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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보은 속리산 천왕봉 - 서원리 소나무 (20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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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많은 날이 이어지다가 오늘은 청명한 파란 하늘을 보여주는 날씨를 예보해 준다.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보고자 속리산 천왕봉으로 조망을 위해 떠나기로..

오늘은 속리산의 가장 짧은 구간인 도화리에서 출발하기로 한다.

 

 

 

보은읍을 지나서 내비가 가리키는 천왕봉 주차장에 도착..(보은읍 속리산면 도화리 31-1)

주차장에는 3대의 차량이 보이고 주인장이 다가와 주차료 5,000원을 지불하고

카메라와 스틱 등 산행채비를 갖추어 주차장을 출발한다.(09:39)

 

 

 

오늘은 영하의 쌀쌀한 날씨를 보여주며 옷깃을 여미게 하고 드러난 살을 아리게 만들기도..

길을 가다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왼쪽길로 길을 잡아 진행하다 보니 등로인 듯..

도화리의 등산코스는 속리산에서 가장 짧은 등산로이기도 하다.

 

 

 

올라서는 등로 옆으로는 계곡이 자리하며 계곡수는 넉넉히 흐르지는 않아 보인다.

 

 

 

계곡 너머로는 돌담으로 둘러싸인 하얀 건물이 바라보이는데 아마도 성황당인 듯..

 

 

 

바위가 많은 계곡 옆으로 산길이 이어지고 계곡에는 한겨울의 한기가 느껴지기도..

 

 

 

계곡을 가로지르며 돌이 깔린 돌길로 이어가자 잠시 후 아치형의 다리가 나타난다.

 

 

 

아치형의 다리를 건너자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천왕봉까지 1.6km를 알려주기도..

 

 

 

겨울에도 나무에 있는 단풍나무 잎이 많이 달려 있고 가을이면 화려하게 보일 듯..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서 나타나는 묘지부근에는 울창한 침엽수의 숲이 보이기도..

 

 

 

돌길의 경사를 올려치며 고도를 높여가자 돌탑이 몇 개 보이는 지점에 도착한다.

 

 

 

등로 옆에 동물들의 편안한 안식처일 것 같은 작은 동굴과 커다란 바위가 보인다.

 

 

 

등로를 올라서면서 낙엽이 수북하게 쌓여있고 너덜길이라 발이 불편하기도 하다.

 

 

 

산불조심의 플래카드가 보이는데 산에 들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겠지..

 

 

 

고도를 높여갈수록 급한 경사에 돌이 있는 너덜길은 더욱 험해지고 거칠어지기도..

 

 

 

 

 

 

 

 

 

 

 

잘 정돈이 된 너덜길에서는 왼쪽으로 정상부가 바라보여 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급한 경사지가 이어지며 침목계단에 설치되어 있어 한발한발 내딛으며 올라서자..

 

 

 

백두대간 도화리 안부에 도착하고 형제봉 방향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천왕봉으로 가는 산길에는 눈과 얼음이 녹아있는 모습이라 아이젠을 장착하기로..

 

 

 

힘겹게 얼음길을 올라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조망을 즐기고 가기로 한다.

가운데 백두대간 형제봉, 봉황산이 있고 왼쪽에 청계산, 대궐터산 오른쪽으로 구병산이..

속리산은 백두대간 때 30여km에 12시간 여를 내달렸던 추억이 떠오른다.

 

 

 

남쪽에는 아홉 개 봉우리로 이루어진 수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구병산이 자리한다.

 

 

 

동쪽 방향의 능선을 조망하며 물 한 모금 마시고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는 시간을..

 

 

 

산기슭의 절벽에는 불쑥 튀어나온 바위가 백두대간을 바라보며 고개를 내밀었다.

 

 

 

백두대간은 형제봉으로 이어지고 가운데 청계산과 왼쪽에는 장각동 마을이 있다.

 

 

 

얼음의 등로를 지나 조릿대가 가득한 산길에는 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이 있기도..

 

 

 

정상부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고 정상으로 올라서자 한 사람의 산객이 있다.(11:39)

 

 

 

속리산은 충북과 경북의 여러 지역에 바위로 이루어진 산으로 암릉과 암봉이 잘 발달되었고

천왕봉을 중심으로 비로봉, 문장대, 관음봉 등 8개의 봉우리가 활처럼 뻗어나가며 

1970년 6번째로 국립공원에 지정되었고 백두대간의 장엄한 산줄기를 잇는다.

산 동쪽은 낙동강 유역, 남쪽은 금강 유역, 북쪽은 한강 유역이다.

 

 

 

정상에는 낮아진 기온에 쌀쌀하고 세찬 바람이 불고 드러난 얼굴이 얼얼해지기도..

 

 

 

산객과 추워졌다는 이야기를 하며 속리산 주능선을 파노라마로 조망하기도 한다.

 

 

 

비로봉,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 묘봉 뒤쪽으로 괴산의 산군들은 구름으로 뿌옇다.

 

 

 

주능선에는 허연 속살의 바위산 풍경을 보여주면서 수석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큰 바위가 하늘 높이 치솟아 흰구름과 맞닿은 듯한 절경을 이루어 운장대라고도 불렸고

세조가 오륜삼강의 책을 하루종일 읽었다 하여 이름 지어진 문장대를 당겨서..

 

 

 

왼쪽에 구병산과 삼가저수지 방향과 오른쪽으로 속리산면, 상수원저수지를 조망..

 

 

 

법주사, 상수원저수지와 보은읍 방향을 내려다보고 이제는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정상 아래쪽에는 전망을 위한 의자가 있어 이곳에서도 다시 한번 조망을 즐기기로..

 

 

 

내려서는 경사의 길에는 미끄러운 얼음길이라 더욱 조심스럽게 내려가기로 한다.

 

 

 

 

 

 

 

하산하면서 조망이 있는 전망터에서 형제봉과 만수계곡 방향을 조망하기도 한다.

 

 

 

도화리 안부에서 아이젠을 탈착하고 도화리 방향으로 내려서며 너덜겅을 지난다.

 

 

 

 

 

 

 

하산길에서 계곡 주변에는 단풍나무의 잎이 남아있어 가을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내려서면서 계곡 쪽을 바라보니 하트형의 바위가 바라보여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하산길에는 너덜이 발을 불편하게 하지만 멋진 계곡의 풍경에 상쾌한 기분이 된다.

 

 

 

 

 

 

 

돌풍이 휘몰아치는 모습을 보면서 산길을 내려와 걷기 좋은 임도를 따라 걸으며..

 

 

 

애마가 쉬고 있는 천왕봉 주차장에 도착하며 천왕봉 산행을 마무리한다.(13:28)

 

 

 

천왕봉 주차장에 있던 차량들은 빠져나간 모습이고 나의 애마만 덩그러니 서있다.

 

 

 

귀가하는 길에 서원리를 지나며 정이품송의 부인송이라는 소나무를 보고 가기로..

 

 

 

서원리 소나무는 높이 15.2m, 줄기 둘레는 4.7m이며 수령은 정이품송과 마찬가지로 600여

년 정도인 것으로 추정된다. 정이품송과는 약 7km에 떨어져 있고 부부사이라고

하여 정부인 소나무라고 부르며 천연기념물 제352호에 지정되어 있다.

 

 

 

날이 차가워지니 미세먼지 없는 청명한 날씨를 보여주어 속리산 천왕봉을 애마를 몰아간다.

도화리 코스는 오래전에 아내와 함께 다녀온 속리산의 가장 짧은 코스이기도 하다.

정상에는 강한 바람이 몰아치며 옷깃을 더욱 여미게 하며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선물해 주고 하산길에도 낙엽이 휘날리는 돌풍도 보여준다.

산길 주변에는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날 다시 찾아봐야겠다.

 

 

 

산행코스 : 천왕봉 주차장-계곡-너덜겅-도화리 안부(삼거리)-천왕봉 정상-안부-주차장

( 2023.2.20 / 3시간 49분 / 5.9km / 693kcal / -5 ~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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