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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대전 백골산 산행 (202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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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6월의 마지막 휴일을 맞아 대청호 오백리길의 백골산을 찾기로..

백골산은 대전시 동구 신상동에 위치한 산으로 백골산성이 있었던 산이라고 한다.

내비에 목적지인 '대전시 동구 신상동 282번지'를 입력한다.

 

 

 

목적지인 신상동 바깥아감 마을에 있는 주차장으로 상당히 넓은 규모로 조성된 주차장이다.

'세상에서 가장 벚꽃 길'이라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관광안내도가 보인다.

아침부터 후덥지근한 공기가 엄습하고 카메라를 챙긴다.(09:55)

 

 

 

오늘 가야 할 산행지는 백골산으로 대청호 오백리 길 5구간의 일부 구간이기도 하다.

대청호 오백리 길 5구간은 '백골산성 낭만길'이란 이름이 붙어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에 주차장 규모도 상당히 크고 넓기도 하다.

대전시 동구 신상동 바깥아감에서 시작하는 벚꽃길은 충북 옥천군 회남면까지 이어지며

총 거리 26.6km의 국내 최장의 길이를 자랑하는 벚꽃길이기도 하다.

 

 

 

주차장 옆으로는 푸르른 대청호가 바라보여 시원함을 주기도..

 

 

 

571번 지방도를 건너 백골산의 들머리가 보이고 거리는 2.6km라고..

 

 

 

완만한 경사를 올라서니 갈림길에 이정표가 보이며 우틀하여 올라선다.

 

 

 

등로의 산길 주변에는 소나무가 울창하게 자라고 띠지가 보인다.

 

 

 

청미래덩굴이 줄기를 키우며 하늘로 올라서려 하는 모습이 보인다.

 

 

 

안부로 내려서고 다시 나무계단이 있는 완만한 경사를 올라선다.

 

 

 

지그재그의 길을 따라가니 작은 봉우리로 국가지점번호가 서있고..

 

 

 

솔잎이 깔린 걷기 좋은 소나무가 있는 울창한 숲길을 따른다.

 

 

 

가는 길에는 대청호 오백리 길의 표시와 띠지가 많이 보이고..

 

 

 

산길 옆에는 아직 남아있는 철 지난 산딸기가 눈길을 끌기도..

 

 

 

분홍색의 작은꽃이 나사모양으로 꼬여 줄기에 옆을 보며 피는 타래난초..

 

 

 

분홍빛 작은 꽃을 피운 나무도 꽃잎을 떨구고 있다.

 

 

 

망개나무라고도 불리는 청미래덩굴이 동그란 열매를 맺었다.

 

 

 

능선의 길에는 무더위를 가려주는 울창한 숲길은 이어지고..

 

 

 

때로는 완만한 경사를 이룬 곳도 보이지만 걷기 좋은 길이다.

 

 

 

이제 고개를 내미는 버섯들도 산길 옆에서 군데군데 보이기도..

 

 

 

주변에 많은 띠지가 달려있어 주의 깊게 바라보니 강살봉이라고..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참나무 군락지에 많은 참나무가 자라고 있다.

 

 

 

완만하게 오르락 내리락 하며 걷기 좋은 산길은 이어지고..

 

 

 

많은 띠지가 달려있는 봉에 이르니 띠지에 꾀꼬리봉이라는 이름이 써져있다.

백골산을 지나서 또 다른 꾀고리봉의 이름이 있는 봉우리가 있다.

 

 

 

 

 

 

 

능선의 산길에 요골로 빠지는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가 서있고..

 

 

 

대청호 오백리길 표시판과 띠지가 달려 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다.

 

 

 

덩쿨도 부지런히 소나무의 줄기를 타며 기어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비슷한 모습의 참나무를 보며 가파른 경사를 올려채니..

 

 

 

백골산 정상으로 커다란 입간판과 이정목이 서 있는 모습이다.(11:02)

 

 

 

백골산은 대전시 동구 신상동에 자리하고 있으며 대청호 오백리길의 5구간이 지나는 산이다.

정상부에는 험준한 산세를 이용한 백골산성이 있으며 지금은 가파른 지형에

쌓여진 까닭에 무너져 내려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정상 북쪽 방향에 나무 사이로 공간이 터져 아쉬운 조망을 즐기기로..

 

 

 

렌즈로 청주의 구룡산과 작두산, 양성산 방향을 당겨본다.

 

 

 

정상에 서있는 간판을 보니 정상부에는 테뫼식 석축산성이 있었으며 서쪽 백제의 계족산성과

동쪽 신라 관산성이 있어 접전지역인 이곳에서 치열한 전투에 많은 사람들이 죽어

백골산이란 지명이 생겼고 기념물 제22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산길에 패랭이꽃이 분홍 빛의 고운 꽃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묘지 앞의 구부러지며 자라는 소나무 뒤로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대청호와 계족산이 앞으로 바라보이고 몇 장의 사진으로 파노라마를..

 

 

 

개머리산, 함각산과 뒤로는 고봉산, 선재, 계족산성이 바라보이고..

 

 

 

아래쪽 방향에는 대청호반 자연생태공원이 자리하고 있겠지..

 

 

 

방축골의 카페와 식당 건물과 대청호 건너 관동묘려가 자리하고 있다.

관동묘려는 대전시 동구 마산동에 있는 재실로 열녀문을 하사 받은 쌍청당 송유의

어머니 유 씨 부인을 모신 곳으로 문화재자료 제37호로 지정되었다.

 

 

 

하얀 백사장이 보이는 경치가 아름다운 명상정원을 당겨본다.

 

 

 

2013. 11.3 다녀온 계족산성 -> https://blog.daum.net/josang10/11739667

 

 

대전 계족산 산행 (2013.11.3)

주말을 맞아 속리산, 남한산성, 구봉산중 한 곳을 준비하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온다 하여 가벼운 산행을 위하여 대전의 계족산으로 발걸음 하기로 한다. 지도를 출력할려고 보니 코스가 많아

blog.daum.net

 

 

 

아쉬웠던 조망을 충분히 즐기고 한식마을 방향으로 내려선다.

 

 

 

안부에는 경치 좋은 곳이라는 이정표가 있어 호기심이 나 올라보기로..

 

 

 

기대를 안고 침목계단을 올라보지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정자인 태화정이 보이고 주변에는 나무들이 자라 조망을 가린다.

 

 

 

엉겅퀴에서 꿀을 따는 나비가 부지런히 날갯짓하기도..

 

 

 

이곳에도 한식마을의 이정표가 보여 내려서기로 한다.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조심스레 계단을 내려선다.

 

 

 

산수국..

 

 

 

습한 곳이라 그런지 나무계단과 돌에 이끼가 많이 끼어 있다.

 

 

 

하산하는 길 앞으로 대청호와 한식마을의 모습이 바라보인다.(11:38)

 

 

 

날머리를 바라보니 갈래길로 오른쪽은 태화정, 왼쪽은 안부의 길이다.

 

 

 

날머리 입구 도로변에는 소규모의 주차장이 있고 그 옆에 서있는 이정표..

 

 

 

진고개 식당의 상호를 보면서 신상교 방향의 571번 도로를 따라 걷다가..

 

 

 

대청호 행복누리길이기도 한 도로 옆 데크길이 보여 데크길로..

 

 

 

데크길에는 전망대도 설치되어 있어 대청호를 조망하고..

 

 

 

하늘은 파랗고 호수도 파르스름하며 논밭은 푸르다..

 

 

 

슬래브 지붕을 가진 일반 집같이 생긴 조계종 소속의 백양사를 지나고..

 

 

 

데크길을 걷다 전망대에서 대청호와 계족산성을 파노라마로 담아본다.

 

 

 

다시 데크길을 걷다가 대청호 방향의 조망이 좋은 풍경을 담고..

 

 

 

동그랗게 봉우리가 보이는데 토끼봉으로 오백리길 지선이다.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벚나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벚나무가 있는 길을 가다 충암 김정 선생의 유적지가 바라보이는데 1978년 대청댐 수몰로

대덕군 동면 내탑리에서 이곳으로 묘를 옮기면서 신도비, 별묘, 산해당과

정려각도 함께 옮겼고 문화재자료 제25호로 지정되었다.

 

 

 

 

충암 김정 선생은 조선 중종 때 형조판서 겸 예문관제학을 조광조와 향약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업적을 세웠으며 기묘사화 때 조광조 등과 함께 감옥에 갇혔다가

금산에 유배된 후 제주도에서 사약을 받았다고 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대청호 행복누리길을 걷는 사람들이 보인다.

 

 

 

대청호를 구경하며 여유로이 걷다 보니 주차장에 도착한다.(12:05)

 

 

 

벚꽃이 만발하게 피어나는 봄날에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을 걷고 싶다.

 

 

 

찜통 같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날이지만 푸르른 대청호에서 시원함을 느끼려 대청호 주변의

산을 가기로 하고 내비에 목적지를 입력하고 대전 대덕구를 지나 동구 신상동의

바깥아감의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산 능선으로 대청호 오백리길을 걷는다.

뒤돌아오는 데크길은 대청호 행복누리길로 여유로이 주차장으로..

대청호 주변에도 역사와 사연을 가진 이야기가 많다.

 

 

 

산행코스 : 주차장-강살봉-꾀꼬리봉-백골산-태봉정-571번 도로-충암 김정선생 묘소-주차장

( 2시간 10분 / 5.01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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