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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정선 가리왕산 산행 (2017.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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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으로 산행을 떠나기 전 일기예보를 보니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지만 미세먼지 보통의 날씨를 보여준다고 한다.

고속도로를 타는 시간과 국도의 시간이 크게 차이가 나지않아 국도로 횡성, 평창을 지나 정선에 도착..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의 임시주차장에 도착하니 몇대의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다.

 

 

 

 

등산 채비를 갖추고 포장도로를 따라 윗쪽으로 올라가다 보니 단풍나무가 붉은 빛 꽃을 피웠다.(08:39)

산행후 쉬운 차량회수를 위해 주차한 임시주차장은 야영장의 주차공간이기도..

 

 

 

 

용탄천을 내려다 보니 비교적 많은 수량이 회동계곡을 따라 흐르고 있는 풍경을 본다.

 

 

 

 

자연학습관이 있는 주차장에 도착하여 임시매표소에서 주차료(3,000원)와 입장료(1,000원)를 지불한다.

정선의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은 정선읍 가리왕산로 707에 위치하며 1993년에 개장하였고,

수용인원은 500~1,000명이며 객실 25개와 야영장 45개를 갖춘 휴양림이다.

 

 

 

 

화장실에 들려 볼일을 마무리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임도를 따라 오른다.

 

 

 

 

아스콘 포장의 끝에는 차단기가 나타나고..

 

 

 

 

차단기를 지나 잠시 시멘트 포장길을 걸어가니 심마니교가 보인다.(08:55)

 

 

 

 

심마니교에서 내려다 본 용탄천 계곡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의 산림휴양관을 지나..

 

 

 

 

오지의 계곡답게 나무다리가 놓여있는 어은골 계곡을 건너고..

어은골은 6.25 전쟁전 까지는 10여호의 화전민이 살았으며 입구의 바위가 이무기가 헤엄치는 모습을 하고 있어

물고기들이 숨어 살았다 하여 어은골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광릉갈퀴꽃

 

 

 

 

계곡을 따라 서서히 오름질을 하다보니 다시 계곡을 건넌다.

 

 

 

 

 

 

 

 

 

계곡의 작은 폭포를 보니 시원함이 온몸을 파고 드는듯 하다.

 

 

 

 

계곡에는 이끼가 낀 바위들이 보이고..

 

 

 

 

큰뱀무

 

 

 

 

개다래꽃

 

 

 

 

박쥐나무꽃

 

 

 

 

물이 졸졸 흐르는 작은 지계곡을 만나 땀을 씻어내고 쉼의 시간을..

 

 

 

 

 

 

 

 

 

다시 계곡을 건너니 이끼계곡이 보인다.

 

 

 

 

이곳에서 이끼를 담으며 미숫가루등 간식을 먹으며 다시 쉼의 시간을 갖는다.

 

 

 

 

가리왕산 기슭에는 이끼계곡으로 유명한 장전계곡과 장구목이 계곡에도 이끼가 가득하다.

 

 

 

 

어은골의 계곡에는 비교적 많은 수량을 가지고 있기도..

 

 

 

 

일엽초

 

 

 

 

이끼계곡을 뒤로 하고 계곡길을 따라..

 

 

 

 

물참대

 

 

 

 

까치박달나무 열매

 

 

 

 

초롱꽃

 

 

 

 

원시림을 방불케하는 숲속의 풍경

 

 

 

 

밧줄이 있는 가파른 경사를 올라..

 

 

 

 

 

 

 

 

 

육산의 가리왕산에 보이는 날카로운 바위더미..

 

 

 

 

너덜길을 오르니..

 

 

 

 

5부 능선에 있는 어은골 임도에 도착한다.(10:23)

가리왕산에 있는 임도는 임산물의 수송과 산림관리를 위하여 1994년 100여 km로 개통되었으며

최근에는 산악자전거등 새로운 레져스포츠의 장이 되고 있다고..

 

 

 

 

임도에서 가파른 경사를 치고 올라..

 

 

 

 

 

 

 

 

 

상천암이라는 표지판이 보이는데 이곳의 고도가 1,000고지란다.

가리왕산의 해발고도가 1,561m인데 아직 500여m를 더 올라야 한다는 느낌이..

 

 

 

 

갈짓자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 이리저리 발을 옮긴다.

 

 

 

 

간혹 산객들을 만나기도..

 

 

 

 

녹음이 더해진 숲속의 풍경에..

 

 

 

 

바윗길도 올려채다보니..

 

 

 

 

노루귀도 보이고..

 

 

 

 

눈개승마가 갈색으로 지고 있는 요즘 생생한 모습의 개체도 보인다.

 

 

 

 

요강나물(선종덩굴)

 

 

 

 

검종덩굴

 

 

 

 

주능선인 마항치 삼거리에 도착..(11:51)

 

 

 

 

함박꽃

 

 

 

 

붉은병꽃

 

 

 

 

백당나무꽃

 

 

 

 

붉은 인가목

 

 

 

 

정상으로 이어진 숲속길이 시원함을 더한다.

 

 

 

 

물참대

 

 

 

 

헬기장에 도착하며 하늘이 열리지만 작열하는 뜨거운 태양열이 더한다.

 

 

 

 

거쎈 바람에 휘어진 나무도 보이고..

 

 

 

 

청옥산 방향

 

 

 

 

운치를 더하는 고사목

 

 

 

 

 

 

 

 

 

망운대라 불리우는 가리왕산 정상인 상봉에 도착 (12:18)

가리왕산은 전체적으로 두리뭉실한 육산의 산세를 가지고 있고 정상은 천여평의 넓은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방으로 조망되는 풍경이 막힘이 없다. 고대 맥국의 갈왕이 피신하였다고 하여 갈왕산이라 불리우다가

가리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멀리서 보면 산세가 곡식의 노적가리 모양이라 하여

가리산이라 불리웠다는 설이 있고, 전국 제일의 천연활엽수림을 이루며

산삼채취를 금하는 삼산봉표(蔘山封標)가 발견되기도..

 

 

 

 

2008년 겨울 장구목이에서 올라 정상, 중왕산을 거쳐 평창의 도치마을에 도착한 이후로 두번째 걸음이 된다.

 

 

 

 

일기예보에는 미세먼지 보통이라 하였는데 먼산의 풍경은 흐릿하게 보여 아쉬움을 더한다.

 

 

 

 

정상의 헬기장에서 평창 동계올림픽의 활강코스를 준비중인 하봉을 조망하고..

 

 

 

 

고사목 뒤의 청옥산과 중왕산을 조망해 본다.

 

 

 

 

 

 

 

 

 

4명의 산객이 정상석과 함께하는 풍경을 보고 중봉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시계가 좋으면 오대산, 계방산, 태백산, 치악산등이 보일텐데..

 

 

 

 

넙적한 돌이 있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요기를 하기로..

 

 

 

 

고사목의 풍경

 

 

 

 

 

 

 

 

 

정상삼거리에서 숙암분교(중봉, 하봉) 방향으로 길을 잡기로..(12:32)

 

 

 

 

물참대

 

 

 

 

기암과..

 

 

 

 

거대한 괴목

 

 

 

 

쥐오줌풀

 

 

 

 

고광나무꽃

 

 

 

 

숲이 우거진 걷기좋은 완만한 산길을 걷는다.

 

 

 

 

주목

 

 

 

 

넘어진 잣나무

 

 

 

 

중봉 도착 (13:27)

돌탑 2기가 있는 숲속의 공터 모습을 하였고 숙암분교 방향에는 통행금지를 위한 금줄을 쳐놓았다.

 

 

 

 

휴양림으로 가기위한 하산길의 헬기장을 내려서는 중에 바라본 하봉..

가리왕산은 주목, 구상나무, 마가목등과 천연활엽수가 숲을 이루고 있어 2008년 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고시되었다.

동계올림픽으로 수백년에 걸친 울창한 수림이 파괴되었으나 산림청과 지자체의 관계기관에서는

자연을 위한 최소한의 개발과 적극적인 자연림의 복원이 필요할 듯..

 

 

 

 

헬기장은 하봉의 개발에 서식지를 잃은 맷돼지들이 분풀이 한 듯..

 

 

 

 

헬기장에서 비라본 상원산 방향..

 

 

 

 

하봉으로 가는 산길은 금줄로 막아 놓았고 예정대로 휴양림 방향으로..(13:32)

 

 

 

 

중봉이후에는 크게 볼것 없는 풍경이 이어지고 바위와..

 

 

 

 

뿌리를 드러낸 거대한 소나무를 바라보며 가파른 경사를 내려오니..

 

 

 

 

중봉임도에 도착하니 어은골 임도가 3km거리에 있고 하산길은 건너편으로 이어진다.(14:24)

스틱으로 중심을 잡으며 경사가 급한 하산길을 내려선다.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능선길에서 리본이 달려있는 좌측경사를 내리탄다.

 

 

 

 

작은 너덜겅이 보이고..

 

 

 

 

망초대가 만발한 밭에 주인 떠난 빈집을 지나..

 

 

 

 

마을에 도착하니 폭염에 방전되었듯 작은 계곡에도 물이 말랐다.

 

 

 

 

회동2교를 지나며 바라본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입구에는 산악회 버스가 줄이어 서있다.

 

 

 

 

얼음동굴

수억년전 생성된 석회암 절리동굴로 여름철에는 찬바람이 나오고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다고..

길이가 1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현재는 목책으로 막아 놓았다.

 

 

 

 

가리왕산 휴양림의 임시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5:38)

 

 

 

 

계곡으로 가기위해 자연학습관 주차장으로 올라 용탄천 계곡에서 탁족하고..

 

 

 

 

강원도 정선의 진산인 가리왕산은 우리나라 산중의 높이가 9위에 이를 정도로 높은 해발고도를 가진 웅장한 산이기도 하다.

정상에서 중봉으로의 능선길은 평이하고 편안한 산길을 지녔지만 울창한 숲길이 진행하는데 애를 먹게 하였고

등산로와 하산로는 경사가 높은 길이라 무릅에 힘이 배가 되고 흠뻑 땀을 빼는 구간이기도 하다.

정상에서는 조망이 좋다하여 18-135렌즈를 구입하여 먼산의 풍겨을 담아보려 했지만

미세먼지로 아쉬움을 가져야 했고 푹염경보가 내린날 힘든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가리왕산자연휴양림-심마니교-어은골임도-마항치삼거리-정상-정상삼거리-중봉-세곡임도-자연휴양림

( 6시간 59분/ 12.5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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