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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공주 구절산 - 구룡사 구절초 축제 (202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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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을 맞아 구절초가 만발한 공주 지역의 구절산을 찾아 구절초를 맛보고 산행을 하기로 한다.

작년 공주 영평사의 만발한 구절초를 본 적이 있고 뒷산인 장군산의 산행 추억도 있다.

공주의 또 다른 구절초 장소인 구절산의 구룡사로 애마를 몰아간다.

 

 

 

구룡사 입구의 작은 주차장에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모습이라 경내로 들어가 보기로 한다.

사찰 내부에도 천막과 차량들로 번잡할 곳 같아 입구 주차장의 한쪽 공간에 주차..

96번 지방도의 입구에서부터 구절초가 만발하게 꽃을 피운 모습이다.

 

 

 

애마를 주차한 후 만발한 구절초에 눈길을 뺏기며 몇 커트 카메라에 담다 구룡사로 진행..(10:08)

구룡사의 앞마당에는 구절초 축제를 맞아 특산물 판매를 위한 천막이 설치되어 있다.

구절초를 찍으려는 많은 사진작가분들이 구절초와 함께하는 모습이다.

 

 

 

구룡사 앞 마당에는 카메라와 삼각대를 든 사진작가분이 경내로 들어서는 모습이 보인다.

오면서 안개가 자욱하였는데 거짓말같이 안개가 사라지고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구룡사의 요사채가 자리하고 내일 산사의 음악회를 위한 무대가 설치되어 있는 모습으로

오늘은 구절초를 만끽한 후 구절산 능선을 따라 산행할 마음을 가지고 있다.

 

 

 

구룡사의 구절초는 구룡사의 주지인 진명스님이 10여년 전부터 구룡사의 입구와 구절암에

이르는 산사 주변 2만여㎡의 산기슭에 구절초를 심고 가꾸어 꽃밭을 이룬다.

 

 

 

극락보전으로 가기 위해 용천문으로 들어서자 입구에는 구절초 안내 플래카드가 있다.

 

 

 

굴을 빠져 나가자 세속에서 선계에 온 듯 석탑이 보이고 구절초 몇 송이가 반겨주기도..

 

 

 

극락보전 주변에는 하얀 꽃이 만발한 구절초의 풍경에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게 된다.

 

 

 

구절초 축제를 맞아 천막과 차량이 있는 구룡사 앞마당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보고..

 

 

 

구룡사 극락보전과 석탑의 모습을 담아보는데 구룡사는 '공주시 신풍면 입동리 2'에 위치하며

극락보전과 요사채가 자리한 작은 사찰로 위쪽에는 구절암이 자리하고 있다.

 

 

 

구절산 구룡사의 구절초 축제를 맞아 원색의 천으로 석탑 둘레에 수를 놓은 모습이고..

 

 

 

 

 

 

 

요사채와 극락보전에서 포장도로를 올라서니 진명스님의  '사색의 길'이란 글이 보인다.

 

 

 

구절초는 아홉 번 꺾이는 풀 또는 음력 9월 9일에 꺾는 풀이라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포장로 주변에서 만발한 구절초의 향연을 보며 카메라의 셔터를 마구 누르기도 한다.

 

 

 

산과 들에 피는 국화 무리를 통칭적으로 들국화라고 부르는데 구절초는 물론 쑥부쟁이,

벌개미취와 감국, 산국, 해국 등도 모두 들국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구룡사에서 구절암으로 오르는 구절산의 구절초는 10월을 맞아 절정을 이룬 모습이다.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작업에 열중하고 있는 진사들의 모습이 멋지게 다가오기도 한다.

 

 

 

산기슭에 하얀 눈이 내린 듯 수많은 구절초가 곱고 하얀 백색의 꽃을 피운 모습이고..

 

 

 

현실의 고단함을 잊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진에 담는 모습이 행복한 시간이 되리라..

 

 

 

천천히 포장로를 올라서면서 소나무 아래에 핀 구절초를 소나무와 함께 담아보기도..

 

 

 

 

 

 

 

 

 

 

 

구절초는 선모초로 알려져 있으며 여성의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어 예로부터

출가한 딸이 친정에 오면 말린 구절초를 가마솥에 푹 고아 즙을 먹여 보냈다고 한다.

 

 

 

그래서 구절초는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마음 또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구절암으로 가는 길에는 작은 연못이 자리하고 있어 구절초, 만수국과 담아보기도..

 

 

 

 

 

 

 

길 주변에는 소나무가 많이 보이며 커다란 바위가 자리하고 사이에는 구절초가 보인다.

 

 

 

 

 

 

 

깊어가는 가을에 그윽한 꽃향기에 취해 구절암으로 올라서는 길은 아름답기만 하다.

 

 

 

꽃을 피운 구절초를 바라보며 친구, 가족들과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경허스님의 수행처였다는 구절암이 나타나며 경허스님(1849~1912년)은 한국 근현대 불교를

개창한 대선사이며 최인호가 1980년대에 발표한 '길 없는 길'은 경허스님 이야기이다.

경허스님의 수제자인 혜월, 수월, 만공스님도 근현대를 대표하는 선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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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암에서 올라온 길을 내려다 본 풍경으로 날이 좋으면 칠갑산이 조망되기도 한다.

 

 

 

구절암 옆에는 돼지바위가 보이고 앞 작은 바위에 돼지의 형상이 솥과 함께 놓여있다.

 

 

 

구절암에서 일저리 돌아보면서 사진에 담고 산길이 있는 돼지바위 옆으로 올라선다.

 

 

 

삼단바위의 산신령바위가 자리하고 지난 3월에 산신제를 지낸 플래카드가 자리한다.

 

 

 

인근에는 커다란 많은 바위가 보이고 바위 사이에 산신각의 모습이 자리한 모습이다.

 

 

 

산신각은 절벽구간에 나무기둥 난간 위에 세워진 목재 건물로 자연 친화적으로 보인다.

 

 

 

 

 

 

 

경사가 있는 등로에는 밧줄이 매어져 있는 모습이고 걷기 좋은 평탄한 길이 이어지면서..

 

 

 

긴 막대 모양의 정상목과 벤치가 있는 구절산 정상에 도착한다.(11:50)

구절산의 이름은 공주에 두 곳이 있는데 이곳은 공주시 신풍면 백룡리, 입동리, 선학리에

걸쳐있는 산으로 옛날 9개의 큰 절이 있었다 하여 유래되었으며 현재는 구룡사와

구절암이 남아있고 산 기슭에 구절초가 만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구절산 정상에서 북쪽으로 난 길을 따라 진행하기로 하고 흔적이 있는 산길을 따른다.

 

 

 

산길에는 이종의 나무가 연리목을 한 모습이 보이고 길을 따라 진행하다 핸드폰 지도를 보니

갈미봉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어 뒤돌아와 정상 가까이에서 남동쪽 능선을 따르기로..

 

 

 

정상에서 200m거리에 백룡리 갈림길 이정표가 보이고 선학소류지 방향으로 직진한다.

 

 

 

능선에는 무리를 이룬 커다란 바위가 보이는데 앞에는 장군바위의 표시판이 서있다.

 

 

 

장군바위를 뒤로 하고 거칠어진 능선을 따라 진행해 보기로 하고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능선의 산길에는 부러진 나무의 모습이 어지럽게 나있고 까칠해 보이는 능선의 모습이..

 

 

 

산길은 어수선해 보여 핸드폰 지도를 보며 진행하는 방향을 가늠하면서 나아가다 보니..

 

 

 

때로는 전망이 터지는 곳을 찾아 동쪽의 팔봉산 등 먼산의 풍경을 조망해 보기도 한다.

 

 

 

특별히 볼 것 없는 풍경에 산초나무가 열매를 맺은 모습이 보여 카메라에 담아 가면서..

 

 

 

밤나무 재배단지가 보이면서 철망 펜스가 쳐져있어 길은 사라지고 거친 길을 헤쳐간다.

 

 

 

청미래덩굴의 큰 가시가 진행을 방해하고 어렵게 길을 뚫으니 꽃향유가 있는 풍경이..

 

 

 

거친 길을 가다 공터가 있는 곳에서 밤 재배단지를 카메라에 담는 시간을 만들어본다.

 

 

 

96번 도로의 굴티고개와 닿은 능선이 앞으로 보이고 주변에는 밤나무가 많이 자란다.

 

 

 

옆으로 명덕봉과 96번 도로가 앞으로 보이고 산꾼들은 명덕봉과 함께 구절산을 산행하는데

숲이 우거진 계절에는 우거진 수풀과 청미래덩굴 가시에 힘든 산행이 될 것 같다.

 

 

 

능선에서 밤나무 과수원의 길을 내려오며 봉현리 마을에 정자와 느티나무가 서있다.

 

 

 

96번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서 누렇게 익어가는 벌판 너머 걸음 한 산이 바라보인다.

 

 

 

굴티고개의 도로를 지나는데 산풍면의 표시가 들어오는데 신풍면은 마한시대에는 불운국이란

부족국가가 있었으며 백제시대에 벌음지현, 신라시대에는 청음현, 고려시대에는

신풍현, 조선시대에는 공주목 신풍현으로 오다가 1917년 신풍면이 되었다.

 

 

 

구룡사의 빗돌이 있는 곳에서 구룡사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3:34)

 

 

 

공주 구절산의 만발한 구절초를 담아보고 또한 구절산 산행의 일거양득을 위하여 애마를 타고 공주로..

금강이 있는 세종을 지나가는데 안개가 잔뜩 끼어 뒤돌아 갈까 하는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안개가 많이 끼었으면 구절초만 담기로 하고 그대로 진행하는데 목적지에 다다르니

거짓말같이 안개가 사라지고 구절초를 보고 발길없는 산행길이 거칠기만 하다

구절산에서 산행도 하고 만발한 구절초를 즐기고 난 후 귀가의 길을..

 

 

 

산행코스 : 주차장-구룡사-구절암-구절산-밤나무 과수원-봉현리 경로당-도로-주차장

( 2022.10.8 / 2시간 4분 / 5.7km / 666kcal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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