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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문경 시루봉 연엽산 산행 (2019.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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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전날인 8일 밤부터 경기, 강원, 경북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되며 쌀쌀한 날씨를 보여준다고 한다.

지난 일주일과 비교해서 천양지차의 날씨를 보여준다는 예보로 소매 긴 자켓을 준비하고..

그동안 갈려고 마음에 두었던 시루봉과 연엽산 연계산행을 하기로 한다.

 

 

 

 

문경의 시루봉은 조망이 탁월한 산행지로 알려져 있으나 이정표가 드믈고 산행로가 애매하기도..

차를 가져가는 원점산행지는 반송이 있는 청화마을에서 들머리를 잡는 경우가 많은데..

비치재의 산행로는 산객들의 통행이 드믈기에 능선으로 길을 잡기로 한다.

 

 

 

 

화산리 청화마을로 들어서는 포장로에서 독특한 모습의 시루봉과 연엽산을 카메라에 담아보고..

목적지로 잡은 청화마을 반송에 도착하여 앞 공터 한쪽에 애마를 살포시 주차한다.

예보와는 달리 날씨는 그리 차갑지 않은 선선한 날씨를 보여준다.

 

 

 

 

천연기념물 제 292호인 반송은 높이 24m의 우람한 자태로 400년의 수령인데 푸르청청하다.

주차 후 잠시 주변을 둘러보며 마을길과 산행로를 봐 두기로 하고 배낭을 맨다.

반송의 잘 다녀오라는 마중을 받으며 산행 출발..(09:29)

 

 

 

 

길을 따라 올라 좌측 언덕배기로 오르니 묘지가 보이고..

 

 

 

 

사유지인 밭 주변에는 감이 발갛게 익어가고 있다.

 

 

 

 

비치재로 오르는 윗청화마을에 잠시 다녀와 보고..

반송 옆의 지도판에는 비치재의 등로이나 다음이나 네이버 지도에는 능선을 가르킨다.

 

 

 

 

다시 내려와 새로이 개설된 길을 오르니 가족묘 부지가 조성 된 듯..

 

 

 

 

옆길로 임도를 따라 올라 능선의 임도에서 시루봉을 올려다 본다.

 

 

 

 

임도로 가다 적당한 곳에서 능선으로 향하는데 무수한 잔가지들이 얼굴을 때리며 방해하고..

숲길을 벗어나 완연한 등로가 있는 곳에서 얼음물을 마시며 쉼의 시간을..

자켓을 벗고 흐르는 땀을 막을 머리띠를 두른다.

 

 

 

 

등로 주변에는 버섯들도 드믄드믄 보이고..

 

 

 

 

등로의 지표가 되어줄 바위사이의 특이한 길을 따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삼형제 소나무를 지나..

 

 

 

 

연륜이 되어 보이는 커다란 소니무가 서있고..

 

 

 

 

이에 질세라 참나무도 커다란 가지를 뻗었다.

밧줄이 보이면서 장군봉, 비치재의 등로와 만나는 삼거리를 지나..

 

 

 

 

등로의 산부추가 보랏빛 꽃을 피우고..

 

 

 

 

며느리밥풀꽃..

 

 

 

 

등로 옆으로는 쭉쭉 뻗은 낙엽송이 보이기도.

 

 

 

 

지표가 되기도 하는 의자바위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갖는다.

 

 

 

 

우측으로 공간이 터지면서 모처럼 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바위에서 자리잡아 꽃을 피운 산부추..

 

 

 

 

산부추와 같은 색 꽃의 가는잎향유..

 

 

 

 

장군봉 능선과 앞으로는 반송에서 올라온 능선이 바라보인다.

 

 

 

 

모리안이라고 불리우는 농암면 화산리의 들녘..

 

 

 

 

오늘 시루봉과 함께 연계산행할 연엽산 능선..

 

 

 

 

연엽산에서 청화마을로 내려서야할 지능선이 바라보이고..

 

 

 

 

반송이 있는 청화마을을 최대한 당겨본다.

 

 

 

 

전망바위에 올라 밧줄이 있는 시루봉 정상을 올려다 본다.

 

 

 

 

허연 희양산이 살짜기 바라보이고 주흘산도 백두대간 능선 뒤로 고개를 내밀었다.

 

 

 

 

거칠고 껄끄러운 바위라 밧줄을 잡지않아도 올라갈수 있는 시루봉이다.

 

 

 

 

다시 연엽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조망하고..

 

 

 

 

시원하게 전망이 터지는 바위에서 속리산의 전경을..

 

 

 

 

옆으로는 장군봉과 그 뒤로 도장산, 청계산이 나란히 도열하 듯..

 

 

 

 

우측으로 눈을 돌리니 얼마전 올랐던 백두대간 청화산이 우뚝하다.

 

 

 

 

속리산 서북능선에서 이어진 금단산과 덕가산..

 

 

 

 

다시 한번 속리산의 전경을 눈에 담아본다.

 

 

 

 

당겨보니 천왕봉, 비로봉, 신선봉, 문수봉, 문장대, 관음봉등의 세세한 모습이..

 

 

 

 

도장산 뒤로는 청계산이..옆으로는 형제봉과 구병산..

 

 

 

 

형제봉, 구병산을 당겨서..

 

 

 

 

요즘 볼수 있는 용담도 꽃을 피웠다.

 

 

 

 

백두대간에서 청화산에서 이어진 조항산..

 

 

 

 

능선 너머로 비학산, 군자산이 조망되고..

 

 

 

 

한 동안 멋진 조망에 빠져 즐거운 마음으로 카메라 앵글을 맞춘 후..

 

 

 

 

둥그스런 사각형 모양의 자연석 정상석과 함께 하기로..(11:24)

시루봉은 문경시 농암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백두대간 청화산에서 동남쪽으로 가지를 쳐 시루봉을 일으켰다.

푸른학이 알을 품고 있는 산세를 이루며 풍수지리가 사이에도 인정받는 명산으로

우리나라의 시루봉 중에서 가장 조망이 탁월한 산이기도 하다.

 

 

 

 

멀리서 보면 떡시루를 엎어놓은 형상이라 이름이 붙여졌고 정상부위는 몇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림청의 숨겨진 우리산 명단에 이름이 올려져 있기도..

 

 

 

 

정상석이 있는 정상을 내려서며 가야할 연엽산 능선을..

 

 

 

 

둔덕산 뒤로 희양산은 여전히 수줍은듯 모습을 감추었고..

 

 

 

 

조항산과 둔덕산 사이에는 마귀할멈통시바위능선이 있다.

 

 

 

 

조항산과 통시바위능선을 당겨본다.

 

 

 

 

이만봉과 백화산 사이에는 주흘산도 살포시 고개를 내밀었고..

 

 

 

 

오늘 선선한 날씨와 파란하늘에 멋진 조망이 펼쳐진다.

 

 

 

 

가야할 연엽산으로 이어진 능선을 눈에 넣고..

 

 

 

 

형제봉, 구병산과 속리산의 전경을 카메라에 담은 후..

 

 

 

 

맘껏 조망을 즐긴 정상석이 있는 정상을 뒤로 하고 연엽산으로 내려서기로 한다.

잠시 후 청화산과 갈리는 삼거리 갈림길을 지나고..

 

 

 

 

나무에서 자라는 버섯과..

 

 

 

 

등로에서 꽃을 피운 산부추..

 

 

 

 

공간이 터지는 틈으로 청화산으로 이어진 낭떠러지의 능선을..

 

 

 

 

조항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

 

 

 

 

조항산과 둔덕산이 바라보이고 마귀퉁시바위능선 뒤로 장성봉이..

 

 

 

 

직진길이 보이지만 우측으로 몇개의 띠지가 달려 있어 우회길임을 알수 있다.

무심코 직진길로 가다보면 곤혹스런 낭떠러지를 만난다.(주의구간)

 

 

 

 

새로이 설치된 밧줄은 생생한 모습으로 객을 맞는다.

 

 

 

 

연엽산으로 능선을 걷다 나무가지를 비집고 조망을 보며 요기하는 시간을..

 

 

 

 

다시 한번 조항산과 마귀통시바위능선을 당겨보고..

 

 

 

 

능선길에 늘어진 가지가 멋진 소나무를 지나..

 

 

 

 

헬기장에서 얼굴을 조금 드러낸 희양산을 조망..

 

 

 

 

언제나 함께하는 백두대간의 조항산..

 

 

 

 

하늘을 올려다 보니 파란 하늘과 멋진 구름이..

 

 

 

 

바위능선을 오르며 바위전망터에서 조망을 즐긴다.

 

 

 

 

완연히 얼굴을 드러낸 이쁜 각시같은 희양산과 그 옆으로 구왕봉..

 

 

 

 

조항산, 마귀통시바위능선, 둔덕산, 구왕봉, 희양산..

 

 

 

 

뒤돌아 시루봉을 보니 속리산 연봉이 함께 조망되기도..

 

 

 

 

시루봉과 속리산 연봉을 당겨서..

 

 

 

 

시루봉과 청화산 능선을 담아보고..

 

 

 

 

조금 더 올라 다시 한번 연엽산으로 이어진 701, 658봉 능선을..

 

 

 

 

청화산과 조항산의 백두대간을 함께 담아본다.

 

 

 

 

조항산과 마귀통시바위능선 아래에는 후백제 견훤이 궁터를 지었다는 궁기리이다.

 

 

 

 

둔덕산과 구왕봉과 희양산..그 옆으로 이만봉의 백두대간 능선..

 

 

 

 

펑퍼짐한 연엽산 정산부에는 외로이 정상석이 세워져 있다.

연엽산은 문경 농암면에 있는 산으로 시루봉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정수리는 보이지 않고

거대한 연잎을 하늘 아래에 활짝 펴놓은 형상을 하고 있다.

 

 

 

 

뒤 돌아 청화마을로 가는 하산능선이 보이지 않아 무작정 하산길을 내려선다.

 

 

 

 

미끄러운 낙엽의 경사길에는 바위 낭떠러지와 조그만 동굴도 보이고..

 

 

 

 

무작정 길이 없는 하산길을 잡다보니 능선이 보여 안도를 하다 희미한 길은 우로 꺽여져

이를 따르다 보니 물이 없는 계곡을 만나고 길을 만들며 계곡을 하산한다.

산행 후 복기해보니 옆능선과 선반다리골이 아닌가 싶다.

 

 

 

 

계곡수에 씻겨내려 뿌리가 드러난 나무를 보며 마구잡이로 하산길을..

 

 

 

 

임도같은 길은 있다 없다를 반복하며 또 다시 계곡으로  내려선다.

 

 

 

 

보라빛 버섯이 무리를 이루며 자라는 곳을 지나..

 

 

 

 

되고 말고 계곡길을 따르다가 잘 조성된 묘지위로 임도가 보여 길을 잡는다.

그러고 보니 능선을 잘못 잡아 옆 능선으로 내려온 하산길이다.

 

 

 

 

가을날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와..

 

 

 

 

열매를 맺은 누리장나무를 보며 고개를 넘어서니..

 

 

 

 

상비치와 가까운 곳으로 멋진 주택이 보이는 청화마을 가는 포장로로 떨어진다.

애마가 있는 청화마을의 반송으로 터벅터벅 걸음을..

 

 

 

 

벼이삭 마냥 누렇게 익은 콩밭을 보며 걸어 올라가 반송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한다.(15:16)

오늘 청화마을 반송에서 원점회귀 산행을 하며 3가지 유의할 점에 특히 신경썼는데

1.능선 들머리 진입 2.연엽산 우회로 진행 3.청화마을 지능선 하산으로

1,2는 잘 찾았으나 3은 잘못 짚어 개척산행이 되었다.

 

 

 

 

회란석이 있는 우복동천에서 멋진 청룡계곡의 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가을 햇살을 받은 나뭇잎과 청정한 계곡수..

 

 

 

 

회란석은 암반의 바위 위로 물살이 휘감아 도는 멋진 바위라는 뜻이란다.

 

 

 

 

청화산, 조항산 산행을 하면서 꼭지마냥 우뚝 솟은 시루봉에 호기심이 갔었고 인근 연엽산과 함께 연계산행을 많이 한다고..

산악회에서는 청룡계곡에서 출발하여 장군봉을 지나 시루봉과 연엽산으로 산행후 종곡1리로 종주산행을 한다.

애마를 가져가는 산행이라 청화마을의 반송에서 원점회귀로 시루봉과 연엽산을 둘아보기로 한다.

들머리와 연엽산으로 내려서는 길은 잘 찾아갔으나 하산시 길을 잘못 잡는다.

이정표와 띠지가 별로 없는 산행지지만 멋진 조망을 즐긴 산행이다.

 

 

 

 

산행코스 : 화산리 청화마을 반송-능선-시루봉-삼거리-연엽산-상비치-반송 ( 5시간 47분 / 10.2km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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