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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상주 작약산 - 시루봉 산행 (202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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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작약지맥의 칠봉산을 산행하면서 작약산을 먼발치에서 보고 산행하기로 마음먹는다.

대기가 비교적 좋은 날이라 작약산을 만나보기로 하고 애마에 올라 달려간다.

충북의 보은과 경북 상주의 화북을 지나며 속리산의 조망에 빠져든다.

 

 

 

상주 화북을 지나면서 만발한 벚꽃이 꽃비를 내리는 듯 꽃잎이 봄바람에 흩날리기도 한다.

어제 단비가 내려서인지 선명해진 꽃과 계곡수가 시원하게 흘러내리기도 하고

속리산과 인근의 산들은 허연 근육의 몸매를 뽐내기도 한다.

 

 

 

내비가 가리키는 대로 목적지로 잡은 상주 은척면 구미리 마을회관에 도착 후 공터에 주차..

구미리 마을은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안락한 분위기가 느껴지기도 한다.

배낭을 메고 카메라를 챙겨 출발 전 트랭글을 가동시킨다.(09:31)

 

 

 

마을회관 공터에서 오른쪽으로 마을 포장로를 따라 올라서고 이정표가 나타나기도 한다.

다시 보이는 작은 공터에는 운동기구가 보이고 주변에 흙벽돌의 집이 보인다.

올라서며 볼록 거울의 삼거리가 나타나고 이정표를 따라 좌틀..

 

 

 

마을 길을 따라 포장로를 올라서면서 조팝나무와 산괴불주머니가 군락을 이루었다.

 

 

 

 

 

 

올라서면서 묘지가 있는 부근에서 마을 인근의 산군들을 카메라에 담고..

 

 

 

마지막 농가에는 개 짖는 소리가 들려오고 표고농장에는 버섯이 자란다.

 

 

 

등로 주변에는 산복사꽃이 붉은빛의 꽃을 피워 눈을 유혹하기도 한다.

 

 

 

잠시 후 느티나무 쉼터가 나타나고 넓은 공터에 약수터와 느티나무가 보인다.

 

 

 

육각정자의 쉼터 뒤에는 상연암과 거대한 모습의 느티나무가 자리하고..

 

 

 

주민 한 사람이 거북이 머리에서 약수를 받고 있는 모습이고 구미리는 거북이의 꼬리 부분에

해당하는 곳이라는 의미로 구미리 약수터는 작약산 팔부능선에 있는 약수터에서

물을 끌어 와 원탕과 같은 약수이며 의장병과 피부병에 좋다고..

 

 

 

사거리 임도에는 이정표와 간이화장실이 자리하고 본격적인 산행에 들어선다.

 

 

 

각시붓꽃이 보라색 꽃을 피웠는데 올해 들어 처음 만나는 붓꽃이기도 하다.

 

 

 

푸른 잎과 함께 연한 꽃잎을 연 철쭉꽃인 연달래도 연한 분홍빛 꽃을 피웠고..

 

 

 

나무줄기를 타고 올라가는 덩굴도 새로 나온 연푸른 잎을 달고 있는 모습이다.

 

 

 

산길은 낙엽이 쌓여있고 급한 경사의 산사면에는 난간대가 설치되어 있다.

 

 

 

고도를 높이면서 경사지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어 경사를 올려챈다.

 

 

 

솔잎이 산길에 가득 덮여있고 솔향이 진득하게 코를 향기롭게 하기도..

 

 

 

다시 산사면의 경사지로 산길이 이어지면서 숲 속 난간 구간이 나타나고..

 

 

 

약수터로 가는 삼거리 갈림길이 나타나고 왼쪽 방향으로 길을 잡고 올라선다.

 

 

 

산길이 까칠해지면서 험준한 모습의 바위가 곳곳에 나타나며 산길을 이어간다.

 

 

 

덩치 큰 소나무가 바위를 깨고 생을 이어가는 경이로운 모습도 보이고..

 

 

 

등로 주변에는 바위와 소나무가 푸른 이끼로 옷을 입은 풍경이 보이기도..

 

 

 

바위 사이에는 많은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눈길을 끄는 소나무도 보인다.

 

 

 

또 다른 바위는 이끼의 언더웨어에 갈색 솔잎으로 겉옷을 든든하게 입었다.

 

 

 

이끼를 가까이 들여다보니 넉줄고사리의 줄기 모습이 여기저기 보이기도..

 

 

 

솔잎이 수북이 깔린 산사면에는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꽃을 피워 눈길을 끈다.

 

 

 

길을 이어가면서 작약산 정상으로 가는 이정표가 보여 방향을 따라 올라선다.

 

 

 

소나무가 숲을 이루며 자라고 있으며 사이에는 커다란 바위도 많이 보인다.

 

 

 

가파른 경사를 올려 채며 나무 사이로 성주봉과 남산을 카메라로 당겨본다.

 

 

 

이안면의 구미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하산하는 산줄기도 바라보인다.

 

 

 

노음산이 멀리 바라보이고 성주봉, 남산 앞으로는 칠봉산도 조망이 되고..

 

 

 

첩첩산중에 바라보이는 노음산을 당겨서..

 

 

 

올라서는 산길 주변에는 많은 진달래가 꽃을 피웠는데 겹진달래도 보인다.

 

 

 

노란 꽃을 피운 생강나무도 이젠 잎이 나오는 모습이라 노란색이 짙어간다.

 

 

 

산길 주변의 소나무 숲에는 많은 진달래가 꽃을 피워 눈이 행복하기만 하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거미들도 사냥철에 들었는지 거미줄로 테러를 가하기도..

 

 

 

정상을 올라서기 전 낭떠러지에 자리하고 있는 바위와 소나무를 담아보고..

 

 

 

경사의 산길을 오르며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 작약산 정상에 도착..(11:00)

작약산은 문경시 가은읍과 상주시 이안면, 은척면에 걸쳐 있으며 작약의 꽃봉오리같이 아름답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속리산 천왕봉에서 이안천까지 이어지는 56.5km의 작약지맥의 주봉이며

정상에는 거북바위가 자리하고 있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지기도 한다.

 

 

 

이정표를 따라 50m 거리에 자리한 전망바위로 가는데 거북바위가 자리한다.

 

 

 

왼쪽 노음산에서 남산과 백두대간의 속리산, 청화산, 조항산으로 이어진 산군이..

 

 

 

노음산을 당겨보니 왼쪽으로 갑장산, 수선산, 기양산이 자리하고..

 

 

 

성주봉, 남산, 국사봉과 앞으로는 얼마 전 올랐던 칠봉산이 조망된다.

 

 

 

남산, 국사봉, 칠봉산을 당겨보니 뒤로는 백화산, 팔음산과 봉황산이..

 

 

 

청계산, 구병산, 도장산, 속리산 능선과 시루봉, 청화산, 조항산과 둔덕산이..

 

 

 

멀리 바라보이는 속리산 능선이 여기서 보니 조그맣게 자리한 모습이다.

 

 

 

속리산의 천왕봉, 문장대, 관음봉을 당겨서..

 

 

 

장성봉, 애기암봉, 시루봉과 악휘봉, 구왕봉, 희양산 등 괴산의 명산들도..

 

 

 

하얀 구름 아래 구왕봉, 희양산과 뇌정산, 백화산을 당겨보기도 한다.

 

 

 

유난히 빛을 발하는 구왕산과 희양산을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왼쪽 백화산, 주흘산과 하설산, 문수봉 오른쪽 운달산, 단산, 오정산을 파노라마로..

중간에 자리한 조망 좋은 문경의 어룡산은 진남교반과 함께 다녀오기로.. 

 

 

 

문경의 진산인 주흘산의 주봉, 영봉을 당겨보니 옆 포함산의 뼈대가 보인다.

 

 

 

속리산을 바라보며 거북바위를 돌아본 후 정상으로 다시 뒤돌아 가기로 한다.

 

 

 

정상에서 가야 할 시루봉과 함께 하산 능선과 구미리 마을을 파노라마로 담고..

뒤로 보이는 함창읍은 빛으로 흐릿하고 의성의 비봉산이 가늠되기도..

 

 

 

먼지버섯은 모습이 별 모양을 이루었으며 구멍으로 포자를 날린 버섯도 보인다.

 

 

 

걷기 좋은 능선상의 산길은 낙엽으로 길이 덮여있지만 흔적은 뚜렷하다.

 

 

 

양옆으로 진달래가 분홍빛 꽃을 피워 기분 좋고 흥겨운 꽃길이 되고 있다.

 

 

 

능선의 산길에는 세 갈래의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덩치 큰 소나무도 보이고..

 

 

 

경사지에는 쓰러질 것 같은 소나무도 살기 위해 뿌리를 깊게 뻗은 것 같다.

 

 

 

진달래의 향연에 살방살방 걸음을 이어가며 꽃잎 한 장 씩 따먹어 가면서..

 

 

 

진달래의 쌉싸래한 맛을 느끼며 등로를 오르내리며 마지막 경사를 치오르니..

 

 

 

작약산 시루봉으로 넓지 않은 정상에는 오석의 정상석이 자리한다.(12:12)

시루봉은 문경시 가은읍과 상주시 이안면에 걸쳐있으며 작약산의 한쪽 봉우리를 이루는데

조망은 나무에 가려진 상태이며 오석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잡목으로 조망이 가려있는 정상에서 우측으로 하산길을 잡고 내려서기로..

 

 

 

경사구간에는 곳곳에 많은 바위들도 만날 수 있고 밝은 모습을 하고 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작은 솜나물이 눈에 띄고 오랜만에 만나 반가웁기도..

 

 

 

하산길에는 많은 소나무가 숲을 이루었고 멧돼지가 길을 파헤쳐 놓은 모습이..

 

 

 

이정표가 세워져 있는 송이꾼 움막을 만나는데 삼거리 갈림길에는 오른쪽으로 길이

나있어 임도를 만나 계곡으로 하산할 수 있지만 직진으로 진행하기로..

 

 

 

진달래가 있는 능선은 산길이 잘 나있고 눈길을 끄는 소나무도 많이 보이기도..

 

 

 

헬기장에서 지나온 시루봉을 카메라에 담아보면서 길을 이어가다 보니..

 

 

 

구미고개의 임도를 만나 맞은편으로 띠지가 보이며 길의 흔적이 나타난다.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고 낙엽으로 길의 흔적이 희미하지만 산길을 벗어난다.

 

 

 

농로로 걸어가면서 작약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길을 걸어 마을회관 앞에

자리한 공터에 도착하며 애마와 재회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3:29)

 

 

 

산행지인 상주의 작약산을 가고 오면서 만발한 하얀 벚꽃의 꽃비가 내리는 향연을 볼 수 있었고..

애마를 몰아가며 속리산 주능선의 톱날 같은 산세를 보며 지루함을 달래주는 여행길이다.

작약지맥의 주산인 작약산은 경사가 급하고 까칠한 산세를 가지고 있지만 조망은

시원하게 펼쳐지고 주능선의 산길은 진달래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

오늘도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작약산에서 힐링을 얻고 간다.

 

 

 

산행코스 : 구미리 마을회관-약수터-임도-작약산 상봉(거북바위 왕복)-능선-시루봉-움막-

임도-작은 봉우리-농로-마을회관 ( 3시간 58분 / 9.04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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