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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봉화 청량산 산행 (2017.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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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이 지나 포근해진 3월의 두번째 주말산행지로 봉화의 청량산을 찾기로 한다.

거리가 145km로 중앙고속도로와 36번 도로의 풍기, 영주를 지나 봉화에 도착하여 청량사로 애마를 몰아간다.

청량폭포 주차장을 지나 청량사 입구의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 채비를 챙긴다.

 

 

 

 

예전에는 위에 있는 입석 주차장에서 원점회귀로 다녀왔었는데 오늘산행은 청량사 입구에서 시작한다.(10:21)

작은 주차장에는 아침이라 주차공간이 널널하고 잇달아 차량이 들어오며 산행준비를 갖춘다.

주차장에서 출발한 부부산객이 오늘산행할 코스의 지도를 유심히 보고 있다.

 

 

 

 

초입부터 가파른 시멘트 포장길을 올려치니 일주문이 바라보인다.

 

 

 

 

한동안 경사가 있는 포장길이 이어지고..

 

 

 

 

3월 들어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땅속에도 기지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겠지..

 

 

 

 

청량사로 침목길이 나타나고 나뭇가지에 화사한 연등의 꽃이 피었다.

 

 

 

 

청량사 입구에서 석간수의 약수물을 한 바가지 들이키고..

 

 

 

 

범종각 앞을 지나..

 

 

 

 

설선당 방향으로 발걸음을 돌려..

 

 

 

 

요사채인 설선당과 해우소

 

 

 

 

청량정사는 퇴계 이황이 공부한 장소에 후학들이 세운 건물로 경북 문화재 자료 제 244호로 지정되어 있고,

그 옆으로 달마도의 대가로 무료차를 제공한다는 산꾼의 집이 있다.

 

 

 

 

등산로의 표시를 보고 능선으로 발길을 돌리고..

 

 

 

 

김생굴과 응진전으로 가는 갈림길을 지나치고..

 

 

 

 

급경사를 올려치며 나타나는 계곡의 철다리를 건넌다.

 

 

 

 

아직 꽁꽁 언 얼음덩이가 보이기도..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연화봉과 청량사 5층석탑을 조망하고..

 

 

 

 

 

 

 

 

 

금탑봉 너머 축융봉이 바라보이기도..

 

 

 

 

완만해진 산길을 가다 경사를 오르는 철다리가 보이고..

 

 

 

 

 

 

 

 

 

멋스런 노송이 눈을 즐겁게 해준다.

 

 

 

 

 

 

 

 

 

밧줄난간이 어지럽게 있는 경일봉, 장인봉의 갈림길에서 자소봉으로..

 

 

 

 

자소봉의 철계단을 오르며 잠시 풍경을 즐긴다.

 

 

 

 

멀리 능선으로 이어진 공민왕산성이 눈에 들어온다.

축융봉에 있는 공민왕산성은 험준한 산세를 이용하여 봉우리 사이를 연결한 포곡식 산성으로

고려 공민왕때 홍건적의 난을 피해 쌓은 성이라고..

 

 

 

 

축융봉

청량산에서 두번째 높은 봉우리로 남방의 불을 담당하는 화신을 의미한다고..

 

 

 

 

풍락산과 만리산이 바라보이는 봉화군 명호면 방향

 

 

 

 

 

 

 

 

 

일월산 방향

 

 

 

 

당겨서..

 

 

 

 

동쪽에 위치하며 세번째 높은 봉우리인 자소봉에서 정상석과 함께하고..

청량산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거대한 기암괴석이 장관을 이루는 명산으로 1982년에 경북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07년 3월에 국가지정 명승 23호로 지정되어 학술적, 경관적, 역사적 가치를 입증하였다.

경북 봉화군과 안동시에 위치하며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렀다고 한다.

 

 

 

 

자소봉에서 펼쳐지는 풍경을 즐기다가 철계단을 내려서고 하늘다리 방향으로..

 

 

 

 

생긴 모습이 붓끝을 모아 놓은 듯한 탁필봉

 

 

 

 

자소봉

 

 

 

 

 

 

 

 

 

연화봉으로 철계단을 올라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경을 조망한다.

선학봉과 자란봉 사이에 있는 하늘다리도 눈에 들어오고 청량산의 정상인 장인봉도 바라보인다.

 

 

 

 

 

 

 

 

 

연적봉 정상석과 함께..

 

 

 

 

연적봉을 내려서며 겹쳐보이는 탁필봉과 자소봉을 바라보고..

 

 

 

 

 

 

 

 

 

뒤실고개를 내려서기전 철계단에서 장인봉 방향을 바라보고..

 

 

 

 

다시 계단을 오르고 두개의 작은 봉우리를 지나..

 

 

 

 

하늘다리에 도착 (12:26)

청량산 하늘다리는 해발 800m지점의 자란봉과 선학봉을 연결하는 길이 90m, 지상고 70m, 폭 1.2m의

산악현수교량으로 최대 100명이 동시에 건너갈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하늘다리와 선학봉

 

 

 

 

 

 

 

 

 

출렁거리는 하늘다리를 건너며 멋진 풍경에 눈이 즐겁기도..

 

 

 

 

암봉에 신비롭게 자라는 소나무가 보이는데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하늘다리를 건너니 산악회의 산객들이 무리를 지어 점심만찬을 즐기고 있다.

 

 

 

 

선학봉을 지나 장인봉으로..

 

 

 

 

장인봉 도착 (12:47)

청량산의 주봉으로 870m이며 원래 대봉이라고 하였는데 주세붕이 중국의 장안봉에 비유하여 이름지었다고..

의상대사가 이곳에서 입산수도를 하였다고 의상봉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아내는 첫 산행지인 청량산에서 정상석과 함께하고..

 

 

 

 

5년만에 다시찾은 두번째 걸음의 청량산이다.

 

 

 

 

조망이 없는 정상에서 내려와 전망바위에서 요기를 하기로..

 

 

 

 

멀리 경일봉, 자소봉, 탁필봉, 연적봉이 바라보이고..

 

 

 

 

축융봉을 조망..

 

 

 

 

낙동강이 바라보인다.

 

 

 

 

그늘지역에는 얼음이 얼어있어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는다.

 

 

 

 

다시 하늘다리에 도착

 

 

 

 

청량산의 지형은 퇴적암의 일종인 역암층이 주로 형성되어 있고,

청송의 주왕산, 영암의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기악(奇嶽)으로 알려져 있다.

 

 

 

 

다시 그림같은 멋진 풍경과 함께한다.

 

 

 

 

 

 

 

 

 

하늘다리를 건너..

 

 

 

 

 

 

 

 

 

뒤실고개에서 청량사로 하산길을 잡고 내려서기로..

 

 

 

 

 

 

 

 

 

청량사

신라 문무왕 3년(663년)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지며 창건당시 33개의 부속건물을 갖추었던 대사찰이었다.

 

 

 

 

유리보전 (경북 유형문화재 제 47호)

유리보전 현판의 글씨는 공민왕의 친필로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다.

 

 

 

 

새로이 지은 지장전

유리보전에 안치되어 있던 지장보살삼존상이 보물 제 1666호로 지정되어 모셔져 있다.

 

 

 

 

청량사의 전경

 

 

 

 

진신사리 5과를 간직한 청량사 5층석탑

 

 

 

 

 

 

 

 

 

청량사를 내려서고..

 

 

 

 

석간수 한 바가지를 들이키고 산학정이 있는 주차장에 내려서며 4시간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14:19)

 

 

 

 

거리가 먼 경북 봉화의 청량산이지만 보상이라도 해주듯 멀리서 찾아온 산객에게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산행이 되었다.

청량사 입구의 주차장에서 청량사를 거치는 자소봉의 오름길은 경사가 높아 산행을 힘들게 하였지만

자소봉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멋진 조망은 능선의 산길로 이어지며 눈을 즐겁게 하였고

자란봉과 선학봉의 하늘다리는 청량산의 명물답게 또 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였다.

며칠간의 출장에 피곤해진 몸과 마음이 충전되는 느낌이 들기도..

 

 

 

 

산행코스 : 청량사주차장-청량사-자소봉-연적봉-하늘다리-장인봉-하늘다리-청량사-주차장 (5.58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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