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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음성 수정산 산행 (202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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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 계시는 장인어른께서 햇감자를 캐셨다고 가져가라고 하신다.

아내와 함께 가는 길에 음성의 수정산성에 들려 보기로 하고 36번 도로를 내리 달린다.

목적지인 읍내리의 36번 도로상의 육교를 지나 도로 주변에 주차한다.

 

 

 

오늘의 산행지 들머리는 그린힐모텔 옆 공터에 주차를 하고 원점회귀로 산행하기로..

오늘도 찌는 듯한 무더운 날씨지만 파란 하늘을 보여주며 멀리 가섭산이..

간편한 차림으로 시계방향으로 돌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10:05)

 

 

 

육교를 올라서 가도 되지만 모텔 옆 포장로를 따라 올라가기로 한다.

 

 

 

숲으로 들어서니 시원함이 온몸을 휘감고 버찌 열매가 익어가고 있다.

 

 

 

울창한 나무숲에는 덩쿨이 나무를 기어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먹는 물이라는 음료수대가 보이지만 우리는 시원한 얼음물을 가지고 왔다.

 

 

 

수정산 삼림공원에는 휴식공간과 운동시설, 화장실이 조성되어 있고..

 

 

 

보도블록의 체육공원 옆으로는 데크의 길과 의자가 자리하고 있다.

 

 

 

음수대 옆으로도 정상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공원 끝에서 올라서기로..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숲 속으로 들어서니 계단이 나타난다.

 

 

 

수정산에도 단풍나무가 많이 보이니 가을에도 멋진 풍경이 되리라..

 

 

 

전망데크가 보여 올라보니 거대한 토끼바위가 보인다.

보는 눈에 따라 다르지만 갈리진 모습이 젖힌 귀의 모습으로 보인다.

 

 

 

도심 인근의 산으로 가파른 곳에는 나무계단이 만들어져 있고..

 

 

 

 

 

 

 

나무계단 위에는 뿌리가 드러난 나무와 난간대도 설치되어 있다.

 

 

 

다시 경사의 산길에 있는 나무계단을 천천히 밟고 올라서니..

 

 

 

산길 옆으로는 묘한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나무도 보이고..

 

 

 

수정산 둘레길과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갈리는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수정산 둘레길은 수정산을 한 바퀴 도는 것으로 3.23km이다.

 

 

 

 

 

 

 

동네 뒷산같은 산이라 많은 갈래길이 보이고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경사길에는 나무계단이 나타나고 계단을 올라서니 수정산성이다.

 

 

 

나무 사이로 통신탑이 보이는 음성의 진산인 가섭산이 바라보이고..

2021. 3. 17 가섭산 산행기 -> https://blog.daum.net/josang10/11740161

 

 

 

음성 가섭산 산행 (2021.3.17)

3월 들어 좋지 않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미세먼지에 황사까지 더한 뿌연 날씨다. 황사가 있는 날씨지만 하늘은 거짓말처럼 파란 색감을 보여주어 별스럽게 느껴진다. 미세먼

blog.daum.net

 

 

 

새로이 복원된 수정산성이 보이는데 수정산성은 수정산 정상부를 둘러싼 테뫼식 석축산성으로

둘레가 557m, 높이 3~7m, 폭 4m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산성으로 축성시기는 수습된

유물로 보아 삼국시대의 토축으로 성을 쌓았다가 조선시대에 돌로 쌓은 것으로

조선 후기 이후에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숲 속에도 산길이 나있지만 수정산성 옆으로 길을 잡고 나선다.

 

 

 

하얗게 꽃을 피운 개망초가 흐드러지게 자라나는 산성길..

 

 

 

길을 이어가자 이층으로 된 팔각정의 정자가 바라보여 올라선다.

 

 

 

정자에서 한남금북정맥이 지나는 음성 시내를 파노라마로 잡아보고..

 

 

 

청주~충주 간 36번 도로와 멀리 큰산과 사향산을 조망해 보기도..

 

 

 

음성 종합운동장이 바라보이고 그 옆으로는 초등, 중학교와 음성고등학교가..

 

 

 

소속리산, 보현산과 부용산..

 

 

 

부용산을 당겨본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팔각정에서 음성 시내의 조망을 즐기고..

 

 

 

수정산 정상을 의미하는 팔각정을 내려서기로..

 

 

 

뒤돌아 본 전망대 정자의 모습을 뒤로하고 걸음을 옮기니..

공터에 운동시설이 설치되어 있고 몇몇 사람들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이다.

 

 

 

한쪽으로 옥석의 정상석이 바라보인다.(10:48)

수정산은 음성군 음성읍 읍내리와 평곡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북쪽에는 청주-충주 간 도로가

뻗어나가고 남쪽에는 충북산 철도가 지나 마치 섬 모양을 하고 있는 산으로

수정산성이 있으며 둘레길이 조성되어 산책길로도 좋은 산이다.

마을 주민들이 운동 겸 힐링의 장소로 이용한다.

 

 

 

수정산에 있는 수정산성은 남매가 축성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원남면의 할애비성과

함께 할애비와 할미가 축조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며 고려시대 박서장군이

음성백으로 있을 때 축성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산불감시초소와 전망이 터지는 공간을 바라보며 운동하는 맛이 좋을 것 같다.

 

 

 

가스가 앞을 가리지만 전방에는 수리봉과 평곡리 벌판이 바라보이고..

 

 

 

 

먼산의 산그리메도 당겨본다.

 

 

 

하산길에는 많은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고..

 

 

 

텃골과 약물재의 갈림길에서 약물재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서다 보면 나무 그늘에서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도 보인다.

 

 

 

낙엽송과 함께 우리나라 삼림녹화의 주역이었던 리기다소나무..

 

 

 

내려서다 보니 수정산 둘레길과 만나는 갈림길 주변에는..

 

 

 

묘한 바위가 눈길을 끌며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가까이 다가가 본다.

 

 

 

바위 뒤쪽으로 가보니 커다란 바위가 길게 이어지고..

 

 

 

남쪽 방향의 음성 농공단지와 평곡리의 들녘이 눈에 들어온다.

 

 

 

바위 아래에는 목탁소리가 청아하게 들리는 수정사가 자리하고 있다.

 

 

 

이끼 낀 바위 앞에 선돌같이 보이는 빗돌에 다가가 보니..

 

 

 

박서장군 전승비가 세워져 있는데 박서장군은 본관이 죽산이며 고려 후기 때

음성 박씨의 시조로 알려져 있고 1231년(고종 18년) 몽고군 침입 때

인근 고을 수령과 함께 귀주성을 지켜낸 인물이다.

 

 

 

바위를 타는 넝쿨..

 

 

 

앞서 가던 아내가 길가에 세워진 설명문을 읽고 있다.

 

 

 

공기바위로 수정산 장수와 증산의 장수가 이 돌을 던져서 주고받으며

힘을 기르고 정기를 다듬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바위이다.

 

 

 

평곡리와 갈리는 갈림길을 지나..

 

 

 

 

 

 

 

둘레길은 오르내리막이 이어지며 쉬어 갈 수 있는 나무의자..

 

 

 

산길 주변에 개옻나무가 열매를 맺은 모습이 많이 보인다.

 

 

 

삼림공원 가까이 오니 둘레길 출발지점이라는 표지목이 보인다.

 

 

 

벚나무의 열매인 버찌도 검은색으로 변해가며 낙과한다.

 

 

 

꽃을 피운 단풍나무가 씨앗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기도..

 

 

 

길 옆에는 기린초가 많이 보이며 노란 꽃을 피웠다.

 

 

 

노란 클로버 꽃을 처음 보는 것 같아 생소한 느낌이 들고..

 

 

 

삼림공원에서 보도블록을 지나며 36번 도로로 내려서니..

 

 

 

육교가 보이고 주차된 애마를 만나 수정산 산행을 마무리한다.(11:45)

육교를 건너면 읍내에서 수정산을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다.

 

 

 

오늘도 찜통 같은 무더위가 이어지지만 울창한 숲속으로 스며드니 시원함이 온몸을 휘감는다.

수정산은 수정산성이 있는 도시 인근의 산으로 산책 같은 걸음을 할 수 있는 산이다.

울창한 숲으로 인해 시원함을 맛보며 적당히 힐링과 운동이 되는 산행이었다.

처갓집에서 마련해준 햇감자, 양파, 마늘, 대파를 가득 싣고 귀가..

 

 

 

산행코스 : 그린힐모텔-도시산림공원-토끼바위-수정산성-정상-산불감시초소-공기 바위-육교

( 1시간 40분 / 3.6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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