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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음성 보덕산(큰산) - 비채길 (202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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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탑정호에 가려고 차를 몰아가다 시간이 지체된 듯 보여 기수를 돌려 음성 방향으로 바꾼다.

음성의 보덕산(큰산)은 두 번 다녀온 산이지만 이번에는 둘레길과 함께하기로 한다.

36번 도로를 달려 행치마을에 들어서자 차량은 몇 대 보이지 않는다.

 

 

 

행치마을에는 반기문 생가와 평화기념관이 자리하고 있어 규모가 큰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주차장 한쪽에 널널이 주차하고 밖으로 나오니 선선한 가을 날씨를 보여준다.(10:10)

오늘 산 여행은 천고마비의 계절에 맞게 시원한 산행이 될 것 같다.

 

 

 

지구의 조형물이 있는 연못가에는 장수바위에 대한 전설의 바위가 자리한다.

바위는 삼신산 장수가 태어난 지 3일 만에 뒷동산에 놀러 왔다 살구꽃 향기에 취해 바위에서

잠자다 체온으로 바위가 녹아 장수의 몸체가 그대로 찍혔다는 이야기가 있다.

 

 

 

보덕정과 숭모제가 자리한 모습이고 초가집의 반기문 유엔총장의 생가가 바라보인다.

뒤로는 보덕산(큰산)이 자리한 모습으로 파란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반기문 생가는 흙담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평화랜드 조성 당시 초가삼간으로 복원되었다.

 

 

 

반기문 생가 뒤쪽으로는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자리하고 있는데 평화기념관은

세계의 다양한 문화와 유엔, 반기문 제8대 사무총장에 대한 내용을 다각적인 분야에서 접목한

참여형 전시로 구성하였으며 교육실과 휴게공간을 갖춘 복합문화힐링공간이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을 지나자 큰산 정상과 평화공원의 이정표를 보고 길을 잡는다.

 

 

 

산으로 등로를 잡고 올라서자 한남금북정맥 길과 만나고 뒤돌아 배수지를 바라본다.

 

 

 

숲 속으로 들어서며 경사의 등로를 걷자 잠시 후 난간대가 있는 나무계단이 나타난다.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자 모래봉의 설명이 있는 안내도가 보이고 안부 아래로 내려선다.

쉬어갈 수 있는 의자와 평화공원에서 올라오는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안부에서 경사가 급한 등로가 이어지고 등로에는 난간 줄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다.

 

 

 

 

 

 

 

나무계단이 있는 급한 경사지의 등로를 올라서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기도 한다.

 

 

 

경사를 올라 정상 아래 삼거리에 도착하는데 이곳에서 능선으로 걸음 했던 산행이 있다.

 

 

 

정상으로 올라서는 등로에는 바위가 몇 개 보이며 바위문을 만들어 놓기도 하였다.

 

 

 

잠시 후 파란 하늘 아래 육각정이 자리하고 있는 보덕산(큰산) 정상에 올라선다.(10:50)

 

 

 

정자 아래에는 조그만 자연석의 정상석이 자리한 모습이다.

보덕산(큰산)은 음성군 원남면의 보룡리, 하당리, 덕정리에 걸쳐 있으며 동부 쪽에서 바라보면

크게 보이는 산이라 하여 큰산이라고도 부르는 해발 509m의 산이며 육각정 주변에

데크가 자리하고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며 눈이 즐거워진다.

 

 

 

한남금북정맥 상의 산이며 충북 50산 속해 있으며 가섭산에서 가막산을 파노라마로..

 

 

 

음성의 진산인 가섭산이 바라보이고 옆으로는 수정산성이 있는 수정산을 당겨본다.

 

 

 

옆으로는 멀리 좌우로 월악산과 속리산이 자리하며 괴산의 멋진 산군들이 펼쳐진다.

 

 

 

속리산 천왕봉에서 뻗어 나온 한남금북정맥이 오대산, 백마산 옆 능선으로 이어진다..

 

 

 

왼쪽으로 36번 도로가 지나는 행치재 휴게소가 자리하며 누렇게 변해가는 벌판이..

 

 

 

오대산 아래쪽에 자리한 2010년에 분양을 시작한 음성 원남일반산업단지가 자리하고..

 

 

 

남서쪽 방향에는 증평의 종지봉과 두타산 능선을 조망해 보고 왼쪽으로 한남금북정맥..

 

 

 

아래에는 하당마을로 이어지는 산 능선이 바라보이고 멀리 천등산, 인등산이 자리한다.

 

 

 

서쪽에는 좌우로 진천 만뢰산과 무제산이 자리하고 진천과 충북혁신도시가 조망된다.

 

 

 

정자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조망을 즐기며 겹겹이 자리한 속리산 방향을 바라보고..

 

 

 

원경의 조망이 흐릿하지만 윤곽이 살아있는 월악산을 바라보며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정상에는 보덕산(큰산)의 둘레길인 비채길 안내도가 보이는데 비채길은 비움과 채움을 뜻하며

하늘길 6.5km, 땅길 9km, 빛의 길 2km의 天地明 3가지 테마길로 구성되어 있다. 

 

 

 

넓은 임도를 따라 북서쪽 방향으로 내려서자 삼거리 임도인 임도 정상에 도착한다.

덕정리의 땅길 임도, 자생식물원의 삼신산길 임도와 하당저수지의 하늘길 임도가 자리하고 있다.

또한 보덕산 정상으로 가는 길과 한남금북정맥의  보현산 길의 5방향 갈림길이다.

 

 

 

하당저수지 방향으로 길을 잡고 주변에는 참취가 꽃을 피웠고 습한 곳에는 물봉선이..

 

 

 

 

 

 

 

차가 지날 수 있는 넓은 임도에는 작은 돌들이 깔려 있어 걸음하는데 조심스럽기도..

 

 

 

덩굴이 타고 오르는 박달나무와 날개가 달려있는 단풍나무의 씨앗을 보면서 걸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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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을 떨구고 난 산초나무 가지의 빨간 모습이 마치 꽃을 피운 모습으로 다가온다.

 

 

 

임도인 비채길 주변에는 이정표와 쉬어 갈 수 있는 의자가 곳곳에 자리한 모습이다.

 

 

 

보덕산으로 향하는 산길이 나있는 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진행할 수도 있다.

 

 

 

지붕이 있는 쉼터에는 이정표와 비채길의 안내지도판이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기도..

 

 

 

급하게 꺾어지는 굴곡진 임도에는 시멘트를 깔아 땅의 유실을 방지한 모습을 보여준다.

 

 

 

임도의 비채길을 편한 걸음으로 가면서 앞으로 보이는 가섭산이 바라보이기도 한다.

 

 

 

국화과에 속하며 국을 끓이면 미역같은 효과가 있다는 미역취가 노란 꽃을 피웠고..

 

 

 

임도를 내기 위해 바위를 깎아내린 흔적이 보이는데 아래에는 쓰러진 벌통이 보이기도..

 

 

 

삼실골 계곡을 옆으로 끼고 가는 임도에는 2차선 하초로가 보이는 임도 끝에 도착한다.

 

 

 

도로로 나오면서 뒤 돌아본 비채길 안내도가 보이는 하당-덕정 임도 입구를 바라본다.

 

 

 

도로 주변에는 많은 붉은빛 물봉선이 무리를 이루며 자라고 있어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하당저수지를 옆으로 끼고 걷는 2차선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 내려온다.

 

 

 

하당저수지는 필요한 농업용수 개발을 위해 조성한 저수지로 1978년 준공되었고 총저수량은

53만 2천 톤이며 유역면적은 2.1㎢이다. 계곡형 저수지로 상류지역에 오염원이 없어

수질이 맑고 깨끗하며 배스낚시로 손맛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당저수지의 제방둑을 내려와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먼산의 풍경을 당겨보기도..

 

 

 

도로를 걷다가 하당리 마을에 들어서면서 도로 옆에 이정표를 따라 마을로 들어선다.

 

 

 

마을에는 감나무 열매가 익어가고 마을길을 따라가다 보니 막다른 집이 나타나 다시

뒤돌아 나와 갈림길의 골목에서 핸드폰 지도를 보며 길을 찾아 나선다.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파란 하늘에 논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는 가을의 모습이고..

 

 

 

예전에는 이맘때가 되면 메뚜기가 날아다녔는데 이제는 농약으로 드물게 보이기도..

 

 

 

마을을 벗어나며 고개를 넘어서자 새로이 신설된 2차선 도로가 보이고 멀리 가섭산이..

 

 

 

교회 옆으로 가는 길은 막아 놓았고 신설된 도로를 따르니 옆으로 충효정이 바라보인다.

 

 

 

길을 따라가다 보니 비채길 안내판과 물이 있는 쉼터가 나타나는데 물은 안 나오더라..

 

 

 

화려하게 보이는 무당거미를 크게 확대하여 보니 거미의 배에는 특별한 문양이 보인다.

거미는 4쌍의 다리를 가지고 있어 곤충이라고 부르지 않는데 얘는 7개이다.

 

 

 

상당리로 가는 비채길에서 옆으로 보이는 원남일반산업단지를 카메라에 담아보고..

 

 

 

오른쪽으로 보이는 예전에 걸음해 보기도 하였던 보덕산 능선을 올려다 보기도 한다.

 

 

 

 

 

 

 

상당리 마을로 들어서면서 마을길을 따르니 상당1리 마을 회관과 경로당이 자리하고..

 

 

 

마을길의 담 옆에는 가을꽃이 피어나 눈길을 끌기도 하는데 가을 장미도 꽃을 피웠다.

 

 

 

 

 

 

 

마을 인근에 자리한 논에는 고개 숙인 벼이삭이 수확시기를 기다리며 눈길을 끌고..

 

 

 

마을 부근에는 돌담울 마을이라는 표석을 세운 전원주택단지를 지나며 포장로를..

 

 

 

올라서면서 반기문 평화공원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 여행을 마무리한다.(12:40)

 

 

 

음성 보덕산(큰산)은 36번 도로에서 늘 보이는 곳으로 정상에는 늘 정상이 바라보이는 산이다.

예전 두 번 포스팅한 산이기도 한 보덕산과 함께 둘레길인 비채길을 둘러보기로. 한다.

선선해진 가을바람을 맞으며 정상에서 시원스레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고

임도를 따라 걸으며 익기 시작하는 가을 풍경을 맛보기도 한다.

 

 

 

산행코스 : 행치마을 주차장-모래봉-큰산-임도정상-하당저수지-하당마을-상당마을-주차장

( 2022.9.20 / 2시간 30분 / 8.1km / 697kcal /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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