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대전 고봉산 - 고봉산성 (2024.5.13)

728x90

 

오늘도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어 대청호의 풍경이 보고 싶어 져 대전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지난번 미답지인 대전 고봉산에 가려다 생각지 않은 다른 코스로 걸음을 했었다.

고봉산, 고봉산성 코스를 잡으며 질현산은 다시 다녀오기로 한다.

 

 

 

32번 도로를 타고 문의면을 지나 대전 대덕구의 시가지를 통과하며 목적지에 도착한다.

거대한 문화재이기도 한 대전육교가 있는 길치문화공원 주차장이 목적지이다.

내비 주소는 대전 대덕구 비래동 3-2번지로 공원주차장 일대가 된다.

 

 

 

오늘 아침부터 후끈한 햇살을 보여주고 대기질도 비교적 깨끗한 날씨를 보여주기도 한다.

길치공원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한 후 카메라를 둘러매고 길을 나선다. (10:00)

도로를 따라 오르다 영광기도원 표지판이 있는 곳에 들머리로 잡기로..

 

 

 

오솔길 같은 길이 나있어 사람들이 빈번히 다니는 길은 아닌 듯하며 발길을 옮긴다.

오늘도 크게 볼 것 없는 주변 풍경이 이어지지만 숲길이라 시원해서 좋기만..

 

 

 

고도를 높이자 산길이 좁아지고 낙엽이 숙히 쌓여있어 발걸음을 미끄럽게 하기도..

여유로운 걸음으로 찬찬히 길을 이어가자 청초한 청미래덩굴이 눈길을 끈다.

 

 

 

핸드폰 맵을 보며 길을 찾아가지만 머지않아 수풀이 자라면 길도희미해질 것 같다.

 

 

 

낙엽이 수북히 쌓인 곳이 많아 자주 미끄러지기도 하고 소나무가 많이 자라고 있다.

 

 

 

방공호인지 참호인지 오래전 인공적으로 파헤쳐진 듯한 구덩이가 보여 호기심이..

 

 

 

고도를 높이자 주변에 참나무가 많이 보이고 때때로 커다란 바위가 나타나기도 한다.

 

 

 

주능선의 산길을 만나고 잠시 올라서자 성돌로 만든 세 개의 돌탑을 만난다.(10:34)

 

 

 

얼마 전에 표지판이 없었는데 질현산임을 표시한 종이 표지판이 보인다.

질현산은 질현산성이 있는 봉우리로 길티재의 북쪽 산 정상부에 800m 정도 테를 두른 듯

돌로 쌓아 만든 백제시대의 성이다. 성의 북쪽 능선에는 성의 방어력을 위한 규모가

작은 성보가 6개나 있어 이 성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음을 알 수 있다.

 

 

 

고봉산으로 내려서며 산길 주변에는 개복숭아가 작은 열매를 맺어 눈길을 끌기도..

 

 

 

크고 작은 바위더미가 산길 주변에 산재한 모습이고 어떤 바위는 돌고래의 형태를..

 

 

 

대전둘레산길 5구간이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5구간은 동신고 버스종점에서 갈현성.

능성, 질티고개, 질현성, 절고개, 계족산을 거쳐 용화사 주차장으로 떨어지는

11km의 대전둘레산길로 시간은 6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경사지가 있는 곳에는 나무계단이 길게 나있어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기도 한다.

 

 

 

길치근린공원으로 내려서는 이정표가 자리하고 계족산성이 5.4km의 거리에 있다.

 

 

 

지도상 고봉산이라 표시되어 있는 곳에서 뒤돌아 질현봉을 뒤돌아 보기도..(10:48)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고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이 있고 아래쪽에는 석탑이..

 

 

 

 

이곳에는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지며 질현산과 계족산성, 개머리산이 바라보인다.

 

 

 

아래로 대청호가 시원하게 조망되는 곳이라 의자에 앉아 멋진 조망을 즐길 수 있다.

 

 

 

앞으로 고봉산성이 있고 뒤로는 개머리산, 마산동산성, 백골산, 환산을 파노라마로..

 

 

 

왼쪽에는 대청호의 명승지인 명상정원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바라보이기도 한다.

 

 

 

슬픈 연가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촬영한 장소로 유명한 명상정원을 당겨본다.

 

 

 

정원을 당겨보니 류영은 기념관과 카페 메리골드가 내려다보여 다시 찾아보기로..

 

 

 

 

 

 

 

대청호는 대전광역시와 충북 청주시, 옥천군, 보은군에 걸쳐 있는 인공호수로 1975년에 착공하여

1980년에 공사가 완료되었다. 대전, 청주지역의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공급하는 생명의 젖줄이다. 저수면적 72.8㎢, 호수길이 80km, 저수량 15억 t으로,

대청호는 한국에서 3번째 규모의 큰 호수이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좋은 날씨에 시원하게 펼쳐지는 대청호 풍경을 조망하고 이제는 내려서기로 한다.

 

 

 

전망대 아래쪽에 오층석탑이 자리하고 보현사까지 연등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백골산(346) 뒤로는 고리봉이라고도 불리는 환산(578.8)의 능선이 길게 이어지고..

 

 

 

우측 옆으로는 파란 하늘아래 송전탑이 자리한 식장산의 능선의 펼쳐지기도 한다.

 

 

 

식장산 옆으로 대전시가지가 바라보이고 보문산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질현산성의 안내판이 자리하고 고봉산성 방향으로 산길이 있어 길을 잡기로 한다.

 

 

 

산사면으로 난 걷기 좋은 길을 가다 보니 포장임도가 보이고 가끔 차들이 지나간다.

 

 

 

맞은편에는 고봉산성의 이정표가 보이고 문화재 가는 길의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고봉산성 방향으로 길을 따라 올라가자 고봉산성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11:15)

 

 

 

고봉산성에 올라서서 질현산에서 계족산성으로 이어진 긴 능선을 조망해 보고..

 

 

 

산성 주변 군데군데 자라는 억새가 자리한 곳에서 식장산을 조망해 보기도 한다.

 

 

 

봉산성은 대전광역시 동구 고봉산에 있는 삼국시대 테뫼식으로 축조된 백제의 산성으로

둘레 약 250m이며 질현성에서 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지점에 있는 표고 304m,

석축으로 축조된 테뫼식 산성이며 1991년 대전광역시 기념물 21호로 지정..

 

 

 

고봉산성에서 왔던 길로 다시 내려오고 질현산성 안내판에서 보현사 방향으로 하산..

 

 

 

절고개로 가는 이정표가 보이는데 주등산로인 것 같고 아래쪽에 길치고개가 있다.

 

 

길치고개에서 포장로를 따라 내려오며 오늘 이리저리 길을 찾아가는 재미를 느낀다.

 

 

 

포장로를 내려오며 서쪽 방향으로 계룡산이 조망되어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한다.

 

 

 

길치문화공원에는 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룬 풍경을 보여주어 주변을 둘러보기도..

길치문화공원은 운동시설과 산책로가 있고 쉼터가 있어 힐링의 공간이 된다.

주차장에 도착하며 질현산, 고봉산 산성산행을 마무리..(11:45)

 

 

 

비래동 대전육교는 1969년에 조성되어 1970년 경부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사용되다 고속도로

확장공사로 인해 1999년에 폐쇄됐고 2001년 대전시로 이관되었고 2020년 6월에는

근대  산업화의 상징성과 함께 아치 교량으로서 우수한 건축미를 인정받아

고속도로 1호문화재로 지정(국가등록문화재 제783호) 되었다.

 

 

 

대청호 오백리길의 질현산과 고봉산을 찾아보는 시간을 만든다.

예전 계족산성 황톳길 15km를 트레킹 하였었는데 고봉산-절고개로 이어진 멋진 길이 있다.

고봉산과 절고개로 이어진 길에 흥미가 느껴지며 언젠가의 숙제를 남기기도 한다.

처음 무성한 낙엽의 산길에서 힘들었지만 질현산성을 다시 찾는 계기가..

오늘도 멋진 조망을 하고 만족한 마음으로 애마에 몸을 싣는다.

 

 

 

 

산행코스 : 길치공원주차장-산사면-질현산-고봉산-질현산성-고봉산성-보현사-길치고개-주차장

( 2024.5.13 / 1시간 45분 / 3.74km / 406kcal / 9~24℃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