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천안 광덕산 - 광덕사 (2022.7.15)

728x90

 

오래전에 다녀온 산이지만 천안의 이름난 명산인 광덕산에 오르기로 하고 애마를 몰아간다.

천안의 산은 대부분 다녀왔기에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광덕산에 가보기로..

오송과 세종시 조치원읍을 지나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에 도착한다.

 

 

 

내비를 따라 광덕산 공용주차장에 도착하니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있고 한쪽은 공사 중이다.

주차를 하고 밖으로 나오니 뜨거운 공기가 온몸을 휘감으며 열기를 느끼게 해준다.

공용주차장은 무료로 사용 가능하고 주변에 식당들이 즐비하다.(09:53)

 

 

 

숄더색과 카메라를 챙겨 2차선의 포장도로를 걸어가며 후끈한 공기에 숨이 막힐 정도로 뜨겁다.

도로 주변에는 식당들이 들어서 있고 다리를 건너 광덕사 방향으로 우틀하여 진행한다.

태화산 광덕사의 일주문을 지나자 광덕사와 안양암의 표지판이 보인다.

 

 

 

광덕사 방향으로 진행하면서 일찌감치 산에 올랐던 산객들이 교차하면서 지나간다.

광덕사의 범종각이 보이고 옆으로는 가장 오래된 호두나무가 자리한다.

 

 

 

산길을 걸어가는 산객들이 하나 둘 보이고 계곡 옆 푸른 숲 속으로 걸음을 옮긴다.

 

 

 

절을 찾은 사람들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광덕사는 하산하면서 둘러보기로..

 

 

 

광덕사의 등로 옆 계곡에는 계곡수가 철철 흐르며 시원함을 한껏 느끼게 해 주기도..

 

 

 

광덕사를 벗어나자 아치형의 나무다리가 보이고 등로 주변에는 초록 초록한 풍경이..

 

 

 

다리 위에서 바위로 흘러내리는 시원해 보이는 계곡수를 부러운 듯 내려다본다.

 

 

 

등로를 따라 오르자 잠시 후 광덕산 지도판이 보이고 장군바위와의 갈림길에서 좌틀..

 

 

 

완만한 경사의 등로를 따라 올라가자 568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계단으로 올라선다.

 

 

 

계단 옆으로는 사슴 모양의 기묘하게 생진 괴목이 바라보여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팔각정 쉼터에 도착하는데 등산 안내도와 '산악인의 선서'의 빗돌이 세워져 있다.

 

 

 

소나무 숲의 완만한 경사의 오름길에는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발을 편하게 해 준다.

 

 

 

바람도 불지 않는 숲길은 후덥지근한 날씨에 몸이 덥혀져 셔츠가 땀으로 흠뻑 젖는다.

 

 

 

가파른 경사의 계단에는 세 갈래 갈림길이 나타나며 가장 가팔라 보이는 오른쪽으로..

 

 

 

며칠 새 비가 내내 내리더니 등로 옆으로 버섯이 올라와 눈길을 유혹하기도 한다.

 

 

 

 

 

 

 

경사의 등로에는 돌계단이 이어지고 벤치가 있는 공터에서 땀을 식히며 쉬어 간다.

 

 

 

잎이 반짝거리는 청미래덩굴(망개나무)이 자리하고 있어 카메라에 담아보기도..

 

 

 

다시 가파른 경사의 등로가 이어지고 작은 바위로 너덜을 이룬 산길로 진행을 한다.

 

 

 

노란 버섯도 무더운지 사초의 잎으로 양산을 만들어 쓴 모습이 보여 셔터를 누른다.

 

 

 

여름철 산행은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 같은 날씨에 습도까지 높아 힘든 산행이다.

 

 

 

올해 처음으로 만나는 여로를 보고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주변이 어두워 흔들린다.

 

 

 

광덕산은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과 아산시 배방읍, 송악면에 걸쳐있는 해발 699m의 산으로

천안에서는 가장 높은 산이며 예로부터 산이 크고 덕이 있는 산이라고 하여 이름지어

졌으며 나라에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산이 운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정상에는 정상석과 상생 협력비가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11:24)

 

 

 

미세먼지 농도 좋음이라 하였는데 정상에서는 뿌연 가스가 있어 조망이 시원치는 않다.

왼쪽으로 천방산, 가운데 봉수산이 흐릿하게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작년 배태망설 종주할 때 멋진 석양을 보여준 설화산과 아산시 배방읍이 자리한다.

 

 

 

도고산 방향이 희미하게 가늠이 되며 오른쪽으로는 송악저수지가 위치한다.

 

 

 

정상에서 조망을 즐기면서 덥혀진 몸을 식히고 장군바위로 하산길을 잡기로..

 

 

 

내려서는 나무계단에는 메뚜기가 사랑을 나누고 있어 숨을 죽이며 몰래 카메라로 살짜기..

 

 

 

정상의 계단 아래에는 커다란 공터에 나무의자가 자리하고 있어 쉬어갈 수 있고

등산 안내도와 특이한 모습의 구부러져 자라는 나무가 눈길을 끈다.

 

 

 

능선의 산길을 오르락내리락거리며 주변에는 산딸나무 열매가 눈길을 끌기도 하고..

 

 

 

산길을 가다 보니 능선에는 나무를 품은 바위 무리의 너덜이 바라보이기도 한다.

 

 

 

말벌과 곤충들이 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먹고 있는 모습이 보여 당겨보기도..

 

 

 

고사목에서 자라는 느타리같이 생긴 버섯과 운지버섯이 눈길을 유혹한다.

 

 

 

 

 

 

 

능선의 산길에는 드물게 보이는 바위들이 보여 눈을 심심치 않게 해주기도 한다.

 

 

 

 

 

 

 

작은 돌을 많이 쌓아놓은 돌무더기도 능선의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장군바위에 도착하는데 장군바위는 옛날 허약한 젊은이가 깊은 산속에서 헤매다 큰 바위의

물을 먹고 몸이 장군처럼 우람하게 변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고 이곳에서

망경산 가는 코스와 3코스인 김부용 묘 방향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다

 

 

 

3코스는 걸음 한 적이 있어 2코스인 주차장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내려선다.

 

 

 

박씨샘에 도착하면서 약수 한 바가지 떠서 벌컥벌컥 들이마시니 몸이 시원해진다.

 

 

 

경사가 있는 하산길에는 나무다리가 설치되어 있어 안전하게 내려설 수 있다.

 

 

 

산길 주변에는 산딸기가 많이 보이는데 무리를 이루며 열매를 맺은 모습이다..

 

 

 

씨를 날릴 준비를 하는 단풍나무가 있고 싸리나무도 꽃을 피워 눈길을 끌기도..

 

 

 

 

 

 

 

산길 옆에는 칡덩굴이 나무를 꽁꽁 둘러쳐 묘하고 독특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계곡 옆으로 산길을 따라 내려오며 광덕사로 들어가니 오랜 보호수가 자리하고 있다.

 

 

 

광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 자장율사가

창건한 사찰로 832년 진산조사가 중건하였다. 경기, 충청지역에서는 가장 큰절이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리고 이후에 대웅전과 천불전을 세웠다고 한다.

 

 

 

대웅전 좌측에는 적선당이 자리하고 우측에는 명부전과 육화당이 위치하고 있다.

 

 

 

보화루 앞에는 광덕사 호두나무가 있는데 1998년 12월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었으며

높이는 18.2m에 나이가 약 400살 정도로 추정되며 호두나무 앞에는 '유청신 선생

호두나무 시식지'란 빗돌이 세워져 있고 호두나무 시배지라 일컫는다.

 

 

 

광덕사를 나와 안양암에 들러보는데 안양암은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로 암자라고 하지만

있을 건 모두 갖춘 비교적 규모가 있는 사찰로 배롱나무 꽃이 한창이다.

 

 

 

호서제일선원의 편액이 있는 광덕사 일주문을 통과하며 계곡을 따라 상사마을을 지나

도로를 따라 주차장에 도착하여 광덕산 산행을 마무리한다.(13:05)

 

 

 

오늘도 찜통같이 무더운 날이지만 천안시 동남구에 자리한 광덕산을 가기 위해 애마를 몰아간다.

광덕산 입구에는 무료주차장인 공용주차장이 있고 위쪽에 유료주차장도 자리하고 있다.

586 나무계단과 가파른 경사의 등로를 따라 올라가자 땀으로 흠뻑 젖기도 한다.

박씨샘의 시원한 물을 마시고 계곡수의 물에 적시니 심신이 시원하다.

열기를 품고 있는 애마에 에어컨 바람을 세게 틀고 식혀준다.

 

 

 

산행코스 : 공용주차장-광덕사-팔각정-광덕산-장군바위-박씨샘-광덕사-안양암-주차장

( 2022. 7. 15 / 3시간 12분 / 7.3km / 738kcal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