 정상이다.

 

 

 

햇볕아래 만찬을 즐긴다.

정상에서 따가운 반주도 한잔하고

과일도 먹고나니 배가 불러온다.

 

서리산을 향하여 내림 길이다.

내려가야 한만큼 오름길이 기다린다. 주변으로 산채가 지천이다.

점심에 다소 과식했는지 걸음이 거북스럽다.

 

 

적당히 먹어야 하는데...절고개의 안부에서 식후 휴식을 취한다.


서리산을 앞두고 갑자기 검은구름이 몰려오며 날씨가 바뀐다.

서둘러 우비를 챙겨 입으니 바람과 함께 우박까지 떨어진다.


14:17 서리산을 오른 후 소낙비를 맞으며 서둘러 하산이다.

철쭉동산에는 꽃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어느덧 하산길이 물이 철철흐르는 진흙길로 변했다.

나름대로 이슬비 오는 우중산행이 운치가 있지만

폭우에는 느낄 여유도 없이 속수무책이다.


15:15 어느덧 관리소가 보이는 안부에 접어드니 비가 그친다.

참 묘한 날씨다.


다리 밑의 계곡물에서 진흙범벅이 된 등산화와 바지를 씻는다.

시원한 물에 머리까지 감으니 짜르르하니 이맛에 산을 타는거 같다.


더욱 상큼해진 공기와 함께 후미를 기다리며

하산주 한잔하니 속이 알딸딸 해온다.

 

 

- 끄 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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