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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금산 서대산 산행 (2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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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첫 주말을 맞아 토요일에는 전국이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여준다.

사무실에 일도 있고 하여 주말에는 산행을 포기하고 날씨가 맑아지는 일요일을 기약해 보기로 한다.

다음날 아침 예보를 보니 새벽과 아침사이에는 안개가 낀 곳이 많단다.


 


 

그동안 주중 내내 희뿌옇게 했던 미세먼지도 비가 내린 탓에 미세먼지 농도 보통이라는 예보다.

아침을 먹고 고속도로를 달려 추부IC에서 나와 목적지인 성당리의 개덕사로 향한다.

개덕사에는 공사중이라 아침부터 어수선한 분위기에 안전하게 주차..


 


 

배낭을 꾸리고 카메라와 함께 개덕사 뒤를 지나 서대폭포로 향한다.(08:37)


 


 

개덕사는 고려때 창건된 사찰로 추정되나 연혁이 전해지지 않아 절의 역사를 알수 없고 유물로 남은

삼층석탑은 고려 석탑의 양식을 지니고 있어 절의 창건시대를 추정하고 있다.

현 건물은 1947년 정대신행 보살이 개덕사로 재창하였다고..


 


 

서대폭포와 만난다.

가뭄이 들어도 물줄기가 마르지 않으며 서산대사가 기도하여 득도하였다고 한다.


 

 

 

 


 


 

문이 열려있는 산신각을 들여다 보니 특이하게도 여산신령님을 모셨다.


 


 

개덕사의 요사채를 지나 잠시 걸음을 하니 드림리조트 주차장과 갈리는 갈림길이다.


 


 

서대산 정상으로 향하다 개덕폭포 상단의 바위에 올라선다.


 


 

서대산 그린샘물공장과 올라온 길이 보이기도..


 


 

전원주택마을과 드림리조트


 


 

돌탑공원이라는 표시가 보이고..


 


 

올괴불나무꽃


 


 

서대산 4-3 표지를 지나는데 4코스의 3번째 표시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옆 능선인 닭벼슬바위를 올려다 본다.


 


 

생강꽃


 


 

샘터에 도착


 


 

샘터를 들여다 보니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어 바가지에 떠서 물맛을 보니 삽싸래하다.


 


 

다시 꾸준한 오르막이 이어지고..


 


 

정상 100m라는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가며 능선길과 만나고 조망바위에서 군북면 방향을 조망한다.


 


 

금산군 추부면 방향과..


 


 

추모공원이 보이고 군북면 일대를 조망해 본다.


 


 

멀리 대둔산이 가늠되기도..


 


 

정상으로 가지않고 산길이 보이는 계곡 아래로 내려가 옥녀직금대에 들려보기로 한다.

 

 


 

직벽의 바위가 서있고 바위아래에 살고 있는 사람과 만나 양해를 구한다.


 


 

상서대사라는 옥녀직금대는 서산대사가 공부를 했다고 전하며 직벽의 바위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현재는 기도처로 사용중이고 그 옆에는 석간수가 있어 한 바가지 들이켜 본다.


 


 

직금대로 이어진 바위


 


 

기도처로 사용중인 옥녀직금대를 가로질러 정상으로 향한다.


 


 

지그 재그로 난길을 따라 올라서니 정상에 강우레이더 관축소가 보인다. (10:15)


 


 

서대산의 돌탑과 함께하고..

서대산은 충남에서 가장 높은 산(904m)으로 충남 금산군의 추부면과 군북면, 충북 옥천군 군서면의 경계에 있으며

원추형의 바위산으로 기암괴봉과 깍아지른 바위절벽이 있고 경관이 아름다우며 신라 문성왕때

무양국사가 창건하였다는 서대사가 있어 산이름도 서대산이 되었다고..

섬과 같이 우뚝 솟아있어 비래산이라는 별칭이 있다.


 


 

2010년 12월에 1코스에서 4코스로 다녀간 뒤 두번째 발걸음 된다.


 


 

관측소 옆길을 따라 장연대라는 장군바위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장군바위의 암봉에 올라 조망이 터지는 곳에서 강우레이더 관축소를..


 


 

장군바위가 있는 장군봉도 바라보고..


 


 

 

 

 


 

군북면 방향을 조망


 


 

암봉이 멋스럽다.


 


 

암릉을 따라 내려서며 멋진 풍경을 카메라에 담는다.


 


 

바위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를 보며..


 


 

석문으로 내려서지 않고 암봉을 올라보기로 한다.


 


 

눈군가 바위에 새겨넣은 태극기와 글자가 보이고..


 


 

가야할 방향을 바라보고 빵과 커피로 요기하기로..

서대산의 대표적인 두바위의 이름에서 견우와 직녀의 전설을 생각해본다. 탄금대에서 직녀를 그리워하며

거문고를 타는 견우와 적금대에서 옷감을 짜는 직녀가 칠월 칠석날 정상에서 만나

서로 사랑을 확인하였다는 애절한 전설이 전해진다.


 


 

뒤로는 레이더 관측소와 정상이 바라보이고..


 


 

미세먼지가 있는 뿌연 풍경이지만 사방으로 펼쳐지는 조망에 빠져든다.


 


 

보문산과 식장산 사이에는 대전시가 조망되기도..


 


 

옆으로는 환산이 희미하게 바라보이는 옥천 방향


 


 

..


 


 

..


 


 

장군봉에서 내려와 바위를 우회하여 능선에 도착하여 다시 작은 암봉을 타넘는다.


 


 

조망을 즐기며 한참을 쉬었던 장군봉을 뒤 돌아보고..


 


 

잠시 산길옆에 있는 선바위에 다녀온다.


 


 

북두칠성바위가 보이고..


 


 

헬기장을 지나..


 


 

사자바위에 도착한다. (11:11)


 


 

사자바위봉에 올라 다시 한번 조망에 빠져든다.


 


 

옥천 방향


 


 

 


 


 

사자바위에서 내려와 2코스로 내려서기로..


 


 

2코스의 하산길은 질척거리는 가파른 너덜길에 내려서기가 조심스럽다.


 


 

구름다리가 보이고 그냥 갈수 없어 잠시 다녀오기로..


 


 

구름다리가 있는 바위전망대에서..


 


 

1코스 능선구간 직벽의 깎아지른 신선바위를 잠시 바라보고..


 


 

 


 


 

잠시 구름다리를 건너며 스릴과 아찔함을 맛보기로..


 


 

아내가 더이상 가지말라고 소리쳐 요기까지만..


 


 

아내에게도 잠시 아찔함을 맛보라고 한다.


 


 

바위문


 


 

신선바위를 지나면서 단체산객들이 올라오고..


 


 

녹지않은 계곡의 빙벽도 산길 옆으로 보인다.


 


 

산수국


 


 

용골계곡


 


 

마당바위에서 한 무리의 단체산객들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생강꽃


 


 

서대산 전적비를 지나..

이곳은 신라 백제의 접경지대로 삼국시대의 치열한 격전장이었고 동학란때는 동학군들이 숨어들었으며

한국전쟁때는 공비들의 아지트로 전투를 벌였던 장소이기도 하다.


 


 

침목계단을 내려서고..


 


 

용바위에 들려보기로 한다.


 


 

용굴안에는 물이 흐르고 용같이 생긴 거대한 나무뿌리가 있다.


 


 

모노레일이 있는 강우레이더 관측소를 지나..


 


 

 


 


 

철문이 있는 곳에서 4코스 방향으로..


 


 

여기에도 나뭇가지로 바위에 받침대를 만들어 놓았다.

 

 


 

갈림길을 만나 개덕사의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2:30)


 


 

 


 


 

 


 


 

다시 한번 서대폭포를 보고 애마에 올라 성당리에서 멋진 느티나무와 서대산을 담아본다.


 


 

7년전 서대산에 올랐을때는 큰 감흥을 받지못했던 산행이라 오늘 아내와 함께하는 산행도 크게 기대를 하지않았다.

산에 가기전에 산행기를 읽어보니 다른 산객들도 마친가지 느낌이었는지 감동이 없었다고 한다.

오늘 새로이 정상에 생긴 강우레이더 관측소는 서대산의 풍경에 크게 한몫을 하였고

장군봉에 올라 바라본 사방의 풍경은 보람을 느끼기에 충분하였다.

서대산의 기분좋은 산행을 새로이 느껴보는 산행이었다.

 

 

 

 

산행코스 : 개덕사-샘터-탄금대-정상-석문-장연대-사자바위-구름다리-용바위-관측소-개덕사 (4.7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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