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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지

제주도 여행 - 휴애리 쇠소깍 (202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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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를 맞아 모처럼 가족들과 제주도 여행을 하기로 하고 계획을 애들이 짠다고 한다.

2년 전 환갑을 가족여행으로 대만에 다녀오면서 코로나로 해외 여행길이 막혀버렸고

아직껏 자유로운 해외여행은 길이 막혀 열릴 줄을 모르고 있다.

 

 

 

애들한테 숙소, 식사 및 여행코스를 모두 맡기고 애들이 하라는 대로 그대로 따르기로 한다.

아들 내외와 딸이 상의하면서 계획을 착착 진행시키면서 25일 D데이가 되었다.

8시 10분 출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이른 아침 청주공항으로 달려간다.

 

 

 

청주공항의 1, 2 주차장은 가득 차있는 모습이고 빈 곳을 찾아 주차한다.(주차비:1만원/일)

짐을 화물로 보내고 수속을 밟은 후 시간이 되어 비행기의 좌석에 착석한다.

창 옆의 자리라 풍경을 환히 볼 수 있고 멀리 한라산이 바라보인다.

 

 

 

하얀 설산의 모습을 하고 있는 한라산을 보니 오르고 싶은 욕망이 마구 솟구치기도 한다.

제주공항에 사뿐히 착륙하니 주차장에 렌터카 회사의 버스가 대기하고 있다.

 

 

 

해외여행이 막히다 보니 많은 여행객들이 제주도를 찾은 모습이고 비행기도 만석이었다.

애들도 연차를 내어 가족여행을 함께하니 마음이 흐뭇하기만 하다.

 

 

 

카니발을 렌트하여 아들이 운전하고 딸이 선정한 공항 부근 고기국수 맛집인 자매식당으로..

식당에는 40여 팀이 웨이팅 하고 있었고 차 안에 앉아 기다려 보기로 한다.

제주도 여행을 하면서 급하지 않은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된다.

 

 

 

1시간여를 기다려 핸드폰으로 연락이 와 자리에 앉으니 돔베고기가 먼저 나온다.

 

 

 

고기국수, 비빔국수, 멸치국수, 멸고기국수의 메뉴가 있고 각자 선택하여 맛을 본다.

국수를 좋아하는 딸내미가 감탄을 하는데 특히 고기의 맛이 부드럽기도..

 

 

 

배를 채우고 남쪽 서귀포로 가는 도로를 타고 내리 달려 휴애리자연생활공원에 도착..

 

 

 

주차한 후 딸이 핸드폰으로 예약을 했지만 현지 매표소에서 할인 혜택을 준다고 다시 한다.

매화가 생각보다 만발하지 않아서인지 오늘 입장객에게 30% 할인이 있다고..

 

 

 

귤나무에는 노란 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모습이고 탐스럽게 다가오기도 한다.

 

 

 

홍매화가 피어 있는 모습이고 용천폭포에서는 폭포수가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공원에는 수국올레길, 동백올레길, 매화올레길이 있으며 코스를 따라 이동한다.

 

 

 

11월에서 1월에 피는 동백꽃도 절정이 지나서인지 만발한 모습은 아니다.

 

 

 

남아있는 동백꽃의 모습이 선명한 붉은빛을 발하며 눈길을 유혹하기도..

 

 

 

 

 

 

 

오늘 하늘빛은 파랗고 온도가 올랐지만 싸늘한 바람으로 차갑게 느껴진다.

 

 

 

온실 화원에는 갈색의 핑크뮬리가 있고 꽃이 피어있는 풍경을 볼 수 있다.

 

 

 

포토존이 나타나며 어미돼지를 따르는 새끼돼지들의 모습을 볼 수 있고..

 

 

 

동백꽃이 있는 포토존에서 오늘 함께하는 아내와 아들, 딸과 가족사진을 담는다.

 

 

 

노란 귤이 주렁주렁 달린 감귤농장에서 추억을 남기는 멋진 포토존이 되기도..

요즘 노지 귤밭에는 한라봉, 천혜향, 레드향이 노란빛을 발하고 있다.

 

 

 

동백정원과 동백온실이 있는 곳에는 붉은빛의 동백이 반겨주기도 한다.

 

 

 

 

 

 

 

토속적인 멋을 느끼게 하는 초가지붕과 노란 귤을 함께 담아보기도 하고..

 

 

 

남아있는 붉은 동백꽃이 추억을 남기는 장소로 포토존이 되기도 한다.

 

 

 

9~10월에 이쁜 분홍빛을 보여주는 핑크뮬리는 갈색의 풍경을 보여준다.

 

 

 

제주도의 명물 흑돼지를 보기 위해 가는 길 중간에 토굴이 이곳에도 포토존이..

 

 

 

곤충테마관에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느끼는 곤충이 전시되어 흥미를 유발한다.

 

 

 

까만 흑돼지가 있어 먹이주기 체험도 할 수 있고 한쪽에는 조랑말, 염소도 있다.

 

 

 

카페 앞 매화정원에는 매화가 꽃을 피워 봄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화려하지는 않지만 홍매화가 피어난 길 주변을 따라 꽃멍을 즐길 수 있다.

 

 

 

제주도 여인들의 삶의 상징인 물허벅을 등에 진 동상도 친근감 있게 다가온다.

 

 

 

 

 

 

 

커다란 공간에 항아리와 꽃이 있는 풍경이..

 

 

 

흑돼지를 안은 돌하르방의 모습도 재미있게 다가오고 제주 토속 집이 보인다.

 

 

 

이른 봄을 알렸던 복수초가 아직 노란 꽃을 피우며 눈길을 끌기도 하고..

 

 

 

사람들의 눈치도 보지 않고 여유로이 쉼을 하고 있는 비둘기의 모습도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휴애리 공원을 찾았고 코로나 시대라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휴애리에서 쇠소깍으로 달려가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후 길을 나선다.

 

 

 

쇠소깍은 서귀포시 하효동에 있는 명승 제78호로 지정된 국가 문화재이며 소가 누워있는

형태라 하여 쇠둔이라는 지명이었는데 효돈천을 흐르는 담수와 해수가 만나

깊은 웅덩이를 만들어 쇠소깍이라 부르게 되었다.

 

 

 

쇠소깍의 쇠는 소, 소는 웅덩이, 깎은 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쇠소는 용암이 흘러내리면서

굳어져 형성된 계곡 같은 골짜기로 이름만큼 재미나고 독특한 지형을 만들고 있다.

 

 

 

쇠소깍은 서귀포 칠십리에 숨은 비경 중 하나로 깊은 수심과 용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소나무 숲이 조화를 이루면서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쇠소깍에서는 테우(제주 전통 고깃배) 체험과 나룻배로 카약 체험을 해볼 수 있다.

 

 

 

체험 예약을 하고 순서를 기다리며 1시간여를 해변가를 돌아보다 배에 올라탄다.

 

 

 

노를 젓는 일이 서툴러 물이 많이 튀기도 하지만 함께하니 즐겁기만 하다.

 

 

 

테우라고 불리우는 목재로 만든 배에는 아이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계곡을 따라 배를 저어가면서 주변의 절경에 감탄이..

 

 

 

배를 저어가며 용암이 만들어낸 멋진 자연작품을 세세히 볼 수 있기도 하다.

 

 

 

 

 

 

 

뒤돌아가는 길은 물이 들어와 노젓기가 힘들어져 더욱 힘차게 저어야만 한다.

 

 

 

처음 해본 노젓기가 어설프기도 하였지만 곧 익숙하게 팔놀림이 되더라..

 

 

 

안전요원이 자리하며 뒤돌아가는데 25~30분 정도 소요되는 카약 체험이었다.

( 카약 20,000원, 테우 8,000원 / 성인기준 )

 

 

 

시간상 천지연폭포, 정방폭포를 패스하고 산방산 아래 유채꽃밭으로 달려간다.

 

 

 

서귀포시 안덕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봄을 맞아 노란 유채꽃이 만발하게 피었다.

 

 

 

제주도 여러 곳에는 요즘 유채꽃이 한창이라 유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이곳은 도드라지게 솟아오른 산방산과 함께 유채꽃의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주차는 도로가에 주차하고 유채밭은 사유지라 천 원의 입장료를 받는다.

 

 

 

많은 사람들이 노란 유채꽃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이곳은 산방산과 함께 유채꽃을 담을 수 있는 멋진 장소이기도 하다.

 

 

 

유채꽃밭에서 400m 거리에 용머리 해안의 이정표가 보여 가보기로 하는데 여기서도

산방산의 우뚝한 바위산의 모습과 노란 유채꽃밭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용머리 해안의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올라서니 하멜상선 전시관이 자리하고..

 

 

 

용머리해안은 해식 해안으로 물때를 맞춰야만 입장이 가능한 곳이기도 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입장 불가로 들어가는 입구가 막아놓았다.

 

 

 

숙소와 식당으로 가며 주차장 전망대에서 가파도와 송악산이 보이는 듯..

 

 

 

일몰이 되는 시점이라 붉은빛 여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게 물들었다.

 

 

 

가는 길에 해안가의 풍경이 좋다는 원앤온리 카페에서 화순항 방향을..

 

 

 

화순방파제에는 불을 밝히는 빨간 등대가 서있고 잔잔한 수면을 보여준다.

 

 

 

바다에 설치되어 있는 등대와 멀리 바다 위로 솟아오른 무인도가 바라보인다.

 

 

 

저녁식사는 서귀포의 백종원의 더본호텔 입구에 있는 숙성도에서 흑돼지를 먹으려 하였는데

예약팀이 60여 팀이라 호불호가 갈리는 목포고을에서 두툼한 흑돼지 구이를 먹고

숙소인 브릭스호텔로 가서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잠에 빠져든다.

 

 

 

이른 아침 제주도 여행 준비를 마치고 청주공항의 제2주차장에 주차한 후 제주도행 티웨이 항공에

몸을 싣고 제주공항에 내려 렌트한 카니발로 인근에 있는 자매국수에서 점심을 먹는데

오랜 웨이팅의 시간도 즐거움이 된다. 휴애리 자연생활공원에서 꽃구경을 하고

쇠소깍에서 카약 체험을 하고 산방산 아래 유채꽃밭에서 꽃을 즐긴 후..

흑돼지 구이를 먹고 숙소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기로..

 

 

 

여행 코스 : 제주공항-자매국수(점심)-휴애리자연공원-쇠소깍-산방산유채꽃-용머리해안-

원앤온리카페-목포고을(저녁)-제주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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