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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공주 마곡사 - 태화산 산행 (202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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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의 마곡사는 유구 수국정원을 다녀오면서 표지판을 보았지만 오래전에 다녀온 곳이다.

태화산, 마곡사를 다녀왔었지만 티스토리로 넘어오면서 예전 글이 검색이 안된다.

오랜만에 마곡사를 다시 찾기로 하고 함께 태화산을 산행하기로 한다.

 

 

 

태화산은 경기 광주 태화산, 영월 태화산, 아산의 태화산 등 각지의 동명이산을 다녀왔었다.

공주 태화산도 산행하였지만 흔적이 가물거려 걸음 하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세종시를 지나 목적지로 잡은 마곡사 공영주차장에 도착한다.(10:30)

 

 

 

실내에서는 에어컨으로 더운 줄 몰랐는데 애마 밖으로 나오자 무더운 습한 공기가 엄습한다.

장마철을 맞아 오늘도 오후에 소낙비가 한 차례 예고되어 있지만 무시하기로 하고..

일주문을 지나 마곡사 솔바람길의 등산로를 보고 3코스로 돌아보기로..

 

 

 

도로를 따라 이어진 데크길에는 벌써 마곡사를 돌아보고 나오는 단체객들이 내려온다.

태화산 아래 마곡천에는 전날 내린 비로 탁하고 수량이 많은 모습을 보여주고..

 

 

 

도로 옆에 세워진 등산 안내도를 다시 살펴본 후 마곡사로 들어가는 극락교가 보인다.

마곡천은 마곡사를 북쪽 권역(북원)과 남쪽 권역(남원)으로 나누기도 한다.

 

 

 

데크의 쉼터에서 쉬는 탐방객들이 보이고 연륜이 느껴지는 커다란 이끼 낀 나무가..

 

 

 

마곡사는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로 2018년 선암사, 부석사, 통도사, 봉정사, 대흥사와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진가를 인정받았다.

마곡사 입구의 주차장을 지나 갈림길에서 백련암 방향으로 좌를 한다.

 

 

 

다시 갈림길이 나타나 이정표를 보면서 백련암 방향으로 우틀하여 진행하기로 한다.

갈림길에서 왼쪽은 활인봉 오르는 등산로이고 오른쪽은 백련암 가는 길이다.

 

 

 

은적암, 백련암의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이정표가 잘 되어 있어 헷갈릴 염려는 없다.

 

 

 

길을 따라 진행하자 바위에 쌓은 소원돌이 보이고 이정표를 보면서 좌측으로 진행..

 

 

 

뿌옇던 하늘이 개이면서 백련암의 빗돌이 보이고 좌틀하여 포장로를 올라서기로..

 

 

 

가파른 포장길을 따라 올라서자 작은 주차장과 함께 백련암이 자리한 모습이 보인다.

백련암은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마애불과 김구 선생이 수행하던 곳이다.

 

 

 

백범은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군 장교를 처단하고 옥살이하다 탈옥한 뒤 이곳에

숨어들어 독립을 염원하며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이곳에서 지냈다고 한다.

 

 

 

백련암의 대웅전의 뒤쪽으로 난 길을 따라 활인봉으로 가기 위해 계단을 올라선다.

 

 

 

계단을 올라서자 한 가지 소원을 들어준다는 마애석불이 바위에 자리한 모습이고..

 

 

 

어린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산란(山蘭)이라고도 부르는 등골나물이 꽃을 피웠다.

 

 

 

경사지에는 목계단이 보이고 땅은 젖어 있어 습한 기운이 온몸을 휘감아 무덥기만..

 

 

 

주변에 소나무가 보이고 올라오기 전 해충 방제액을 뿌려서인지 벌레들이 덜 꼬인다.

 

 

 

삼거리 갈림길 봉우리에는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많이 보이고 능선길을 따라 영은암으로

내려설 수 있으며 이정표의 활인봉까지는 600m라 한층 가까워 보이기도 한다.

 

 

 

산길은 오르내리는 길이 이어지고 때로는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 주어 맛이 좋다.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도 곳곳에 자리하고 비 온 뒤라 하얀 버섯이 주변에 많이 보인다.

 

 

 

사각정자가 있는 활인봉 주변에는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어 조망은 없다.(11:44)

 

 

 

태화산은 공주시 사곡면 , 신풍면, 유구읍에 걸쳐 있는 산으로 아래쪽에는 봄철 경치가 뛰어난

천년고찰 마곡사가 자리한 산으로 적송이 많이 자라고 있어 그윽한 송림 숲길을 걷는

맛있는 산이며 산행은 마곡사에서 활인봉과 나발봉의 원점회귀 산행이다.

무성한 소나무 숲길로 전망은 없으나 걷기 좋은 산이기도 하다.

 

 

 

벚나무에는 버찌가 붉게 익어가는 모습이고 산초나무에는 노란 꽃이 피어난 모습이..

 

 

 

 

 

 

 

능선에는 평탄길이 이어지지만 계단이 있는 요철의 굴곡진 길이 나타나기도 하고..

 

 

 

청미래덩굴이 녹색의 열매를 맺은 모습이 보이며 점차 붉은 모습으로 변색되리라..

 

 

 

 

 

 

 

생골로 빠지는 2코스 길이 나타나고 800m 거리의 나발봉으로 가기 위해 능선으로..

 

 

 

산길 주변에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혼재하며 살아가는 모습이며 쉼의 의자도 보인다.

 

 

 

육산의 태화산에서 나발봉으로 가는 산길에는 기암의 바위가 주변에 보이기도 한다.

 

 

 

 

 

 

 

송림욕의 표지판이 보이는데 태화산에는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누리끼한 냄새가 나는 누리장나무가 꽃이 필 때는 향긋한 백합 향을 풍긴다고 한다.

 

 

 

나발봉의 정자가 바라보이고 주변에는 숲으로 조망이 없는 봉우리이기도..(12:35)

 

 

 

나발봉은 정상석은 없으나 나발봉의 표지목이 정자 안에 자리하고 있고 활인봉과 함께

원점회귀의 산행이 이어지며 태화산(泰華山)이란 이름은 크고 아름다운 산이란

의미로 영월, 경기 광주, 천안 등 여러 지역에서 태화산의 동명이산이 있다.

팔각정자에서 시원한 얼음물 한 모금을 들이켜고 하산길을..

 

 

 

나발봉에서 이끼가 끼어 있는 나무계단을 조심스럽게 내려온 뒤 뒤돌아 보기도 한다.

 

 

 

무리를 이루는 소나무의 모습이 보이는데 이곳의 소나무는 붉은빛을 띤 적송이다.

 

 

 

가파른 산길의 하산로가 이어지면서 계단 옆에는 밧줄이 있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한국문화연수원, 마곡사의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가보지 않은 산길로 길을 잡는다.

 

 

 

 길거리 주변에 쓰러져 있는 고사목에는 버섯들이 생생하게 자라는 모습이 보이기도..

 

 

 

군왕대와 삭발바위로 가는 갈림길에서 삭발바위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서기로..

 

 

 

물이 많이 흐르는 마곡천변에 도착하고 수국이 피어있는 비포장길을 따라 내려서자..

 

 

 

마곡사 템플스테이 건물과 아래쪽에는 마곡사 성보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물이 많이 불어난 뿌연 마곡천변에는 아치형의 나무다리와 데크길이 나있기도 하다.

백범 김구 선생 삭발바위가 자리하는데 상투가 잘릴 때 눈물을 흘린 일화가..

 

 

 

징검다리가 있는 곳에는 물이 넘쳐 건널 수 없고 마곡사의 대광보전을 바라보면서..

 

 

 

극락교에서 트랭글을 마무리하고 마곡사를 탐방하기 위해 다리를 건넌다.(13:33)

 

 

 

공주시 태화산에 있는 마곡사는 640년(백제 무왕 41년) 신라의 승려 자장이 창건한 것으로

전하는 사찰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本寺)이며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마곡사 ‘춘마곡

추갑사(春麻谷秋甲寺)’라는 말이 전해질만큼 봄 경치가 뛰어나다고 한다.

 

 

 

마곡사의 대광보전은 조선후기에 재건된 사찰건물로 1984년 보물 제802호로 지정되었다.

대광보전은 뒤편에 위치한 대웅보전과 함께 마곡사의 중심 불전이며 1782년 발생한

대화재로 불타버렸지만 1785년 재건되었다. 건립 연대가 명확한 건물로서,

현존하는 건축물 중에서 주장첨차를 사용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마곡사의 오층석탑은 석탑 끝의 보탑이 매우 독특하며 고려후기에 건립된 5층 석조 불탑으로

높이 8.4m. 1984년 보물 제799호로 지정되었다. 원나라의 라마식(喇嘛式) 보탑(寶塔)과

비슷한 점에서 원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고려 후기로 추정된다고 한다.

 

 

 

마곡사의 대웅보전은 조선후기 중층으로 조성된 사찰건물로 1984년 보물 제801호

지정되었다. 대장전으로 지어졌다가 대웅전으로 바뀐 것을 알 수 있고, 내부

보존상태가 양호하여 17세기 전통건축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라의 고승 자장 율사가 창건할 당시만 하더라도 30여 칸에 이르는 대사찰이었으나 현재

대웅보전을 비롯한 대광보전, 영산전, 사천왕문, 해탈문 등의 전각들이 있다.

 

 

 

마곡사를 돌아보고 나가는 극락교 주변에 수국이 피어나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도..

 

 

 

천왕문과 해탈문을 지나 갈림길이었던 다루정 앞을 지나고 마곡사 주차장을 통과..

 

 

 

마곡천에는 바위사이로 많은 계곡수가 흐르는 모습에서 시원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데크를 따라 내려서며 주차장 주변에서 식사를 하고 주차장에서 애마를 재회한다.

 

 

 

오후에 소나기가 예보된 가운데 마곡사가 자리한 태화산을 가기 위해 애마는 공주를 행해 달려간다.

장마철 시기에 구름이 하늘을 가려 뿌옇지만 시간이 갈수록 파란 하늘을 살짝 보여주기도 한다.

백번 김구가 생활하였다는 백련암을 거쳐 활인봉에 올라서고 능선을 따라 나발봉으로..

습하고 무더운 날씨였지만 살방살방 걸음 하는 숲 속길의 원점회귀 산행이었다.

산행 후 마곡사의 맛집 태화식당에서 산채비빔밥으로 입맛을 즐긴다.

 

 

 

 

산행코스 : 공영주차장-일주문-다루정-백련암-활인봉-나발봉-성보박물관-마곡사

( 2024.7.11 / 3시간 3분 / 7.93km / 649㎉ / 2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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