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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여행지

진천 태령산 - 보탑사 (2021.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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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다가 아침부터 화창한 날씨를 보여준다.

야외로의 유혹에 애마에 올라 타 산책 같은 산행을 하기로 하고 진천으로 달려간다.

진천의 만뢰산 주변에 태령산이 있어 미답지 산행을 다녀오기로 한다.

 

 

 

오창을 지나 17번 도로를 탄 후 진천읍 상계리 방향으로 달려 나간다.

목적지인 김유신 탄생지에 도착하고 한가로이 텅 빈 주차장을 지나 공터에 도착한다.

쌀쌀해진 날씨에 노란 은행잎은 떨어지고 빨간 단풍나무가 반겨준다.

 

 

 

오늘은 가벼운 산행을 하기로 하고 카메라만 달랑 어깨에 메고 길을 나서기로..(09:42)

김유신 탄생지의 넓은 광장에는 만뢰산 등산안내도가 세워져 있는데

태령산에서 만뢰산으로 능선이 이어져 산행할 수 있다.

 

 

 

들머리 방향으로 올라가며 옆으로는 김유신 장군의 탄생지가 보인다.

김유신 장군 탄생지와 태실은 1999년 6월 11일 사적 제414호로 지정되어있는 곳이다.

김유신은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의 13대손으로 이곳 진천에서 출생..

 

 

 

이정표를 따라 발걸음을 옮기자 은행잎으로 노란 카펫이 깔린 모습이고..

 

 

 

길을 따라 올라서자 양궁장으로 사용 중인 화랑정이 내려다 보인다.

 

 

 

임도의 넓은 길을 따라 올라서고 갈림길에서 연보정에 다녀오기로..

 

 

 

연보정은 김유신의 아버지인 김서현 공이 신라의 태수로 있을 때 치소(관청)에서

사용되었던 우물로 전해지며 신라시대 성의 축조 방식과 같다고..

 

 

 

연보정 아래에는 물이 고여있는 작은 저수지가 자리하고 있다.

 

 

 

갈림길로 되돌아와 태실 방향으로 올라서니 태실의 이정표가 보인다.

 

 

 

나뭇잎이 떨어져 등로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어 미끄럽기도..

 

 

 

 

 

 

 

수북이 쌓인 낙엽 위로 나무계단이 보이고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가팔라진 경사의 등로에는 안전하게 밧줄이 매어져 있는 풍경이고..

 

 

 

통나무의 나무계단에는 여러 가지 버섯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다.

 

 

 

 

 

 

 

나무계단이 있는 경사에는 낙엽이 수북이 쌓인 모습이 이어지고..

 

 

 

등로 주변에는 통나무로 만든 친환경의 나무의자가 보인다.

 

 

 

등로는 가파른 경사에 밧줄이 있는 바위구간이 이어지고..

 

 

 

 

 

 

 

올라서면서 멋스럽게 자라는 소나무가 보여 카메라에 담아본다.

 

 

 

가파른 경사구간에는 밧줄이 이어지고 떨어진 낙엽으로 미끄럽기도..

 

 

 

 

 

 

 

크게 볼 것 없는 풍경에 멋스러운 소나무가 특별히 눈길을 끈다.

 

 

 

바위가 자리한 까칠한 바위구간을 지나며 경사를 올려 채니..

 

 

주능선으로 태실과 보탑사의 이정표가 보여 태실 방향으로 우틀한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등로에 눈까지 내려 미끄럼 조심하며 진행한다.

오후 1시경에 비예보가 있었는데 첫눈인 싸락눈이 내린다.

 

 

 

봉우리에 올라서자 거북의 머리 같은 형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태실은 삼국통일을 이룩한 김유신의 태를 모신 태실로 현재 남아있는 태실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태실 축조의 형식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태실에서의 이정표로 보탑사와 만뢰산의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태실에서는 조망을 볼 수 있는데 희뿌연 곰탕국물 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바위 아래에는 첫눈인 싸락눈이 내려 하얀 모습이 보인다.

 

 

 

낙엽과 바위를 피해 가며 능선의 등로를 가다 오르막을 올려 채니..

 

 

 

어떠한 표식도 없고 띠지만이 달려있는 태령산 정상이다.(10:45)

태령산은 진천군 진천읍과 백곡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동봉과 서봉으로 이루어져 있고

김유신 장군의 태를 묻은 산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고 좀 전에 다녀온 동봉에

태실이 있으며 주변에 연보정, 치마대, 담안밭 등 유적이 남아있다.

 

 

 

정상 아래에는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고 급경사지로 가파르게 내려선다.

 

 

 

등로를 진행하다 보니 벌목지가 나타나 시원한 조망을 볼 수 있다.

 

 

 

진천과 증평의 경계에 있는 두타산이 바라보여 당겨보기도..

 

 

 

 

 

 

 

충북혁신도시 뒤로 가섭산을 중심으로 보련산과 두타산이 조망된다.

 

 

 

음성의 가섭산을 당겨서..

 

 

 

태실에서는 눈이 내리고 뿌연 오리무중의 날씨로 조망이 전혀 없었는데

어느 사이 날이 개여 거짓말 같이 파란 하늘을 보여준다.

 

 

 

벌목지에서 능선으로 오르니 갈림길이 나타나 좌틀하여 진행하기로 한다.

 

 

 

길을 가다 다시 벌목지가 보여 등로를 벗어나 조망을 즐기고자 한다.

 

 

 

노적가리처럼 생겼다 하여 노적봉이라고도 불리는 문안산이 바라보이는데

이곳에는 고구려와 백제를 방어하기 위한 신라의 산성이 있다.

 

 

 

문안산을 당겨보니 뒤로 두타산 능선이 떡 버티며 자리하고 있다.

 

 

 

문안산을 당겨서..

 

 

 

좀 전까지 눈이 내리고 안개 가득한 날이었는데 전혀 다른 날씨이다.

 

 

 

 

 

 

 

북동 방향의 풍경..

 

 

 

벌목지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파노라마로 만들어 본다.

 

 

 

산길에는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어 거리를 가늠해 볼 수 있다.

 

 

 

붉은 적송 아래 오래되어 낡은 나무의자가 정겹게 다가오기도..

 

 

 

갈미봉으로 오르는 갈림길에는 자연생태공원으로 빠지기로 한다.

 

 

 

자연생태공원의 들머리에도 만뢰산과 태령산의 이정표가 보인다.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은 진천읍 연곡리에 자리하고 2009년 5월에 문을 열었으며

11만8천507m" 규모에 자연생태연못, 자생수목원, 산림공원, 야생초화원,

화계단, 어린이 물놀이장, 곤충 관찰원을 갖춘 체험형 공원이다.

 

 

 

자연생태공원으로 내려서자 몽글몽글한 분홍빛 꽃이 반겨주고..

 

 

 

만뢰산 자연생태공원의 이곳저곳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내려선다.

 

 

 

 

 

 

 

봄철에 노란 꽃을 피운 산수유가 가을에는 빨간 열매를 가지에 맺었고..

 

 

 

쉬어 갈 수 있는 정자도 자연생태공원의 곳곳에 세워져 있는 모습이다.

 

 

 

가을을 느끼며 산책 나온 커플들도 여유로이 한적한 걸음을 한다.

 

 

 

빨간 단풍나무 아래에서 가을의 추억을 담는 사람들도 보이고..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가 크게 들리며 유치원 아이들이 야외수업 중..

 

 

 

초가지붕의 사각정자도 새 짚으로 지붕을 산뜻하게 이은 모습이다.

 

 

 

 

 

 

 

생태공원 아래쪽에는 호수가 자리하고 물레방아와 데크길이 있다.

 

 

 

자연생태공원을 나오니 외부의 모습이 특이한 멋진 커피숍이 눈길을 끌기도..

날씨가 흐려지며 먹구름이 몰려오고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걷다 보니 진천 참숯공장에는 연기가 피어난다.

 

 

 

도로 옆으로 붉게 익어가는 단풍나무를 즐거이 보며 내려서니..

 

 

 

담안밭에 복원된 김유신 생가에 도착하며 한옥의 생가 주변을 둘러보고..

 

 

 

애마와 만나 산행을 마무리하고 비가 오지만 인근의 보탑사로 가보기로..(11:52)

 

 

 

주차장에 주차하고 보탑사로 올라서니 6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반긴다.

 

 

 

보탑사는 충북 진천군 진천읍 연곡리에 자리한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로 고려시대 절터로

추정되는 곳에 비구니 승려인 지광, 묘순, 능현이 창건하였으며 1992년 대목수

신영훈을 비롯한 여러 장인들이 불사에 참여하여 1996년 8월 3층 목탑을

완공하였고 그 후 지장전, 영산전, 산신각을 건립하였다.

 

 

 

보탑사 3층 목탑은 황룡사 9층 목탑을 모델로 총높이가 52.7m로 목탑을 받치는 기둥은

29개의 소나무이며 못을 사용하지 않고 전통방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보탑사에도 단풍나무가 이쁘게 붉은빛을 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보탑사 해행당 옆 작은 연못에서 불상 앞에 있는

조그만 돌 통에 소원을 비는 동전 던지기를 하는 모습이 보이고..

 

 

 

소나무 아래에 자리한 청동 미륵보살 반가상..

 

 

 

보탑사를 한 바퀴 돌아 7각의 범종각과 9각의 법고각과 단풍의 풍경을..

 

 

 

보탑사의 3층 목탑은 42.73m로 1층 대웅전, 2층 법보전, 3층 미륵전으로 구성되어 있고

대웅전에는 사방불, 법보전에는 경전, 미륵전에는 미륵 삼존불을 모시고 있다.

2층과 3층 외부에는 탑 놀이를 할 수 있도록 난간이 설치되어 있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이 이어지다 오늘은 모처럼 하늘이 화창한 모습의 아침을 맞이한다.

예보를 보니 오늘도 비가 내리는데 오후 1시 정도에 온다고 하여 짧은 산행을 하기로..

조망이 있는 태실에는 첫눈인 싸락눈이 내리고 곰탕 같은 날씨를 보여준다.

벌목지에서 못다 본 조망을 즐기고 자연생태공원을 탐방하며 보탑사

사찰 구경을 한 후 귀갓길을 잡으니 비가 많이 내린다.

 

 

 

산행코스 : 김유신 탄생지-연보정-능선삼거리-태실-태령산-자연생태공원-김유신 탄생지

( 2시간 10분 / 5.7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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