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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천안 망경산 - 구룡사 (202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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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청명해지면서 초여름의 날씨를 보여주며 이른 무더위가 찾아온 듯하고 천안에 위치한

미답지의 산에 가기로 하고 목적지를 입력하니 세종의 조치원읍을 지나면서

조천교를 건너자 조천변 벚꽃길에는 만발한 벚꽃을 볼 수 있었다.

 

 

 

내비를 따라 세종시 공원묘지를 지나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백자리에서 좁은 마을길을 따라

올라서자 백자소류지가 보이고 '구룡성지' 현판을 가진 일주문이 자리하고 있다.

원점회귀 산행을 위해 일주문 앞 넓은 공터 한쪽에 주차하기로..

 

 

 

가벼운 옷차림으로 갖춘 후 트랭글을 가동시키며 카메라와 스틱을 챙겨 길을 나선다.(11:20)

일주문을 지나면서 '묘법연화경'이라고 쓴 일주문의 뒷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다.

일주문 양옆에는 특이하게 돌하르방이 서있고 웅장해 보이기도..

 

 

 

넓은 공터로 이루어진 입구를 들어서면서 앞으로 보이는 오늘 산행할 능선을 바라보기도..

구룡사 대웅전에서 우측으로 올라 정상에 다녀온 뒤 좌측으로 하산할 예정으로

천안에 자리한 세계불교 수도원인 구룡사에서 원점회귀 산행이다

 

 

 

입구에서부터 불상이 조각되어 있는 모습을 보며 길을 따라 올라서니..

 

 

 

많은 석탑이 무리 지어 줄지어 있는 범상치 않은 모습이 보인다.

인도 불교를 소개하는 법화경의 근본도량인 법화정사로서 법화경을 사경하여 불탑에

보관하면서 수많은 불탑이 포장로와 법당 주변에 가득 자리한다.

 

 

 

법화경 구절이 새겨진 탑들이 입구부터 가득한데 구룡사는 신라 자장율사 때 지어진 사찰로

삼천 명의 승려가 수도했다는 사찰이며 임진왜란과 정류재란 때 폐허가 되었다가

근래에 도림스님이 법화경 사경봉안으로 대사찰로 거듭났다.

 

 

 

사경은 후세에 전하거나 축복을 받기 위해 경문을 쓰는 것으로 사경은 법화경을 대상으로

대승불교 경전의 하나이며 대한불교 천태종의 중심 경전이라고 한다.

 

 

 

대웅보전이 있는 본당 건물로 지붕 위에는 특이한 모습으로 불탑이 자리하고..

 

 

 

건물의 지붕 아래에는 수많은 편액이 걸려있는 대웅전의 모습이 눈길을 끌기도..

 

 

 

주변에는 천불천탑을 이룬 듯 수많은 백옥 불상이 가지런히 자리한 모습이다.

 

 

 

대웅전 앞 마당에서 웅장한 모습의 건물을 카메라에 담고 들머리를 찾기 위해

오른쪽으로 길을 잡아 올라서자 백옥 관세음보살상이 자리한 모습이다.

 

 

 

대웅전 뒤로는 사경 봉안식 때 탑돌이 하는 경전탑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고..

 

 

 

좀 더 진행하면서 진신사리 7층탑과 마하무니 법당, 관음전, 삼성각을 돌아보고..

 

 

 

해수관음자매보살..

 

 

 

산속에 자리하고 있는 보리수 나뭇잎 모양의 구도로 조성되었다는 백옥 불상..

 

 

 

하얀 벚꽃과 빨간 명자나무가 꽃을 피운 모습을 보며 호기심어린 눈길을..

 

 

 

구룡사를 둘러보면서 일하고 계시는 분에게 망경산으로 가는 길을 물어보니 대웅전

우측에 있는 저수통이 보이는 넓은 임도로 올라가라고 알려준다.

 

 

 

올라서는 넓은 길에는 은행나무 묘목이 심어져 있는 모습이고 옆으로 바위가..

 

 

 

능선으로 오름 짓을 하며 푸른 잎이 난 진달래와 제비꽃을 만나기도 한다.

 

 

 

제비꽃 종류의 수도 많은데 숲 속에서 자라는 민둥뫼제비꽃이라고..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돌탑이 보이고 주변에는 울창한 숲으로 조망은 없다.

 

 

 

소나무들이 표지를 붙이고 있는데 소나무 재선충 수간주사로 예방하였다.

 

 

 

노란 생강나무가 꽃을 피웠고 여러 꽃망울을 맺은 특이한 겹진달래에 눈길이..

 

 

 

 

 

 

 

올라서는 산길에는 육산의 망경산에서 귀한 바위가 보여 눈길을 끌기도 하고..

 

 

 

 

 

 

 

낙엽이 있는 가파른 경사를 올려 채며 주능선에 도착하고 이정표가 보인다.

 

 

 

능선에는 길이 잘 나있는 모습이고 붉은 진달래가 유혹의 눈길을 끌기도..

 

 

 

걷기 좋은 평탄한 능선길에서 이내 소나무와 바위가 있는 정상이다.(12:17)

 

 

 

정상에는 정상석과 둘레길 지도판, 벤치가 있어 쉬어가기 좋은 곳이기도..

 

 

 

망경산은 세종시 전동면과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의 경계에 자리하고 동쪽의 동림산과 서쪽의

운주산이 능선으로 이어진다. 단종의 애닮은 사연과 흑석산 너머 한양을 볼 수 있어

망경대, 망경산이라고 하며 세종시계 둘레길 9구간이기도 하다.

 

 

 

북쪽의 천안 방향으로 조망이 열리며 파노라마로 풍경을 만들어본다.

 

 

 

천안 은석산이 바라보이고 아래에는 동남구의 병천면 소재지가 자리한다.

 

 

 

은석산과 작성산 방향을 당겨서..

 

 

 

옆으로 진천의 만뢰산 방향에는 헬기가 지나가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흑성산 방향을 당겨보니 오른쪽으로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이 바라보인다.

 

 

 

망경산은 '세종시계둘레길 9구간 충신의 길'이라고도 하는데 세조가 왕위 찬탈 이후 병조 정랑

조명(?~1478)이 단종의 유배지인 영월을 바라보며 그리워했다는 망경대의 유래를

모티브 한 '충신의 길'로 동림산을 지나 상조천교까지 이어진다.

 

 

 

간단히 요기를 하며 쉼을 하고 하산길을 잡는데 주변에는 진달래가 만발하다.

 

 

 

능선길을 걸으며 벤치가 있는 봉우리에 올라서자 세종시계 둘레길 표지판이..

 

 

 

등로 주변에는 자유롭게 자라면서 특이하게 생긴 나무가 보여 눈길을 끌기도..

 

 

 

 

 

 

 

능선을 진행하면서 동림산 가는 방향은 90도로 좌틀로 꺾여 이어진다.

 

 

 

버려진 고사목에는 종이처럼 얇은 버섯이 무리를 이루며 자라는 모습이고..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면서 후덥지근하게 불어오는 바람에 살방살방 걸으며..

 

 

 

처음으로 만나는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삼거리 갈림길로 이정표와 벤치가 있다.

 

 

 

동림산은 우틀이고 망경산 체육공원 방향으로 좌틀하여 걸음을 옮기기로 한다.

 

 

 

공간이 터지는 고압철탑이 있는 곳에서 앞으로 바라보이는 동림산을 조망해보고..

 

 

 

 

 

 

 

산길을 가면서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작은 봉우리인 우선산이 바라보이기도..

 

 

 

묘목을 심은 공사구간에서 취암산, 흑성산 방향에는 오른쪽으로 독립기념관이..

 

 

 

아래쪽에는 천불천탑이 있는 구룡사의 건물이 그대로 내려다 보여 당겨본다.

 

 

 

송전 철탑과 묘목이 심어진 지능선의 공사구간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노란 양지꽃과 보라색 제비꽃을 보며 갈림길에서 봉우리 방향으로 올라선다.

 

 

 

 

 

 

 

봉우리에 올라서자 쉬어갈 수 있는 벤치와 오석의 정상석이 보이는데..

 

 

 

우석산 정상이라는 정상석이 보이면서 맞은편으로 하산을 진행하니 밧줄이 보인다.

방향이 아닌 것 같아 다시 올라서서 송전탑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선다.

 

 

 

송전탑에서도 한쪽에 띠지가 달려있어 내려섰다 뒤돌아온 구간과 연결되는 듯..

왼쪽으로 하산을 진행하자 소나무 아래 벤치가 있고 이정표가 보인다.

 

 

 

직진하면 백자리 마을로 내려서는 길이라 망경산 체육공원 방향으로 좌틀한다.

 

 

 

내려서는 길에는 계단이 나있고 발길의 흔적이 없어보이고 솔잎, 낙엽이 무성하다.

 

 

 

나무계단이 이어지고 오래전에 설치되어선지 파손된 계단이 많이 보이기도..

 

 

 

 

 

 

 

하산길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쌍을 이룬 나무 아래 두 개의 벤치가 자주 보이고..

 

 

 

지난 가을에 떨어진 밤송이가 벌어진 채 온전한 상태로 겨울을 보낸 모습이다.

 

 

 

사람들의 손길이 닿은 산수유꽃이 보이는 걸 보니 체육공원이 가까워진 것 같다.

 

 

 

열린 철문을 통해 체육공원으로 들어가면서 공원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체육공원에서 포장로를 내려오자 앞으로 구룡사 일주문과 백자소류지가 보인다.

 

 

 

까만 모습의 올챙이 떼가 바글바글한 모습을 보며 애마에 도착하며 마무리..(13:36)

 

 

 

망경산은 인근의 동림산을 다녀오면서 산림욕장에서 두 산을 함께 오르려 했지만 규모가 있는

구룡사에 들려보기로 하면서 원점회귀로 다녀오기로 하고 천안의 구룡사로 달려간다.

천불천탑의 구룡사는 특이한 모습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이곳저곳을 둘러보고

망경산에 올라 걷기 좋은 길을 살방살방 걸음하며 우석산으로 하산..

이른 무더위로 산길에서의 걸음도 가볍지는 않은 것 같다.

 

 

 

산행코스 : 일주문-구룡사-서쪽 능선-망경산(back)-삼거리 갈림길-우석산-삼거리-체육공원-일주문

( 2시간 16분 / 4.7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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