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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우암산 - 명암저수지 (2022.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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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뜬금없이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더니 오늘은 구름이 끼었고 아직은 잠잠하다.

오늘은 비 예보가 없지만 습한 날씨를 보이며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른다.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하고 숄더색과 카메라를 챙겨 길을 나선다.

 

 

 

오늘은 청주의 진산인 우암산을 찾기로 하고 등산로는 다녀보지 않은 곳으로 가기로 한다.

명암저수지의 위쪽 체육시설 주차장에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에 나선다.(10:22)

우암산은 시내에 자리하고 있는 산이라 곳곳에 등산로가 많이 나있다.

 

 

 

오전이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이고 햇살이 비치는 곳에는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저수지 주변의 길을 걸어가며 명암저수지의 도시적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미세먼지 없는 좋음의 예보지만 가스가 끼여 흐릿하기만 하다.

 

 

 

민속신앙 마을인 부르뜸 마을에서 명암저수지 전망대로 조성된 산길을 올라선다.

 

 

 

지난밤 비가 내려서인지 물기가 남아있는 길은 미끄러워 디딛기 조심스럽기도..

 

 

 

전망대에서 시원하게 내려다 보이는 명암저수지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주말과 휴일에는 둥둥 떠다니는 모습을 보여주는 오리배 탑승장이 내려다 보이고..

 

 

 

독특하게 생긴 컨벤션 센터, 아래쪽 주차장과 주변의 아파트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슈크르 카페 방향으로 진행하니 맞은편으로 전망대가 보인다.

 

 

 

들머리 부분에는 전망대와 광덕사 방향의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모습이고..

 

 

 

비가 내려 산길이 수풀로 우거져 있을 텐데 길은 예초기로 말끔히 정리되었다.

 

 

 

핑크 빛 꽃을 피운 낭아초는 꽃 모양이 '이리의 어금니'라는 뜻이고 꽃말은 '사랑의

노래를 부르는 꽃'이라 하며 7~8월에 꽃을 피워 여름을 알리는 꽃이다.

 

 

 

미국자리공도 보이는데 사진을 찍다 보니 모기들에게 드러난 다리가 마구 물린다.

 

 

 

광덕사와 돌탑쉼터의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도착하여 광덕사 방향으로 좌틀..

 

 

 

파리를 잡는 풀이라는 뜻에서 파리풀이란 이름이 붙여졌고 꽃말은 친절이다.

 

 

 

산 사면으로 이어진 산길에는 난간줄과 우암산 걷기 길의 표지판이 보인다.

 

 

 

사면에서 능선길에 도착하자 산불진화장비 보관함과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완만한 경사를 오르자 갈림길이 나타나며 고씨샘터 방향으로 우틀하여 진행..

 

 

 

울창한 숲 사이로 산 사면에 조성된 길로 이어가니 바위와 나무가 보이기도..

 

 

 

돌탑 2기가 눈에 들어오고 천막, 평상과 운동시설이 있는 고씨샘터에 도착한다.

 

 

 

샘터의 수질검사 안내표에는 음용 부적격이라 드러난 팔과 얼굴을 물에 적신다.

 

 

 

 

 

 

 

고씨샘터에서 산길을 따라 진행하며 다시 이정표가 있는 주능선에 도착한다.

 

 

 

운동시설이 있는 정상에 도착하고 오석의 정상석을 담는다.(11:04)

우암산은 청주의 진산으로 청주시 상당구와 청원구에 걸쳐있는 산으로 한남금북정맥 산성산에서

서쪽으로 갈라져 나온 산으로 침엽수와 활엽수가 혼재하며 숲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조망은 없지만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시민들의 휴식처로 널리

이용되고 있는 산이며 옛 이름은 와우산이라 하였다.

 

 

 

정상을 지나 커다란 공터에는 운동시설이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한다.

 

 

 

운동기구가 있는 시설도 설치되어 눈비가 내려도 전천후 운동을 즐길 수 있다.

 

 

 

운동시설이 있는 공터 위쪽에는 팔각정과 데크시설이 조성되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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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정에서 시원한 바람을 맛보고 왔던 길로 하산길을 잡고 내려서기로 한다.

 

 

 

송신탑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다시 정상석이 있는 방향으로 길을 잡고..

 

 

 

정상에는 방향표시는 없지만 파란 띠지 1개가 길을 가리키는 산길로 내려선다.

 

 

 

 급한 경사의 하산길 주변에는 많은 버섯들이 쑥쑥 올라와 눈길을 끌기도 한다.

 

 

 

 

 

 

 

장수풍뎅이는 애완곤충으로도 많이 기르고 수컷의 머리에는 커다란 뿔이 나있다.

 

 

 

내려서면서 명암약수터 방향에는 나무사이로 공간이 열려 상당산성과 함께 담아보는데

청주 박물관, 청주랜드와 청주 동물원, 명암약수터 등도 위치하고 있다. 

 

 

 

아래쪽에는 주차장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암산, 상당산성, 것대산으로 갈 수 있다.

 

 

 

작은 돌탑의 갈림길에서 완만하게 갈 수 있는 길과 급한 경사의 길로 나누어 지기도..

 

 

 

포근하게 보이는 가는잎사초와 이웃하며 함께 자라고 있는 버섯이 보이고..

 

 

 

여물통쉼터의 데크가 내려다 보이고 이곳에서 돌탑쉼터를 다녀오기로 한다.

 

 

 

멀지 않은 곳에 돌탑쉼터가 보이며 돌탑, 벤치가 있고 바위 사이로 물이 흐른다.

우암산의 기가 충만하여 민속신앙의 기도터로 사용되던 곳이었다.

 

 

 

대롱에서 나오는 계곡수에 열기 오른 머리를 적시니 시원함이 한껏 느껴지기도..

 

 

 

우암산 걷기 길의 포지판이 보이는데 전망대와 광덕사 가는 산길에 갈림길이 있다.

 

 

 

돌탑쉼터에서 다시 여물통쉼터로 돌아오자 데크에는 어르신 두 분이 쉬고 계신다.

 

 

 

 

여물통쉼터에는 바위 사이에는 수직굴이 있고 현재는 물이 가득 차있는 상태이며

우암산의 숨겨온 자연경관으로 과거 금광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우암산은 소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여물통에 먹이를 주며 소원을 빌었다고 비유한다.

 

 

 

여물통쉼터에서 숲 길을 따라 내려오자 다양한 석불이 보이는 용호사가 자리한다.

 

 

 

용호사는 (사) 교단 용화불교의 총 본산이며 (사) 교단 용화불교는 1984년 천강스님이 창시한

대중불교로 생활속에서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실천하는 불교를 지향한다.

 

 

 

용호사를 나와 주차장에 도착하여 우암산의 가벼운 산행을 마무리한다.(11:57)

 

 

 

무더운 날이 이어지면서 몸에 무리가 가는 산행보다는 몸을 풀 정도의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하고

우암산에서 가보지 않은 등산로를 걸으며 정상에 다녀오는 산책 같은 산행을 다녀온다.

날이 습해서인지 모기들이 다리를 간지럽히고 벌레들이 눈 속으로 다이빙한다.

가파른 산길을 가지고 있는 동쪽 방향으로 하산하면서 여물통쉼터와

돌탑쉼터에도 들려보며 미답지를 찾아보는 산길이 되었다.

 

 

 

산행코스 : 명암저수지 주차장-전망대-능선-고씨샘터-정상-여물통쉼터-돌탑쉼터-용호사-주차장

( 2022.7.25 / 1시간 35분 / 3.34km / 385K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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