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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문경 주흘산 산행 (2017.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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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찌뿌둥하고 무거워 선뜻 주말산행 나서기가 주저된다.

어제는 농촌일손돕기로 배 적과를 하는데 하루종일 사다리를 오르내렸더니 그 후유증인가 보다.

몸이 무거워도 산행을 하기로 하고 배낭을 꾸려 아침을 먹은 후 집을 나선다.


 


 

비교적 가까운 문경으로 발걸음을 하기로 하고 괴산과 이화령을 지나 문경의 문경새재로 애마를 몰아간다.

이른 아침의 시간이라 그런지 주차장 매표소에는 아직 매표원이 출근을 하지 않았는가 보다.

주차장에 애마를 대고 돌계단을 올라서니 야외공연장이 보인다.(08:19)


 


 

깨끗한 화장실에서 할일을 보고 나오니 맞은 편으로 과거길, 여행길등 조선시대 길위의 문화상을

재조명하는 뜻에서 문경새재 박물관에서 이름이 바뀐 옛길박물관이 보인다.


 


 

조령천의 옆에는 데크길이 설치되어 있고 자연생태공원이 있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은 한적한 풍경을 보여준다.


 


 

문경새재 과거길이라는 안내석이 보이는데 한양으로 가는 길에는 추풍령과 죽령에도 길이 있지만

떨어지는 어감이라 과거 보러 가는 길은 새재길을 이용하였다고 한다.


 


 

주흘관

1708년 (조선숙종 34년) 축성한 새재입구의 성문으로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다.


 


 

뒷편에서는 영남 제 1관이라 명판이 보인다.

충청도와 경상도를 나누는 조령을 기준으로 영(嶺)의 남쪽에 있다 하여 영남이라고 불렀다고..


 


 

주흘산의 이정표를 보고 우틀하여 올라가니 신길원 현감 충렬사가 보인다.


 


 

계곡에는 가뭄임에도 물이 고여있다.


 


 

걷다보니 청아한 음악소리가 들려 올려다보니 절벽위에 있는 여궁휴게소에서 나오는 소리였고

여궁휴게소에도 우회길이 있지만 여궁폭포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계곡의 풍경


 


 

 


 


 

여궁폭포

높이 20여m의 폭포로 경관이 수려하여 7선녀가 구름타고 내려와 목욕을 하였다는 곳으로 형상이 여인네의

하반신과 같이 생겼다하여 여궁 또는 여심폭포라고 불리운다.


 


 

괴목을 옆으로 두고 돌길을 따라 우회하여 오르다 보니 여궁휴게소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나기도..


 


 

또 다른 괴목이 보이고 울창한 숲에 우람하고 예사롭지 않은 나무들을 보면서..


 


 

 


 


 

목교가 있는 계곡을 건넌다.


 


 

또 다른 폭포가 보이고..


 


 

돌탑이 있는 계곡의 산길을 따라 가다보니..


 


 

혜국사로 가는 나무다리가 보이고 산길은 오른쪽으로 꺾어진다.

혜국사는 신라 문성왕 8년(847년) 보조국사가 창건하여 법흥사라고 하였으며 고려말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으로 피신하였을때 국운을 입었다고 하여 혜국사(惠國寺)로 개명한 고찰이다.

산길은 차량이 다니는 길과 이어져 트레킹하기에도 좋을성 싶다.


 


 

산길의 풍경..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이 보이고..


 


 

 


 


 

울창한 숲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휴식공간이 있는 대궐샘이 보인다.(10:18)


 


 

시원한 물 한 바가지 들이키고..


 


 

예전에는 맞은편으로 산길이 열렸는데..


 


 

숲사이로 나무계단이 생겨 오름질을 한다.


 


 

계단을 오르다 보면 박새 군락지도 보이고..


 


 

기나 긴 계단을 오르다 보니 계단이 지겨워질 즈음 그 끝이 보인다.


 


 

대궐터 능선에 올라 우틀하여 오르니 데크길이 보인다.


 


 

풀솜대


 


 

협곡사이로 봉명산과 오정산이 바라보이기도..


 


 

병꽃


 


 

제 2관문으로 내려서는 삼거리를 지나 계단을 올라서니 영봉의 갈림길에서 주봉에 올라선다.(10:56)

조망이 터지는 전망바위에서 관봉과 백화산, 황학산 방향을 조망해 본다


 


 

중앙으로 수리봉, 성주봉, 운달산이..


 


 

그 옆으로 945봉, 거르목산, 공덕산, 운달산 일부..


 


 

관봉과 이만봉, 얼마전 다녀온 희양산 뒤로 속리산이 바라보이고..


 


 

오늘도 미세먼지 보통이라고 예보 되었는데 시야가 비교적 좋은 편이다.


 


 

문경시가 내려다 보이고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정상 아래쪽 전망바위에서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하기로 한다.


 


 

다시 한번 관봉과 백화산과 문경시를..


 


 

눈을 돌려 조령산 방향으로..

 

 


 

정상석과 함께..

주흘산은 경북 문경에 있는 산으로 북동쪽의 소백산, 문수봉과 남쪽의 속리산 황학산과 함께 충북과 경북의 도계를

이루는 산으로 우뚝 솟은 지형의 산세와 공민왕이 피난했다 하여 주흘산이라 칭하였다는 설이 있다.

서쪽 상초리에 주흘산사가 있어 나라에서 향과 축을 내어 제사를 지냈다고 하며,

영남과 한양을 잇는 교통과 군사의 요충지로 유서가 깊은 곳이다.


 


 

주봉을 내려서기전 하얀 바위산인 포함산 방향을..


 


 

포함산에서 대미산으로 백두대간이 이어지고..

그 뒤로 하설산, 메두막봉, 문수산이 우뚝하고 하설산 왼쪽 뒤로는 금수산이 가늠되기도..


 


 

주봉에서 내려와 갈림길에서 영봉 방향으로 가다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주봉과 문경 방향을..


 


 

성주봉, 운달산등 문경의 산군들..


 


 

대미산으로 이어진 백두대간..

 

 

 

 

능선길에는 부드러운 사초들이 자라고..

 

 


 

보드라운 풀섶에 드러눕고 싶은 유혹이..

 

 


 

고추나무


 


 

멀리 천황봉이 가늠되는 속리산 방향..


 


 

양 옆으로 낭떠러지가 있는 능선을 가다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주봉과 관봉을 조망해본다.


 


 

관봉과 이만봉, 희양산의 능선 뒤로 속리산군의 백두대간이 이어진다.


 


 

문경새재 길을 사이에 둔 조령산과 신선암봉..


 


 

조령산을 당겨서..


 


 

영봉에 도착하여 문경 평천리 방향을 조망하고..(11:41)


 


 

대미산으로 뻗어나간 백두대간


 


 

조망 후 정상석과 함께..

영봉이 주봉보다 높이가 높으나 주흘산의 정상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주봉으로 하고 영봉은 최고봉이 된다.


 


 

6년전인  2011년에 홀로 주봉과 영봉, 부봉으로 걸음한 이후로 두번째 걸음이 된다.

주봉, 영봉 부봉 -> http://blog.daum.net/josang10/11739456


 


 

다시 왔던 길을 뒤 돌아가 삼거리에서 꽃밭서들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기암


 


 

1.2km의 가파른 하산길을 내려오니 삼거리 계곡에 도착하여 김밥과 참외로 배를 채우고..(12:36)


 


 

 


 


 

계곡의 삼거리에는 주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영봉의 하산길이 만나는 길이기도 하다.


 


 

관중

 

 


 

꽃밭서들

제 2관문(조곡관) 2.5km 지점에 위치하며 긴돌을 세우고 그 위에 작은 돌을 올려 소원성취를 기원하였다고..

 

 


 

하산하는 조곡계곡에는 묘하게 생긴 웅덩이 같은 바위도 보이고..

 

 


 

아직 정상으로 오르는 산객들이 많이 보이기도..


 


 

제 2관문(조곡관)에 도착..(13:38)

조곡관은 영남 제 2관문으로 조선 선조 27년(1594년)에 축성하였다고 한다.


 


 

제2 관문과 제 1관문으로 이어지는 약 3km구간의 문경새재 옛길을 따라 걷기로 한다.

제 2관문에서 잠시 내려오면 시원한 폭포수도 보이고..


 


 

소원을 담은 돌탑군락지를 지나..

 

 


 

소나무가 즐비한 길을 따라..


 


 

꾸구리 바위

커다란 바위 아래 꾸구리가 살고 있어 바위를 움직였다는 전설이 있다.


 


 

교귀정은 신구 경상도 관찰사가 관인을 주고 받았다는 곳..


 


 

나그네의 숙소였다는 원터..


 


 

지름틀 바위


 


 

새재길을 내려와 옛길박물관에 도착하여 주차장에서 애마와 만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14:31)

문경새재는 우리나라 사람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중 1위에 올라있기도..


 


 

5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전날 농촌일손돕기로 몸이 무거웠지만 문경의 주흘산을 찾아 산행을 떠나기로 한다.

이른 아침이라 산책하는 사람들외엔 산객들이 간간히 보일뿐 많은 사람들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

산행은 울창한 숲으로 선선한 날씨를 보여주었고 능선에서도 시원한 바람이 불어

더운줄 모르는 산행이 되었다. 제 2관문에서 하산길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길로 문경새재의 인기를 직접 체험할수 있었다.


 


 

산행코스 : 제1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샘-주봉-영봉-꽃밭서들-제2관문-주차장 (1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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