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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청주 양성산 산행 - 대청호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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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행하기에도 힘겨운 여름철이라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한다.

대청호가 훤히 내려다 보이는 문의면 양성산에 가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탄다.

해발고도가 낮지만 등로 곳곳에는 된비알을 가지고 있는 산이다.

 

 

 

오늘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었고 대지는 이글이글 끓는 듯한 가마솥 같은 날씨를 보여준다.

문의문화재단지와 양성산 주차장의 넓은 주차장에는 차량이 많지 않은 풍경이다.

주차장의 나무 그늘에 주차하고 카메라를 챙겨 산행에 나선다.(09:46)

 

 

 

이번에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바퀴 돌기로 하고 주차장 입구 화장실 계단을 올라선다.

계단을 올라서자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정표를 따라 능선으로 좌틀한다.

 

 

 

올라서는 능선의 산길에는 침엽수가 울창한 숲을 이루는 경사의 등로가 이어진다.

 

 

 

나무에는 매미의 탈피한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데 매미는 땅속에서 유충우로 7년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우화를 거쳐 허물을 벗고 성충이 되어 한 달 정도를 살다 생을 마감한다.

 

 

 

다른 나무에는 한입버섯이 보이는데 이제 갓 피어나서 인지 하얀 모습을 보여준다.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 같은 무더위에 바람도 없어 잠시 바위에 앉아 쉬어가기도..

 

 

 

난간 줄이 있는 바위 구간을 올려 채는 급경사 구간이 나타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기도..

 

 

 

소나무 아래에 있는 오래되어 보이는 나무의자가 쉬어가기를 유혹하기도 한다.

 

 

 

 

 

 

 

 

 

 

 

이곳에는 양성산성의 안내판이 세워져 있는데 양성산성은 해발 292m의 양성산 정상부를 둘러싸고

흙과 돌을 섞어 쌓은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축성된 산성이며 후삼국시대까지 치열한

격전 장소로 군사적, 행정적 중심 역할을 했던 산성이다. 삼국사기와 조선시대

지리지에 기록되어 있고 충청북도 기념물 제125호로 지정되었다.

 

 

 

능선으로 산길을 이어가면서 묘하게 구부러져 자라는 소나무가 자리한 모습이다.

 

 

 

계절이 무르익으면서 버섯들도 하나 둘 솟아오른 모습이 눈에 들어오며 관심을 끌지만

식용버섯의 유무는 내가 모르는 버섯은 모두 독버섯이라는 사실..

 

 

 

봉우리에 올라서자 많은 띠지와 함께 정상의 표지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10:16)

 

 

 

양성산 정상에는 무너져 내린 돌무더기가 보이는데 양성산은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문산리, 미천리,

두모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정상부에는 신라 자비왕 때 축조한 양성산성이 있고 울창한

숲 속에 있어 조망은 없고 산림청 선정 숨겨진 우리 산에 지정되어 있다.

 

 

 

정상 바로 아래에는 이정표가 서있고 두 개의 커다란 바위가 자리한 모습이다.

 

 

 

 

 

 

 

곤충이 보여 카메라를 들이대자 잎 뒤로 숨어버리고 다른 곤충이 모델이 된다.

 

 

 

내려서는 산길에도 난간 줄과 밧줄이 있고 고란초가 자라는 바위가 자리하기도..

 

 

 

 

 

 

 

바위 사이로 난 길을 지나자 완만해진 산사면에 여러 줄기가 엉킨 모습의 나무가..

 

 

 

 

 

 

 

사거리 안부에 내려서자 이정표가 서있고 팔각정자 방향으로 직진으로 올라선다.

 

 

 

경사의 길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고도를 높이자 경사는 더욱 가팔라지기도..

 

 

 

작은 봉우리에는 돌무더기가 있는 모습이고 걷기 좋은 완만한 경사가 이어진다.

 

 

 

작두산 능선이라는 오석의 빗돌이 보이는 팔각정에 도착하자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이층 정자에서 시원하게 느껴지는 후덥지근한 바람을 맞고 정자에서 풍경을 즐기기로..

 

 

 

북쪽 방향으로 청주시내를 당겨보는데 우암산, 상당산성과 뒤로는 두타산이 펼쳐진다.

 

 

 

남서쪽으로는 문의면 품곡리와 두모리가 자리하고 뒤로는 대전의 신탄진 방향이..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으로 통하는  32번 도로와 대청 터널, 신탄진 방향을 당겨서..

 

 

 

 

 

 

 

동쪽 방향에는 양성산 대형주차장과 대청호 건너 많은 산군들이 펼쳐지기도 한다.

 

 

 

대청호에는 무더위를 식히려는 듯 분수가 솟아오르고 수련 모양의 인공수초가 있다.

 

 

 

 

남동쪽 방향으로 눈길을 돌리니 거대한 모습의 대청호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지기도..

 

 

 

대청호와 함께 월굴봉, 샘봉산, 환산(고리봉), 서대산, 식장산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우뚝 솟아있는 환산(고리봉), 서대산, 식장산을 당겨서..

 

 

 

시원한 숲과는 달리 햇살이 비치는 곳은 뜨겁고 돌무더기의 작은 봉우리에서 팔각정을..

 

 

 

더위에 지쳤는지 하산하는 길에 몸이 풀린 듯하여 나만의 조망터에서 쉬어가기로 한다.

 

 

 

하산하는 능선의 산길에는 바위더미가 많이 보이고 커다란 선바위가 자리하고 있다.

 

 

 

좋은 각도를 찾아 양성산의 마스코트인 독수리 바위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바위가 있는 능선에는 달라붙는 바위에서 발 맛을 느끼게 해주는 구간이기도 하다.

 

 

 

숲 속으로 들어선 하산길에는 커다란 바위더미에 작은 소원 돌을 올려놓은 모습이..

 

 

 

사거리 갈림길의 안부에 내려서서 청소년 수련원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기로 한다.

 

 

 

음습해 보이는 계곡을 걸어 내려가자 청주시 청소년 수련원이 앞으로 바라보이고..

 

 

 

길냥이도 더위에 지쳤는지 사람을 보고도 어기적거리며 느릿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주차장에 도착하여 시원하게 나무 그늘에 있는 애마와 만나 마무리..(11:46)

 

 

 

가마솥 같고 찜통 같은 무더위에 여름날의 고통을 맛보는 산행이 되어버린 양성산 산행이기도 하다.

시원한 조망을 맛보는 팔각정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후덥지근하게 느껴지기도..

아직 초복이 오지 않았건만 올해는 일찌감치 발동이 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진다.

산행 후 시원한 물에 머리를 적시니 시원하고 개운함이 한껏 느껴지기도..

 

 

 

 

산행코스 : 주차장-화장실-양성산성-정상-안부-팔각정-독수리바위-안부-청소년수련원-주차장

( 2022.7.7 / 2시간 / 3.5km / 385kc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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