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미동산 - 미동산수목원 (2023.3.8)

 

딸내미가 코 앞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새로이 발령을 받아 엄마차를 물려받게 되었다.

운전면허증은 십 년 전에 따 놓았지만 운전을 해보지 않아 미숙하게 보인다.

자동차가 카센터에서 점검을 받아 완벽한 수리에 들어가게 되었다.

 

 

 

딸내미를 태워주고 미동산으로 애마를 돌려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수목원의 입장은 9시라 시간이 일러 주변을 돌아보는데 주차장에는 애마만 달랑 서있다.

아래쪽 주차장에는 직원들의 차량인지 많이 들어서있는 모습이다.

 

 

 

9시에 방문자 센터의 문이 열리며 입장이 되고 미동산 수목원의 안내도가 서있다.(09:03)

정상인 미동산과 미동산 수목원에는 자주 와 본 곳이라 익숙한 느낌이 들기도..

작년과는 달리 올해부터는 입장료를 받지 않고 무료로 이용된다.

 

 

 

포장로를 따라 갈림길이 나타나고 산림환경연구소의 우측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능선으로 올라서는 포장로에는 산불위험도 알림표지판이 서있는데 높음의 표시다.

요즘 비가 내리지 않는 건조기라 산불조심을 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잠시 후 직진은 임도이고 우측으로 산길에 들어서는 이정표와 안내도가 보인다.

 

 

 

나무계단이 길게 나타나면서 터벅터벅 계단을 타고 능선으로 올라서기로 한다.

 

 

 

이정표가 나타나고 산길을 따라가다 보니 쭉쭉 뻗은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다.

 

 

 

능선의 산길을 올라서자 경사가 있는 곳에는 길게 나무계단이 나있는 모습이다.

 

 

 

벌목된 능선에 올라서자 멀리 가야 할 미동산의 봉우리가 어서 오라고 하는 듯..

 

 

 

벌목지에는 나무들이 크게 자라 숲을 이루며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동쪽 방향을 조망..

흐릿하지만 백악산, 속리산, 옥화자연휴양림의 옥녀봉이 바라보이기도 한다.

 

 

 

미세먼지 농도를 알려주는 케이웨더에서 미세먼지 나쁨의 빨간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산행을 하면서 이 정도의 조망은 그래도 감지덕지해야 할 풍경이기도 하다.

 

 

 

밧줄이 나있는 나무계단을 타고 내려와 급한 경사의 산길을 뒤돌아 보기도 한다.

 

 

 

봉우리 하나를 넘어 산길은 유순해지고 주변에는 참나무와 소나무가 혼재한다.

 

 

 

미동산 등산로는 산사면으로 잘 조성되어 있어 누구라도 갈 수 있는 산길이기도..

 

 

 

숲으로 이루어진 산길에서 나무 사이로 남동방향의 조망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능선길을 가다 보니 임도의 고라니 쉼터에서 올라오는 산길과도 만나기도 한다.

 

 

 

산길 주변에는 기묘하게 자라는 소나무가 있어 산객들의 포토죤이 되기도 한다.

 

 

 

산길에는 낙엽이 수북이 떨어져 있지만 많은 발길로 인해 닳은 모습이기도 하다.

 

 

 

주변에 작은 바위가 나타나 산성인가 찾아보니 성벽이 모습은 안 보이는 것 같다.

 

 

 

두 갈래로 갈라진 나무가 자라 가지가 이어지는 특별해 보이는 소나무도 보인다.

 

 

 

육산의 모습인 미동산에 귀해 보이는 바위가 푸르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걷기 좋은 능선의 산길에 쉬어 갈 수 있는 의자가 있고 좋은 글의 안내문이 있다.

 

 

 

주차장에서 1시간 10여 분 만에 정상에 자리한 해오름 전망대에 도착한다.(10:26)

 

 

 

미동산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의 미원리, 옥화리, 쌍이리와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미동산수목원을

품고 있는 산이며 정상에 서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속리산과 월악산이 두루 바라보이고

동쪽으로는 괴산의 명산들이 조망이 되며 사방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산으로

미원면 동쪽에 자리하고 있는 산이라 하여 미동산으로 부른다.

 

 

 

미원면과 인경산 등의 북서 방향을 조망하면서 한남금북정맥을 가늠해 보기도..

 

 

 

북쪽 방향에는 중리저수지가 자리하고 좌구산, 청안면 칠보산이 자리하고 있다.

 

 

 

미동산과 연계하여 종주 산행하는 학당산이 자리한 북동 방향의 산군들을 조망..

 

 

 

속리산 방향의 동쪽 방향을 조망하자 백악산과 가까이로는 옥녀봉이 조망된다.

 

 

 

미원면에 자리한 중리저수지와 뒤로는 구녀산과 좌구산 능선이 자리한 모습이..

 

 

 

 

 

 

 

 

 

 

 

조망을 즐기고 미동산 쉼터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3층 전망대를 뒤돌아 본다.

 

 

 

경사가 있는 하산길에 짧은 계단 구간과 긴 나무계단이 잇달아 나타나기도 한다.

 

 

 

 

 

 

 

하산길에는 미동산 쉼터가 자리하며 쉬어갈 수 있는 사각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임도로 진행하려다가 복수초를 찾아보고 싶어 길을 따라 계곡방향으로 내려선다.

따스해진 봄날을 맞아 겨울을 보낸 다람쥐가 신명나게 길잡이를 한다.

 

 

 

 

 

 

 

복수초 자생지를 찾아서 계곡으로 내려서며 두리번거리다 노란 꽃을 발견한다.

 

 

 

복수초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며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습기가 약간 있는 곳에서

 자라며 이른 봄 눈 속에서도 피는 꽃으로 복을 받으며 장수하라는 뜻이 있다.

설연이라고도 하고 약용으로 쓰이며 꽃말은 '영원한 행복'이다.

 

 

 

꽃대를 올린 복수초에는 벌꿀이 앉아 분주하게 꿀을 찾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 길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가 쭉쭉 뻗어 자라는 모습이다.

 

 

 

미동산수목원은 250ha로 2001년에 개원하여 임업기술 및 연구개발, 생태교육, 환경 조성 등의

목적과 휴양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수목원 내에는 목재문화체험장, 산림과학박물관,

나비생태원, 산야초 전시 등 다양하게 조성되어 산림문화의 명소로 알려져 있고

현재 미동산수목원의 입장료와 주차료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잔디밭에는 커다란 말똥구리와 풍뎅이 조형물이 카메라의 눈길을 끌기도 한다.

 

 

 

산림환경생태관을 지나 황톳길을 따라 내려서는 길에는 거대한 메타세쿼이아가..

 

 

 

작은 호수에는 노루가족이 자리하고 호숫가에서 고기 먹이를 주는 사람이 있다.

 

 

 

교육장, 학습장이나 야외공연장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숲 속에 자리하고..

 

 

 

목재문화체험장에는 목재이용전시실, DIY 전시실, 숲 속도서관, 야외전시장, 체험공방

등이 있으며 생활에 유용한 목재품을 만들어 보는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난대식물원이 보이는데 연중 따뜻한 기온을 유지하며 중부지방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남부지역의 수종이 주를 이루며 사계절 싱그러운 초록잎이 무성하며 비밀의

화원에 온 듯한 느낌과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다육식물원에는 열대지방의 사막기후나 고산지대에서 자랄 수 있게 진화된 식물인

선인장이 살고 있으며 건조한 환경에서 생명력이 강한 식물을 볼 수 있다.

 

 

 

커다란 크기의 규화목이 야외에 전시되어 있는데 규화목은 나무나 식물 등이 화석화

되어 나이테 등 생장모습이 남아있는 특수한 유형의 화석에 붙여졌다.

 

 

 

중앙광장의 연못에는 색상을 가진 비단잉어들이 유유히 노닐고 있는 모습이고..

 

 

 

중앙광장에서는 곰 가족들이 정답게 한가로이 야외에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한쪽에는 멧돼지 가족들도 야외 나들이 나온  모습의 자작나무 작품이 자리한다.

 

 

 

 

 

 

 

사마귀와 거미의 정교한 작품을 보며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11:38)

 

 

 

미동산으로 트레킹 하기로 하고 미동산 수목원으로 달려가니 9시 정시에 입장이 된다고 한다.

예보에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이라 임도로 갈려하였지만 괜찮아 보여 능선으로 진행..

미동산에서 조망을 하고 임도와 계곡길의 갈림길에서 계곡으로 걸음을 옮긴다.

자생지에는 기대했던 복수초가 노란 꽃잎을 열어 즐거움을 만끽하기도..

따스한 바람이 부는 미동산 수목원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산행코스 : 미동산 수목원 주차장-능선-정상-미동산쉼터-계곡방향-습지-난대식물원-주차장

( 2023.3.8 / 2시간 35분 / 7.06km / 627kcal / 1 ~ 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