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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부모산 - 부모산성 (2024.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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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대기질이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내일부터는 비가 내린다는 예보를 보여주기도 한다.

한낮에는 무더워진 날씨를 보여주며 일교차가 많은 날씨를 내내 나타내기도 하여

숲길이 많은 부모산 둘레길을 걸어보기로 하고 길을 나서기로 한다.

 

 

 

늘 부모산에 오면 주차하는 공터(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619-22)에 주차하고 주변을 둘러본다.

좁은 길이 일부구간 넓혀져 있어 주차가 용이하기도 하고 입구에는 에어건이 있다.

부모산을 다녀오는 사람들이 보이고 오르는 사람들도 보인다.(10:20)

 

 

 

오늘도 아침에는 선선한 날씨를 보이지만 한낮에는 뜨거운 햇살을 보일 것 같은 날씨이다.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대기질이 좋은 날씨를 보이기에 트레킹 하기에도 좋다.

마을길을 따르다 지능선으로 등로를 이어가기로 하고 경사를 오른다.

 

 

 

운동삼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고 사거리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진행한다.

 

 

 

나무계단이 있는 경사를 오르고 다시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서 직진으로 이어간다.

 

 

 

나무계단이 설치된 경사길을 오르며 물탕골의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좌틀하기로..

 

 

 

새 한 마리가 쓰러진 나무 위에서 노닐고 야생의 개복숭아가 열매를 맺은 모습이..

 

 

 

 

 

 

 

밧줄로 난간대를 만들어 놓았고 싱그러움 숲 내음을 맡으며 산책하는 모습이 보인다.

 

 

 

깊은 산에 들어온 듯한 습해 보이는 골짜기에 표지판이 서있고 사람들의 모습이 있다.

지기가 강한 물탕골로 바위에서 나오는 석간수는 피부병에 좋다고 한다.

샘터의 약수는 대부분 불용수이지만 한 바가지 받아 들이킨다.

 

 

 

고압선 철탑이 세워진 남쪽으로 공간이 터지면서  은적산 방향이 바라보이기도..

 

 

 

다시 산길을 따라 진행하자 채석장의 해설판이 보이는데 바위의 돌을 떼내어 성돌을

만드는 채석장으로 삼국시대에 축조된 부모산성은 이 돌을 이용했을 거라고..

 

 

 

울창한 나무 숲이 햇살을 가려주고 산길 주변에는 많은 바위돌이 보이기도..

 

 

 

공간이 터지는 묘지에서 옥산 방향을 보니 동림산이 우뚝하고 왼쪽에는 운주산이..

 

 

 

물이 축축한 곳에는 나무를 가지런히 놓아 편히 건널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산길 아래쪽에는 평상이 놓여있는 모습이고 부근에 물이 잘 나오는 약수터가 있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고층건물이 들어서 있는 오창과 목령산이 바라보이고..

 

 

 

미호강이 들녘을 가로지르고 있는 옥산지역에는 국사봉이 자리하고 있기도 하다.

 

 

 

고개가 잘록하게 생겨서 마을사람들이 똥구녁재라 불리는 이정표에서 정상방향으로..

 

 

 

경사가 있는 산길을 올라서면서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다시 한번 오창지역을..

 

 

 

조망하고 경사의 길을 올라서자 부모산성의 성벽이 나타나고 정상부의 송신탑이..

 

 

 

성안의 물길을 한 곳에 잡아주는 수로가 눈길을 끌고 수구는 성벽의 윗부분을

관통하여 개설되었으며 수로의 동쪽에는 뻘층이 있었다고 한다.

 

 

 

산성을 복원한 부모산성이 바라보이는데 부모산성은 오랜 세월에 허물어져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우나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한 백제시대의 성으로 둘레가

1.220km의 산성이며 성문의 흔적이 동서남북으로 엿보인다.

 

 

 

성벽 위에 올라서서 서쪽 방향으로 펼쳐지는 오송과 옥산 방향을 조망해 보기도..

 

 

 

흥덕구청과 더빈컨벤션홀 뒤로는 오송지역의 아파트들이 무수히 들어서 있는 모습이고..

 

 

 

옥산 방향에는 세종과의 경계인 동림산이 우뚝하고 뒤로는 운주산이 조망되기도..

 

 

 

 

 

 

 

성벽길 옆에는 운동시설이 자리하고 부모산성의 무너진 성돌사이로 길이 나있다.

 

 

 

부모산 정상에는 모유정이 자리하는데 임진왜란 당시 이 고장 출신 박춘무가 아우와 아들과

함께 칠백여 의병을 모아 성내에서 대적할 때 군량과 식수가 떨어져 아사 직전에

상봉에서 물이 솟아 생기를 얻고 왜적을 물리쳤다고 하고 이후 이산(아양산,

악양산)을 부모산이라 부르고 샘을 모유정이라 하였다고..(빗돌)

 

 

 

정상부에는 KT 송신탑과 방송 송신시설이 여러 기 세워져 있는 모습이 보이고..(11:43)

 

 

 

정상에는 기와 파편의 조각으로 만든 작은 탑과 표지판이 보인다.

부모산은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 지동동에 걸쳐있는 산으로 몽고 침입 때 이산으로 피신하였는데

늘 안개가 끼여 있어 적군의 눈에 띄지 않아 무사히 살아남았고, 성안에 물이 떨어지자

성안에서 샘물이 솟아 살았으므로 그 은혜가 부모와 같다 하여 부모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우암산과 마주 보며 북쪽으로 미호천이 흐른다.

 

 

 

남쪽 방향에는 푸르미 환경공원이 자리하며 광역소각시설인 커다란 굴뚝이 있다.

 

 

 

아이파크 너머로 망월산이 자리하고 용덕산, 봉무산, 팔봉산이 차례로 보인다.

 

 

 

산불감시초소 부근에서 주봉마을과 함께 청주시 흥덕구 방향을 조망해 보기도..

 

 

 

포장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연화사에 도착하는데 부처님 오신 날을 위해 전등이..

 

 

 

연화사는 부모산에 자리한 한국불교 태고종 사찰로 고려의 천년고찰인

연월사라는 절이 이곳에 존재했었다고 하며 이 사찰의 창건자인 청암스님이 꿈속에서

마당에 연꽃이 가득 피어나는 모습을 보고 연화사라고 하였다고 한다.

 

 

 

주봉마을, 서청주 파크자이 방향으로 내려서자 난간대가 있는 원앙방죽이 나타나기도..

원앙방죽은 부모산에서 내려온 물을 받아 만든 농용수로 보기 드물게 산속에

자리한 방죽으로 산새들과 원앙이 찾아와 놀았다는 곳이라고 한다.

 

 

 

둘레길을 걸으며 중부고속도로와 비하동의 아파트 단지가 높이 올려진 모습이..

 

 

 

다시 주봉마을로 가는 이양고개에 도착하면서 이번에는 주봉마을로 걸음 하기로..

 

 

 

주봉마을에는 어린이집이 보이는데 아이들의 목소리가 시끄럽게 들려올 때가 그립다.

아파트를 산책하면 아이들 보다는 강아지를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더라..

저출산을 극복할 수 있는 획기적인 인구정책이 나왔으면 한다.

 

 

 

애마가 쉬고 있는 길 옆 공터에 도착하면서 부모산 트레킹을 마무리한다.(12:19)

 

 

 

부모산은 여러 번 산책 삼아 다녀온 곳이지만 발 가는 대로 부모산 주변을 걸어보기로 한다.

도시 주변의 산답게 많은 갈래길이 보이고 이정표도 많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둘레길에는 숲 속, 정상, 옛길 등 이름이 있지만 무작정 걷는 즐거움이 있다.

5월의 뜨거워진  날씨였지만 걷기 좋은 길을 따라 걸음 하기 좋았다.

부모산의 여러 명소를 찾아 걸음 하는 것도 흥미롭기도 하다.

 

 

 

 

산행코스 : 공터-물탕골-채석장-약수터-부모산성-모유정-연화사-원앙방죽-주봉마을-공터

( 2024.5.10 / 1시간 59분 / 6.3km / 454kcal / 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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