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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치악산 향로봉 남대봉 산행 (2017.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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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치악산에 들기로 하고 산행코스를 향로봉에서 남대봉의 능선으로..

능선에는 새로이 전망대가 생겼다하니 궁금하기도 하고 치악의 단풍도 서서히 익을 때가 된것 같다.

아침부터 치악산은 운무로 가득하여 점심 때가 되어서야 그 모습을 드러낸다.

 

 

 

 

점심 때가 지난 후에 산행이 시작되어 시간을 보아 향로봉만 타기로 하고

산행시간이 된다면 남대봉으로 진행하거나 아니면 영원산성을 빠지는 방법을 생각하기로 한다.

애마를 주차장에 주차하고 서둘러 장비를 챙겨 국형사를 지난다. (12:27)

 

 

 

 

국형사는 신라 경순왕때 무착대사가 고문암으로 창건하여 조선 태조때 동악으로 봉하며 국형사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국형사 옆에 있는 행구탐방지원쎈터를 지나는데

지킴이 아저씨가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건넨다.

 

 

 

 

배초향

 

 

 

 

가파른 아스콘 포장길을 오르며 육수를 빼고 보문사에 도착한다. (12:58)

 

 

 

 

보문사는 태고종에 속하며 신라 경순왕때 창건되었다는 설과 창건연대와 창건자가 미상이라는 설이 있고

현존하는 유물로 보아 고려시대에 창건된 절로 추정되며 희귀한 점판암의 석탑인

청석탑(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103호)을 간직하고 있다.

 

 

 

 

용왕탱을 보관하고 있는 용왕각이 등로 옆에 있고..

 

 

 

 

보문사에서 경사 급한 까칠한 등로를 오르는데 돌계단의 등로보수는 완공한 곳도 보이고

계단공사를 위해서 리본으로 작업할 곳을 표시하고 있다.

 

 

 

 


 

 

 

 

지능선에 도착하니 향로봉이 700m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공사자재가 놓여있다.

 

 

 

 

붉게 물들어가는 단풍이 보이고..

 

 

 

 

오르는 중에도 등로정비를 위한 장비들이 놓여있고 일부는 계단이 말끔히 정비되어 있다.

 

 

 

 

향로봉 도착 (14:01)

치악산의 주봉인 비로봉에서 5km떨어진 지점의 위치하며 고둔치와 국형사, 횡성 부곡에서 오를수 있다.

 

 

 

 

향로봉에서 바라보는 하얀 뭉게구름 아래의 원주시 조망..

 

 

 

 

멀리 중앙으로 원주시청이 바라보이고 그 옆으로 배부른산이 불룩 올라와 있다.

 

 

 

 

왼쪽의 혁신도시도 그 모습을 갖추었고..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원주시 북쪽 방향의 태장동과 소초면 일대가 바라보인다.

중앙부 멀리 용문산의 백운봉과 가섭봉이 희미하게 조망되기도..

 

 

 

 

시간을 보니 어둠이 내리기 전에 날머리인 금대리에 닿을수 있어 남대봉 방향으로..

 

 

 

 

치악평전(금두고원)이라 불리우는 헬기장을 지나며..

 

 

 

 

가야할 남대봉 방향의 능선을 바라보고..

 

 

 

 

과남꽃이 보인다.

 

 

 

 

한낮의 무더워진 날씨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울창한 숲을 지나..

 

 

 

 

능선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눈을 즐겁게 한다.

 

 

 

 


 

 

 

 

무소의 뿔을 연상케하는 나무들과..

 

 

 

 

바위들도 보이고..

 

 

 

 

단풍이 곳곳에 붉게 물들어 시야를 환하게 한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바라보는 원주시의 조망

 

 

 

 

당겨보기도..

 

 

 

 

다시 산길을 가며 눈을 황홀하게 하는 단풍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산부추도 보라색 꽃을 피웠고..

 

 

 

 


 

 

 

 

산야초가 산길을 멋들어지게 만들었다.

 

 

 

 

단풍의 향연은 이어지고..

 

 

 

 

영원산성 가는 이정표가 보인다.

작년 10월 1일 부곡의 큰무레골과 함께 영원산성 길이 개방되어 역사의 현장을 둘러볼수 있다.

 

 

 

 


 

 

 

 

치마바위로 오르는 중에 새로이 개설된 계단이 보인다.

 

 

 

 


 

 

 

 

뒤돌아 보면 향로봉에서 걸어온 능선이 보이고..

 

 

 

 

치악산의 정상인 비로봉에서 향로봉으로의 능선이 이어진다.

 

 

 

 

비로봉을 당겨본다.

왼쪽으로 삼봉과 오른쪽의 매화산이 치악산의 정상인 비로봉을 보필하듯 우뚝 서있다.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백운산이..

 

 

 

 

백운산을 당겨보니 보름가리봉이 앞으로 보이고..

 

 

 

 

남쪽으로는 시명봉이 봉긋한 봉우리를 올렸다.

그 뒤로 벼락바위봉, 수리봉, 보름가리봉, 작은 백운산등의 백운지맥이 이어진다.

 

 

 

 

다시 한번 삼봉과 향로봉을 바라본 후..

 

 

 

 

원주시의 조망을 뒤로 하고..

 

 

 

 


 

 

 

 

치마바위에서 10여분 걸음하니 새로이 가설된 계단이 보이고 전망데크의 계단을 오른다.

 

 

 

 

50여명은 들어설수 있는 널찍한 데크로 이루어진 종주능선 전망대라고..

 

 

 

 

동쪽으로는 두 귀 쫑끗한 백덕산이 바라보여..

 

 

 

 

횡성 부곡리마을과 백덕산을 당겨본다.

 

 

 

 

울긋불긋한 봉우리 뒤로 영월지맥이 흐르고..

 

 

 

 

멀리 영월의 산군들이 조망된다.

 

 

 

 

서쪽으로는 백운산과 어깨봉 능선이 원주시로 흘러내리고,

앞으로는 언젠가 걸음하고 싶은 미답지의 곰바위봉 능선이 백운산 방향으로 흘러내린다.

 

 

 

 

남대봉에서 시명봉으로 치악능선이 뻗어가고..

 

 

 

 

남대봉과 봉긋한 암봉의 세존대..

 

 

 

 

시명봉을 당겨본다.

 

 

 

 

시명봉에서 흘러내린 톱니모습의 옹골찬 수리봉 능선..

 

 

 

 

전망대에서 계단을 내려서서 잠시 걸으면 이정표가 보이고..

 

 

 

 

사면의 계단길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가다보니 남대봉에 도착한다. (15:47)

 

 

 

 

남대봉의 동쪽 아래에는 1,000m고지의 암반위에 위치한 상원사가 자리하고 있으며

치악산 이름을 낳게한 보은의 종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영원사로 하산길을 잡아 전망바위에서 원주시를 조망하고..

 

 

 

 

고릴라 형상의 우뚝 선 세존대..

 

 

 

 

천남성

 

 

 

 

투구꽃

 

 

 

 

산즉길을 지나..

 

 

 

 

시명봉은 출임금지로 막혀있고 금대분소까지 4.7km..

 

 

 

 

새로이 생긴 계단이 까칠했던 난이도 A급의 남대봉 등로를 수월하게 만들어 주었다.

 

 

 

 


 

 

 

 

단풍든 모습도 잠깐 보이고..

 

 

 

 

하산길에 달콤한 참다래를 맛보기도..

 

 

 

 

회나무 열매

 

 

 

 

이끼 낀 계곡의 풍경

 

 

 

 


 

 

 

 

낙석방지용 안전펜스를 지나니 대문바위라고.

 

 

 

 

조그만 돌탑의 소원을 담고..

 

 

 

 

다리를 건너..

 

 

 

 


 

 

 

 

금대계곡의 풍경

 

 

 

 


 

 

 

 


 

 

 

 

둥그스럼한 바위

 

 

 

 

영원산성 입구에 도착하며 통과..

영원산성(사적 제 447호)은 2016년 10월 1일에 개방이된 곳으로 후삼국때 궁예가 이 산성을 이용했다고 전해지고

고려시대에 원나라가 침입했을때 원충갑장군이 영원산성에서 물리쳤으며 임진왜란때에는

원주목사 김재갑 장군이 주민들과 함께 치열한 격전을 벌이다 사망하였다.

전체 둘레는 2.4km정도 된다고..

 

 

 

 

영원사를 지나..(17:17)

 

 

 

 

토종벌을 추모하는 특이한 추모탑이..

 

 

 

 

토끼, 사슴을 연상하게 하는 나무

 

 

 

 

영원사의 표지석을 지나..

 

 

 

 

국립공원 지역이라 계곡에는 출입금지이다.

 

 

 

 


 

 

 

 

금대분소의 야영장 도착..(17:45)

 

 

 

 

다음날이 추석인데 야영장 주차장에는 야영온 차들로 가득하고 이곳은 야영예약자들만 사용할수 있다.

1.8km 아래쪽에 큰 규모의 무료주차장이 설치되어 있고 좁은 길에는 주차금지구역으로

내려가는중 아내와 도킹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17:51)

 

 

 

 

오랜만에 치악산을 오르게 되어 호젓한 산행을 위해 발길이 뜸한 남치악의 향로봉과 남대봉 능선을 타기로 하는데

운무가 치악산을 덮고 있다가 점심 때쯤 그 모습을 드러내어 치악산을 가기위해 애마에 올라탄다.

치악산 능선에는 새로이 등로가 정비되어가는 공사가 한창이며 까칠한 곳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사방의 조망을 위한 멋진 종주능선전망대가 설치되었다.

익어가는 치악의 단풍을 미리 볼수 있었던 10월의 첫 산행이다.

 

 

 

 

산행코스 : 국형사주차장-국형사-보문사-향로봉-치마바위-전망대-남대봉-영원사-금대분소야영장-펜션지역

( 5시간 24분 / 11.2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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