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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음성 마이산 산행 (202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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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4절기 중 열한 번째인 소서인 날로 이때부터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날이다.

지구의 온난화로 이미 봄가을은 실종되었고 올해는 이른 무더위가 시작되었다.

날씨는 아열대성의 기후와 비슷해져 절기의 명칭이 무색하기만..

 

 

 

오창을 거쳐 17번 도로를 타고 진천을 지나 음성군 삼성면의 신한정밀공업 주차장에 도착..

내비에 '신한정밀공업'이나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산 54-1'을 입력하면 된다.

지도상의 2코스인 이곳에서 오르내리기로 하고 출발..(10:43)

 

 

 

삼성정밀공업 정문 앞으로 들머리가 있고 먼지떨이 시설과 지도판이 세워져 있다.

나무계단을 오르면서 뒤돌아 공장의 모습을 돌아 보며 걸음을 옮긴다.

공장의 담 옆에 주차장이 있고 주차공간도 여유롭다.

 

 

 

장마시즌인 오늘 오후에도 비가 예보되어 있고 울창한 숲 속으로 들어선다.

 

 

 

바닥에는 안전매트가 깔려있고 어김없이 벌레들이 달려든다.

 

 

 

어젯 밤  비가 내려서인지 주변의 식물들은 생생한 모습이고..

 

 

 

숲 속에서 내려서자 임도가 나타나고 갈림길에는 이정표가 서있다.

 

 

 

임도의 이정표에는 정상까지 2.2km가 되겠다..

 

 

 

오른쪽은 양봉장이고 이정표대로 왼쪽의 임도를 따라 올라서자..

 

 

 

다시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정표를 따라 우틀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경사구간에서 앞서가는 산객이 보여 인사드리니 나이 드신 어르신이다.

느긋한 걸음이지만 산행을 즐기는 모습이 멋지게 보인다.

 

 

 

귀화식물인 미국자리공이 요즘 한창 꽃을 피우며 눈길을 끌기도..

 

 

 

등로 주변에는 쉬어 갈 수 있는 의자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덩치 큰 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어떤 나무는 이끼가 잔뜩 끼고 있다.

 

 

 

 

 

 

 

누런 낙엽 위로는 노루발풀이 주변에 많이 보이기도..

 

 

 

경사지에는 침목계단이 나타나고 둥그런 나무계단도 보인다.

 

 

 

 

 

 

 

때로는 소원을 담은 돌무더기를 보면서 올라서니 전망대가 나타나..

 

 

 

전망데크에서 시원하고 달콤한 바람을 맛보며 멋진 조망에 빠져든다.

 

 

 

양덕리 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덕정저수지와 양덕저수지가 바라보인다.

 

 

 

양덕저수지를 당겨보는데 주변에는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다고 한다.

 

 

 

푸른 벌판 너머 충북혁신도시 방향에는 많은 아파트가 세워져 있다.

 

 

 

마이산 아래쪽에 자리 한 음성군 삼성면 양덕리 마을을 당겨서..

 

 

 

전망대에서 경사의 길을 올라서자 갈림길에서 나무계단이 보이고..

 

 

 

망이산성이 나타나는데 망이산성은 '충청북도 기념물 제128호'와 '경기도 기념물 제138호'로

각각 지정되어 있으며 삼국시대에 축조된 산성으로 산 정상 주변에  흙으로

내성을 쌓고 능선에 돌로 약 2km의 외성을 이중으로 쌓은 성이다.

 

 

 

망이산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망이산성 봉수라는 기록이 있고 '여지도서'에

망이성 봉수로 기록되어 있는 성이며 걸음을 옮기며 다시 한번..

 

 

 

가지런히 쌓인 성벽 한쪽으로 난 나무계단을 오르자..

 

 

 

정상과 양덕리를 가리키는 마이산 정상의 이정표가 보이고..

 

 

 

성벽 한쪽으로 자리한 멋진 팔각정자가 바라보여 올라서기로 한다.

 

 

 

정자에 오르니 시원하고 맛난 바람이 불어주며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백운산과 망월산 아래에는 진양밸리 GC와 선밸리 CC가 자리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와 양덕저수지가 내려다 보여 렌즈의 줌을 당겨 보고..

 

 

 

정상 주변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보기로 하고 정자를 지나..

 

 

 

산길 옆으로 여러 갈래로 갈라진 소나무의 모습이 바라보이고..

 

 

 

지척에 있는 가까운 거리의 이정표를 따라 올라서기로 한다.

 

 

 

숲 속에 뜬금없이 나타나는 산불감시초소는 이용가치가 없을 듯..

 

 

 

 

 

 

 

Y자 나뭇가지에 옆으로 기울며 자라는 소나무를 지나자..

 

 

 

정상 초입의 산길 옆에 마이산 정상석이 나타나고..(11:48)

 

 

 

정상에는 또 하나 오석의 정상석이 삼각점과 함께 보인다.

마이산은 한남금북상에 자리한 산으로 충북 음성군 삼성면,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이천시 율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조선시대 때에는 서울로 통하는 봉수대가 있었으며 망이산성이 자리하여

망이산이라고도 불리며 미호천의 발원지라는 샘이 있다.

 

 

 

마이산 정상의 옛 봉화터인 망이산 봉수는 영남에서 올라오는 봉수와 중부내륙 진천 봉수를

받아 한양으로 올리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고 하며 시설은 없어졌으나

봉수지는 흔하게 보는 원형이 아닌 장방형의 봉수지라고..

 

 

 

정상의 한쪽에는 이정목이 서있는데 약수터의 이정표가 바라보이며 또 다른

마이산 정상과 헬기장의 글자는 자세히 보지 못하였다.

 

 

 

멋진 자태를 가진 소나무가 보호망 안에서 자라고 있고..

 

 

 

꽃이 지고 방울방울 맺힌 빨간 열매가 눈길을 끌기도..

 

 

 

내려서는 나무계단이 젖어있어 미끄럼 조심하며 내려선다.

 

 

 

이끼가 낀 거대한 나무가 보이고 갈림길에서 헬기장으로 걸음 한다.

 

 

 

거대한 소나무가 가지를 늘어 뜨리며 자라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멋진 조망을 기대했던 헬기장인데 조망이 없어 되돌아가기로..

 

 

 

갈림길로 내려오니 물이 고인 작은 웅덩이가 바라보이는데..

 

 

 

미호천 발원지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며 미호천은 이곳에서 발원하여 진천,

청주, 세종을 거쳐 금강에 합류되기까지 89.2km를 흐르는 물줄기다.

 

 

 

또 다른 정상의 이정표가 보이고 넓은 길이 보여 호기심이 생긴다.

 

 

 

비교적 잘 조성된 넓은 길에 개망초가 꽃을 피운 길을 지나니..

 

 

 

조금 전 조망을 기대하고 뒤돌아간 헬기장이 옆으로 보이고..

 

 

 

헬기장 아래쪽의 이정표에는 봉화터와 칠장사가 바라보이는데 두 개의 정상석과

봉수대가 있던 정상과 이곳에도 정상석이 있어 헷갈리게 하기도..

 

 

 

이곳에도 높이가 같은 옥석의 정상석이 자리하고 있으며 용 조형물에 올려져 있다.

'가고 싶은 충북 산 50선'에 선정되어 있는 음성의 산으로 똑같은 이름의 

진안에 유명한 마이산이 있고 음성에도 동명이산이 있다.

 

 

 

또 하나의 정상석을 만나보고 다시 되돌아가는 길..

 

 

 

 

 

 

 

다시 미호천 발원지에 도착하고 아래쪽으로 하산길을 잡기로..

 

 

 

무너진 성벽은 새로운 돌로 쌓아 신구의 모습이 뚜렷하다.

 

 

 

길을 잡고 뒤 돌아본 미호천 발원지가 있는 성벽의 모습..

 

 

 

산길 주변에는 쉼의 공간인 나무의자가 설치되어 있고..

 

 

 

하산길을 내려오며 전망대에서 어르신이 쉬고 있는 모습이다.

 

 

 

 

 

 

 

요즘 한창 꽃을 피운 닭의장풀이 날개를 펴고 비행하는 모습이다..

 

 

 

 

 

 

 

잘 조성된 묘지터에 올라서자 망월산 아래 골프장이 바라보이고..

 

 

 

옆으로는 주식회사 득영과 중부화훼영농조합 법인이 자리한다.

 

 

 

멀리 남동 방향으로 충북 혁신도시의 아파트군들이 바라보이고..

 

 

 

덕정저수지와 뒤로는 보현산, 소속리산, 함박산 방향이 펼쳐지기도..

 

 

 

여우라는 말의 방언이라는 여뀌..

 

 

 

외래종인 미국자리공..

 

 

 

공간이 살짝 보이는 곳에서 나무 사이로 덕정저수지의 풍경을 당겨본다.

 

 

 

다시 임도의 갈림길에서 우틀하여 숲 속으로 길을 잡고 진행하다 도로를 건너

주차장에 있는 애마와 재회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2:57)

 

 

 

오늘도 오후 2시에 비 예보가 있지만 음성의 마이산으로 산행을 떠나기로 하고 애마를 몰아간다.

사람들의 발길이 별로 없는 산인 줄 알았는데 평일인데도 몇몇 사람들이 산행을 나왔다.

정상부에는 망이산성이 자리하고 팔각정에서 보는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습도 높고 후덥지근한 날씨에 스치는 바람이 아주 맛나기도 하다.

땀범벅이었지만 시원한 조망에 눈이 즐거운 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신한정밀공업 주차장-전망대-망이산성-봉수터정상-미호천발원지-정상석-전망대-주차장

( 2시간 14분 / 5.5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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