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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보령 양각산 산행 (2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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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산 산행을 마친 후 20분 거리에 있는 양각산 산행을 위해 애마에 올라 보령호 순환도로를 달린다.

잠시 후 들머리로 잡은 목적지인 통나무휴게소에 도착하여 도로 한쪽에 애마를 주차한다.

산행코스는 통나무휴게소에서 삼사당으로 하산하는 시계방향으로 진행..

 

 

 

자차를 이용하는 산행이라 양각산 산행도 통나무휴게소로 뒤돌아오는 원점회귀 산행이 된다.

도로 옆 들머리에는 양각산 산행지도와 먼지 제거용 에어건이 설치되어 있다.

산행지도를 둘러보고 양각산으로 발걸음을 옮긴다.(14:11)

 

 

 

낙엽이 널려있고 검은 옥석의 돌들이 깔려있는 등로에 들어선다.

 

 

 

조그만 돌탑이 보여 소원을 담은 작은 돌을 살짝 올려보기도..

 

 

 

오후가 되면서 하늘의 파란색이 더욱 짙어만 간다.

 

 

 

지그 재그로 크게 굽이도는 너른 길이 이어지고..

 

 

 

공터에 도착하니 사람 크기만 한 불상이 보이면서 그 옆으로..

 

 

 

뻥 뚫린 폐광 동굴이 바라보여 들여다보니 출입금지의 철창이 세워져 있다.

 

 

 

등로 옆으로 눈길을 끌게 하는 묘한 모습의 나무가 보이고..

 

 

 

급한 경사의 폐광 옆 산길을 올려 채니 나무 사이로 보이는 이정표가..

 

 

 

날카로운 검은색의 바위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바위를 쪼개고 자른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다.

 

 

 

평상으로 이용해도 좋을만한 바둑판같이 네모난 바위..

 

 

 

조망이 터지는 등로에서 뒤 돌아본 보령댐..

보령댐은 산 깊고 물 맑은 미산지역에 자리하며 서해 인근 7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산업적 가치와

보령호 주변으로 경치가 좋아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곳으로 총 저수용량이

116.9백만 m"이고 유역면적이 163.6km"이다.

 

 

 

넓게 퍼진 납작한 돌들이 발 디딤판이 되어 산길을 이어주고..

 

 

 

주변에는 기이한 모습의 괴목이 눈길을 끌기도..

 

 

 

바위를 끌어안고 살아가는 나무도 보인다.

 

 

 

나무 모양의 빨간 알루미늄의 계단이 이어지고..

 

 

 

능선에 올라서니 정상과 금강암의 갈림길 이정표가 보이기도..

 

 

 

다시 계단이 설치되어 있는 가파른 경사가 이어지고..

 

 

 

작은 봉우리를 지나 내려서는 안부에 뜬금없이 나타나는 체욱시설..

 

 

 

입술 모양같이 특이한 문양을 지닌 작은 바위..

 

 

 

양각산 주봉에 올라 소나무와 바위의 어울림을 보고..

 

 

 

누군가 돌에다 양각산이라 정상석을 만들었다.(15:13)

이곳은 양각산의 봉우리 중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된 가장 높은 봉우리지만 정상석도 없다.

 

 

 

보령호 방향의 절벽에는 작은 돌탑이 세워져 있고..

 

 

 

예술작품을 보는 듯 특별해 보이는 바위의 문양..

 

 

 

능선에는 작은 바위가 깔린 산길이 이어지고..

 

 

 

날카롭게 날을 세워 무리를 이룬 바위군이 많이 보인다.

 

 

 

시멘트 공글이 한 듯 작은 자갈이 박힌 역암도 눈에 많이 띈다.

 

 

 

미끈하게 생긴 정상석이 있는 양각산 정상에 도착..(15:41)

양각산은 보령시 웅천읍과 미산면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성주산에서 옥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남쪽으로 달리다가 그 한 줄기가 동쪽으로 갈라지면서 산줄기 끝단에 형성된 산이다.

이산을 용수리 용담마을에서 바라보면 정상부가 수직의 절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양뿔처럼 보인다 하여 양각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정상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여유로이 조망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으로는 뱀처럼 이어진 산줄기가 보이고..

 

 

 

봉우리에는 누군가 써놓은 백두산과 한라산이 만난다는 글귀가 써져있다.

 

 

 

가슴이 시원하게 느낄 정도의 보령호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내려서야 할 삼사당 부근에는 수상 태양광 발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태양광 발전기는 발전용량 2004kw로 700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용량이라고..

 

 

 

익제 이제현 선생을 모신 삼성당(용암영당)을 당겨본다.

 

 

 

멀리 서쪽으로 서해바다가 조망되기도..

 

 

 

호수 방향으로 삐져나온 돌기 모양의 부지에는..

 

 

 

집 한 채가 보령호 가운데에 풍치 좋게 세워져 있어 내려다본다.

 

 

 

멀리 서해 방향으로 눈을 돌려 서해바다를 당겨보고..

 

 

 

석양이 있는 저녁 무렵에 오면 멋진 붉은 여명의 풍경을 만날 것 같다.

 

 

 

다시 한번..

 

 

 

산군들이 바라보이는 전망 좋은 이곳에 정상석을 세워 정상 역할을 한다.

 

 

 

정상부에서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정상의 돌탑도 담아보고..

 

 

 

조금 전 다녀왔던 보령호 주변 아미산이 바라보인다.

 

 

 

 

 

 

 

 

 

 

 

의자에 앉아 명상이나 사색하듯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한 동안 조망을 즐기고 정상을 내려서며 아미산과 장군봉을 조망해본다.

 

 

 

체육시설이 있는 작은 안부의 바깥쪽에는 날카로운 바위들이 보이고..

 

 

 

가파르게 이어지는 급경사의 하산길로 조심스레 내려선다.

 

 

 

옆으로는 반듯하고 미끈해 보이는 바위 사면이..

 

 

 

내러서다 웬 움막이 보여 자연인인가 다가가 보니 철거의 경고문이 붙여져있다.

 

 

 

잡목보다는 멋진 소나무가 많이 보이고..

 

 

 

이곳에도 쉬어갈 수 있는 나무의자와 운동시설이 있다.

 

 

 

도로에 다와가는지 완만한 산길을 걷다 보니..

 

 

 

보령호를 돌아볼 수 있는 순환도로에 도착..(16:23)

 

 

 

순환도로를 따라 애마가 있는 통나무휴게소로 발길을 옮긴다..

 

 

 

보령댐이 보이는 애마가 있는 통나무휴게소까지..

 

 

 

양각산을 올려다보니 바위가 범상치 않아 보인다.

 

 

 

해가 떨어지며 낮으막 하게 깔린 보령댐..

 

 

 

철새들도 무리를 지어 여유로이 쉼의 시간을 갖고..

 

 

 

휴게소 부근에서 청정한 보령호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애마가 있는 통나무휴게소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6:40)

 

 

 

돌아가는 길에 수백 년 되었을 우람한 은행나무가 있는 삼사당을 들려본다.

 

 

 

삼사당(충남 문화재자료 제141호)은 용암영당이라고도 불리며

고려 후기 학자이자 정치가인 익제 이제현 선생(1287~1367)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조선 영조 16년에

지은 사당으로 보령댐 건설로 1998년에 양각산 기슭으로 은행나무와 함께 옮겨왔다고 한다.

성리학을 수용 발전시켰으며 저서로는 역옹패설과 익제집이 있다.

 

 

 

보령의 아미산을 다녀온 뒤 인근에 있는 양각산으로 발걸음 하기 위해 들머리인 통나무휴게소로 애마를 몰아간다.

보령호 순환도로의 일부분을 돌아보지만 만수의 보령호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양각산은 짧은 산행거리이지만 까칠한 바위와 급한 경사의 산길을 가지고 있는 산으로

정상부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시원하게 다가오는 탁월한 산행지이기도 하다.

어둠이 내리기 전 원활한 운전을 위해 서둘러 애마에 올라탄다.

 

 

 

 

산행코스 : 통나무휴게소-폐광동굴-능선쉼터-양각산 주봉-정상석 봉우리-삼사당-도로-통나무휴게소

( 2시간 29분 / 3.9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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