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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홍천 가리산 산행 (2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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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어린이날에는 간현봉 산행을 하고 주말인 오늘은 홍천의 가리산으로 산행을 떠난다.

가리산은 7년전 한겨울에 상고대를 보며 홀로 산행을 한적이 있지만 오늘은 아내와 함께 가리산으로 향한다.

중앙고속도로를 타고 홍천 IC에서 나와 44번 도로를 달려 목적지인 가리산휴양림에 도착..

 

 

 

 

이른 아침 매표소의 문을 두드리니 인기척이 없고 주차장으로 올라서자 많은 차량들이 보인다.

가리산의 바깥공기는 어제와는 달리 차가운 바람이 우리를 맞이해준다.

 

 

 

 

주차장 한쪽에는 한국전쟁당시 7일간 해병대 1연대가 북한군 6사단을 물리친 가리산 전투가 있어

이를 기념하기위해 해병대 전적비와 탱크가 전시되어 있다.

 

 

 

 

쌀쌀한 날씨지만 걷다보면 몸이 뎁혀질것으로 보고 간편한 티차림으로 길을 나선다.(08:07)

휴양림의 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멀리 정상인 암봉이 바라보인다.

 

 

 

 

들머리이자 날머리인 가리산 휴양림은 면적 305ha에 1998년 7월에 개장하였다

객실 및 소형산막, 야영데크를 설치하여 자연과 함께하는 공간을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다.

포장길을 따르다 보니 곳곳에 갈림길이 나타나지만 등산로 이정표를 따라 go..

 

 

 

 

다리를 지나면서 계곡의 청정한 계곡수를 바라보고..

 

 

 

 

잠시 후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통과한다.

 

 

 

 

정상부에 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가는 모노레일

얼마전 다녀온 서대산에도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보았는데 가리산 강우관측소는 한강유역의 정확한 강우량을

예측하기 위해 2011년 11월에 착공하여 240억원을 들여 2016년 5월 준공하였다.

소백산, 비슬산, 모후산, 검단산, 서대산등 6곳에 설치..

 

 

 

 

포장길을 지나 흙길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연녹색의 신록들이 눈을 시원하게 하고..

 

 

 

 

물이 졸졸 흐르는 작은 계곡을 보면서..

 

 

 

 

솟대를 형상화한 작품도 구경하고..

 

 

 

 

갈림길에서 무쇠말재를 가기위해 좌측 계곡방향으로 길을 잡는데 우측길은 가삽고개로 향하는 길이다.

일반적으로 가삽고개로 올라 무쇠말재로 많이 이용하지만 우리는 시계방향으로..

 

 

 

 

큰장구실 계곡을 따라 능선으로 올라 많은 야생화들과 함께한다.

 

 

 

 

매화말발도리

 

 

 

 

고추나무

 

 

 

 

벌깨덩굴

 

 

 

 

붓꽃

 

 

 

 

능선의 산길에는 요즘 연달래가 많이 피어 있다.

 

 

 

 

병꽃도 보이고..

 

 

 

 

애기나리

 

 

 

 

연달래는 사진상으로 이쁘게 나오지는 않지만 실지 보면 고운 색상이 시선을 빼앗는다.

 

 

 

 

7부 능선에 자리잡은 연리목은 50년 이상의 소나무와 참나무가 줄기를 세바퀴 감아돌아 한몸을 이루고 있다.

종 자체가 다른 침엽수와 활엽수의 연리목은 보기 드믄 휘귀목이라고..

 

 

 

 

경사가 급한 오름길에는..

 

 

 

 

쥐오줌풀

 

 

 

 

당개지치

 

 

 

 

괴목도 보이고..

 

 

 

 

족두리풀

 

 

 

 

홀아비꽃대

 

 

 

 

구슬붕이등 지천으로 피어나는 야생화를 보며 가다보니..

 

 

 

 

무쇠말재에 도착 (09:32)

옛날 큰 물난리가 나서 온 세상이 물바다를 이뤘을때 무쇠로 배를 매는 말뚝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무리를 이룬 붓꽃가족이 보이고..

 

 

 

 

우산나물

 

 

 

 

단풍취

 

 

 

 

노랑제비꽃

 

 

 

 

정상의 1봉 아래에 도착

정상으로 가는 길은 왼쪽이지만 오랜만에 와서인지 헷갈려 반반한 산길을 보고 길을 잡는다.

 

 

 

 

바위구간에는 거대한 나무가 보이고..

 

 

 

 

 

 

 

 

 

철난간을 잡고 버팀대를 밟고 가파른 바위 경사를 오른다.

 

 

 

 

까칠한 바위의 오름길..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가리산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바라본다.

 

 

 

 

다시 오름길..

 

 

 

 

바읫길이 이어지고..

 

 

 

 

올라온 가리산휴양림을 내려다 본다.

오늘은 날씨는 맑지만 미세먼지 상태가 매우 나쁨이라 예보되었고 그래서인지 조망이 흐릿하다.

 

 

 

 

강우레이더 관측소로 가는 능선과 그 뒤로 공작산이..

 

 

 

 

눈을 반대편으로 돌리니 새덕이봉과 등골산이 바라보인다.

 

 

 

 

뒤로는 설악산이 조망될 터인데 미세먼지로 인해 가늠만 할 뿐..

 

 

 

 

가리산 정상에 도착 (10:20)

가리산은 홍천군 화촌면과 두촌면, 춘천의 동면과 북산면에 걸쳐있는 산으로 산봉우리가 노적가리를 쌓은 것처럼

고깔모양으로 생긴데서 유래되었고, 육산이지만 정상은 3개의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좁은 협곡을 따라 오르면 강원 제 1의 전망대라 할만큼 조망이 뛰어나다.

 

 

 

 

정상에는 새로이 홍천군에서 세운 정상석이 있고 가리산 전투 전적비도 세워져 있다.

 

 

 

 

서쪽으로 연엽산과 녹두봉, 대룡산이 조망된다.

 

 

 

 

연엽산 방향을 당겨서..

 

 

 

 

1봉에서 바라본 2봉과 3봉

 

 

 

 

3봉의 풍경

 

 

 

 

조망을 하고 1봉을 내려서서..

 

 

 

 

2봉으로 올라선다.

 

 

 

 

2봉 전망대에서 바라본 1봉과 강우레이더 관측소..

 

 

 

 

전망대에서 암봉의 정상으로 좀 더 진행해 보기로..

 

 

 

 

큰바위얼굴이 보인다.

 

 

 

 

전망이 좋다는 2봉의 너럭바위에서 진달래와 함께..

 

 

 

 

진달래 꽃동산이 된 1봉을 바라보고..

 

 

 

 

3봉의 바위절벽

 

 

 

 

다시 1봉의 풍경도 함께하고..

 

 

 

 

3봉으로 오르는 중에 1봉과 2봉을..

 

 

 

 

 

 

 

 

 

3봉에서 바라본 연엽산과 대룡산 방향을 바라보지만 오른쪽의 화악산은 가늠만 해본다.

 

 

 

 

 

 

 

 

 

1봉의 그림같은 풍경

 

 

 

 

2봉에 부부산객이 보이고 1봉에도 몇사람이 보인다.

 

 

 

 

정상부에 만발한 진달래 군락은 올해 마지막 진달래의 풍경일지도..

 

 

 

 

3봉의 맞은편으로 길이 보여 내려선다.

 

 

 

 

잠시 내려서다 가야할 길이 아님을 깨닫고 다시 3봉으로 올라선다.

 

 

 

 

3봉에서 소양호와  용화산, 오봉산 방향은 뿌연 시계를 보여준다.

 

 

 

 

가야할 가삽고개 방향의 새덕이봉과 등골산을 바라보고.

 

 

 

 

완만해진 산길에는 연달래가 눈을 즐겁게 한다.

 

 

 

 

가삽고개에서 올라오는 산객들도 많이 보이고..

 

 

 

 

괴목도 눈을 심심찮게 해준다.

 

 

 

 

소양강 물로리 방향으로 내려설수 있는 삼거리를 지나 산객들이 쉬고 있는 가삽고개에 도착 (11:31)

가삽고개는 큰장구골의 등로와 작은장구골, 원동고개의 등로와 만나는 삼거리로

이곳에서 휴양림으로 내려서지 않고 새덕이봉으로 그대로 진행..

 

 

 

 

산길 옆으로 싹을 틔운 도토리도 보이고..

 

 

 

 

병꽃은 아직 꽃잎을 열지않은채 때를 기다리고 있다.

 

 

 

 

붓꽃

 

 

 

 

원동고개 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능선의 산길을 걷다 900m거리의 등골산 가기전 휴양림으로 내려선다.

 내려서는 산길에는 낙엽송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멀리 미세먼지로 더욱 희뿌여진 방향을 당겨보고..

 

 

 

 

내려서는 육산의 산길에 가끔 바위도 보이기도..

 

 

 

 

 

 

 

 

 

이제 잣나무 군락지로 내려선다.

 

 

 

 

 

 

 

 

 

정향나무의 향이 좋다.

 

 

 

 

작은 장구실골을 옆에 끼고 가리산 휴양림 관사무소 뒤에 있는 날머에 도착..

 

 

 

 

 형형색색의 철쭉들이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하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무리 한다.(13:14)

휴양림 입구에 있는 산채막국수집에 들려 푸짐하게 나오는 맛난 막국수를 먹고 귀향..

 

 

 

 

요즘 여름같이 30도가 넘는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더니 5월의 첫 주말에는 어제와는 달리 다소 쌀쌀한 날씨를 보여준다.

무쇠말재로 올라가는 능선의 산길에는 많은 야생화들과 연달래가 눈을 즐겁게하여 여유로이 걸음한다.

주능선에는 솜털이 보송보송한 우산나물과 단풍취가 많이 자라나와 자꾸 유혹을 하기도..

정상에서 보는 조망은 좋지만 미세먼지로 인해 먼거리의 산을 가늠만 해본다.

산행 후 시원한 막국수를 먹으니 눈과 입이 즐거웠던 산행이다.

 

 

 

 

산행코스 : 가리산휴양림주차장-삼거리-무쇠말재-1,2,3봉-가삽고개-새덕이봉-가리산휴양림 (8.6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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