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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춘천 용화산 산행 (2017.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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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의 주말날씨를 보니 쾌청하다는 소식에 반가운 마음을 안고 춘천의 용화산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춘천의 우회도로와 407번 지방도에서 목적지인 사여교에 도착한다.

2차선 도로의 끝 공간을 찾아 애마를 주차하고 산행에 나선다. (08:37)

 

 

 

 

잠시 후 불상과 석탑등 석조상이 많은 신통암을 지나 비포장 도로를 따라 올라선다.

 

 

 

 

돌담 아래에는 새봄을 맞아 화초의 새순이 올라오고..

 

 

 

 

누군가의 집인지 석등과 멋진 소나무가 산객의 눈길을 끌기도..

 

 

 

 

민박과 식당을 운영하는 들꽃향기의 공간에서..

 

 

 

 

복사꽃, 매화꽃, 진달래등 봄꽃들의 향연을 바라보고 올라서니..

 

 

 

 

큰고개의 이정표가 서있고 용화산의 하늘벽(만장대)이 바라보이는 공터를 지난다.

 

 

 

 

철조망이 쳐진 폭발물 처리장을 지나니 차량차단기가 보인다.

 

 

 

 

계곡에는 돌단풍이 하얀꽃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기도..

 

 

 

 

큰고개로 이어지는 산길은 너덜길과 계곡길로 이어져 다소 거칠고 험한길을 보여준다.

 

 

 

 

진달래는 새봄을 맞아 어김없이 화사한 꽃을 피워 산객의 눈을 즐겁게 하기도..

 

 

 

 

물이 있는 새남바위 계곡에는 진달래가 꽃을 피웠고..

 

 

 

 

노란 생강나무꽃도 이에 질세라 많은 꽃을 활짝 펼쳤다.

 

 

 

 

 나무들은 연녹색의 잎을 올리고 멀리 용화산의 정상부가 바라보인다.

 

 

 

 

설치된 돌계단을 올라..

 

 

 

 

삼각바위가 있는 공터에는 쉴 수 있는 나무의자가 있다.

 

 

 

 

샘터가 보이지만 낙엽으로 인해 음용할 수 없고 정상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지만 큰고개 방향으로..

큰고개 쉼터에는 이정표와 작은 정자와 나무의자가 있다.

 

 

 

 

춘천과 화천사이의 고개로 화천방면에는 아스팔트가 있는 큰고개에 도착 (10:04)

5년전 한겨울에 자동차로 올라오다 눈으로 중간에 바리게이트가 쳐져 있어 눈길을 따라 올라왔었다.

큰고개 정상에는 주차장이 설치되어 있어 2시간만에 정상까지 다녀올 수 있다.

 

 

 

 

주차장에는 차량들로 가득하고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며 가파른 경사를 오른다.

 

 

 

 

경사의 길에는 나무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한발 한발 올려놓는데 숨결이 거칠다.

 

 

 

 

바위구간이 나타나며 조심스레 밧줄을 잡고 경사를 올려챈다.

 

 

 

 

응원이라도 해주듯 햇살에 반짝이는 진달래의 색감이 화사하게 다가오고..

 

 

 

 

다시 보는 명품소나무는 유감없이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명품송 옆에 있는 바위에 올라 조망을 하고..

 

 

 

 

삼악산 능선 수리봉 너머로 대룡산이 조망되기도..

 

 

 

 

다시 한번 명품송에 눈길을 주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660봉을 내려선다.

 

 

 

 

안부에 내려서니 기암의 손가락바위가 보인다.

 

 

 

 

5년전 쓰러져 있던 소나무가 바위구간에 그대로 고사목으로 자리하고 있고 다시 바위구간을 올라선다.

 

 

 

 

소나무와 바위의 멋진 조화속에 진달래까지 풍경에 더했다.

 

 

 

 

아내가 바위에서 사랑의 하트를 보낸다.

 

 

 

 

주전부리바위

용화산에는 가뭄이 들면 개적심이라는 기우제를 지낸다고 하는데 개의 피를 주전부리 바위에 바르면

산신령이 피를 씻기위해 비를 뿌린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들머리인 양통마을의 사여교에서 큰고개까지 4.3km에 1시간 20여분이 소요된 거리다.

 

 

 

 

멀리 바라보니 삼악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오고..

 

 

 

 

칼바위(촛대바위)가 멋진 위용을 자랑한다.

 

 

 

 

아찔한 낭떠러지인 만장대의 너럭바위를 걷고..

 

 

 

 

거대한 주전자 바위를 만난다.

 

 

 

 

 

 

 

 

 

길을 가다 다시 한번 칼바위에 눈길을 주고..

 

 

 

 

나무계단을 올라 삼각점이 있는 공터에 도착하여 큰바위 방향으로 내려선다.

 

 

 

 

조망이 열려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고 새가 난다는 새남바위(만장대) 방향을 바라본다.

 

 

 

 

하늘바위라도고 불리우는 단애를 이룬 바위에 클라이머들이 루트를 만들어 바위를 즐기는 곳이기도..

 

 

 

 

당겨보니 단체 산행객들이 점점히 보인다.

 

 

 

 

칼바위(촛대바위)와 고성리의 양통마을

 

 

 

 

새남바위에서 볼때는 촛대모양이었는데 여기서보니 여러바위들이 뭉쳐있는 모습이다.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니 멀리 오봉산, 부용산이 바라보이고 멀리 가리산이 가늠되기도..

 

 

 

 

858봉과 불알바위를 당겨서..

 

 

 

 

화악산과 파로호가 바라보이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칠레 이스타섬의 모아이 석상이 연상되는 바위

 

 

 

 

칼바위에서 공터를 지나 정상에 도착한다. (11:06)

용화산은 춘천사 사북면과 화천군 하남면, 간동면의 경계를 이루는 바위산으로 남쪽방향에 깎아지른 새남바위와

촛대바위, 불알바위등 기암이 수려한 산세를 보여주며, 지네와 뱀이 싸우다 이긴 쪽이 용이 되어

승천한다 하여 용화산이라 부르게 되었고, 부족국가 맥국의 흔적이 남아있다.

화강암의 수려한 바위들이 눈길을 사정없이 훔친다.

 

 

 

 

2012년 1월 안개가 자욱한 날에 큰고개에서 오른 뒤 두번째의 산행이기도 한 용화산 정상은

여전히 역광에 폼이 안나는 정상석이 정상을 지키고 있다.

 

 

 

 

나무 틈사이로 노랑제비꽃이 보이고..

 

 

 

 

다시 삼거리로 내려와 배후령 방향으로 길을 잡고 조망이 터지는 암봉에서 칼바위 방향을..

 

 

 

 

 

 

 

 

 

암봉에 올라 화천군 방향을 바라보며 멀리 사명산 방향을 조망..

 

 

 

 

어느덧 산객들이 자리잡은 칼바위 능선..

 

 

 

 

해산이 바라보이고 파로호의 화천군 간동면 방향..

 

 

 

 

우측의 삼악산을 당겨보니 의암호의 붕어섬과 드름산이,

좌측으로는 금병산과 춘천 시가지 사이에 자리한 봉긋한 모양의 봉의산이 바라보이기도..

 

 

 

 

858봉아래 전망좋은 바위에 앉아 시원한 과일과 먹꺼리로 요기하며 풍경을 즐기는 시간을 갖는다.

 

 

 

 

칼바위와 주변 산군들의 지존인 화악산..

 

 

 

 

까칠한 바위를 내려와 다시 가파른 경사의 바윗길을 오른다.

 

 

 

 

불알바위가 보이고 들머리인 사여교 방향..

 

 

 

 

잠시 숨을 고르며 바위 위에서 조망을 즐기고..

 

 

 

 

 

 

 

 

 

사면을 따라 내려서니 멧돼지들이 주변을 파헤쳐 놓았지만 그 사이로 노루귀가 꽃잎을 열었다.

 

 

 

 

솜털이 뽀송뽀송한 청노루귀도 눈에 띄는 노루귀 군락지이다.

 

 

 

 

철 디딤대와 밧줄을 잡고 암봉에 올라..

 

 

 

 

배후령 방향의 오봉산을 바라보고..

 

 

 

 

북쪽으로 눈을 돌려 화천군의 사명산 방향을 당겨본다.

 

 

 

 

불알바위의 한쪽 방향이 바라보이고 그 너머로는 화악산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에 잠시 암봉에 머무른다.

 

 

 

 

다시 난간줄을 잡고 하강..

 

 

 

 

 

 

 

 

 

산길에는 노랑제비꽃과..

 

 

 

 

청노루귀가 이어지고..

 

 

 

 

고탄령에 도착하여 양통마을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12:41)

 

 

 

 

분홍 제비꽃과..

 

 

 

 

붓꽃이 산객을 유혹하기도..

 

 

 

 

처녀치미가 길게 치마를 드리우고..

 

 

 

 

절터의 흔적을 보이는 곳을 지나..

 

 

 

 

절골계곡의 맑은 물에 뛰어 들고픈 마음이 들기도..

 

 

 

 

수량도 많고 옥빛을 보이는 맑은 물이다.

 

 

 

 

 

 

 

 

 

계곡의 바위에는 돌단풍이 꽃을 피우기도..

 

 

 

 

유순하지만 지리하게 느껴지는 하산길에 이단폭포와 몇개를 폭포를 지나..

 

 

 

 

 

 

 

 

 

펜션과 임도가 보이는 합수점의 계곡에서 지친 발을 시원하게 물에 담가준다.

 

 

 

 

지도상 하얀짐이라 표기된 곳으로 위로 오르면 용화산 자연휴양림이 있고..

 

 

 

 

지리한 포장로를 따라 내려오니 엘림수련원과 프라임캠핑장이 보이기도..

 

 

 

 

사여교를 지나니 군락을 이룬 양지꽃이 수고했다는 의미로 활짝 꽃을 펼쳤다.

 

 

 

 

사여교에서 조금 올라 애마를 만나 용화산 산행을 마무리한다. (14:24)

봐둔 용화산 인근의 맛집인 화천의 덕촌토속마을에 들려 맛있고 가격이 착한 메뉴로 뒤풀이 하기로..

송이가 나오는 철에는 송이버섯도 넣어준다는 두부전골로 요기를 한다.

 

 

 

 

지난주 황악산에서 여름같이 무더운 날씨로 인해 산행하는데 애를 먹어 이번에는 시원한 여름복장을 갖추고 산행에 든다.

맑고 파란하늘을 보여주고 미세먼지 농도가 보통이라는 날씨라 기분좋은 걸음이고 멋진 풍경을 기대한다.

하늘벽(만장대)의 풍경과 바윗길의 묘미는 용화산이 멋진 산임을 알게 해주는데 충분하였다.

내려다 보는 풍경도 시야가 비교적 멀리까지 바라보여 눈이 즐거웠고..

뒤풀이로 찿은 맛집의 두부전골에도 입이 행복한 시간이었다. 

 

 

 

 

산행코스 : 사여교-채석장터-폭발물처리장-큰고개-만장대-칼바위-정상-암봉-고탄령-절골-사여교 (12.2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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