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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100대 명산

홍천 공작산 산행 (201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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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의 정월대보름이자 주말인 오늘은 전국의 날씨가 영하 17도에서 영하 1도로 한파경보와 한파주의보가

곳곳에 발령되는등 강추위가 절정을 달한다고 하지만 한겨울의 참맛을 보기위해 산행에 나선다.

오늘 산행지는 아내의 100대명산을 위해 홍천의 공작산으로 정하기로 하였다.

 

 

 

 

주중에 아내의 미답지 100대명산을 선택하는데 단양의 도락산과 춘천의 삼악산을 두고 저울질하다가

감기가 완치되지 않은데다 무릎도 성치않아 걷기에 무난한 홍천 공작산을 선택하였다.

공작산 비룡펜션이 내비에 나와있어 선택하고 홍천으로 애마는 질주한다

 

 

 

 

444번 도로를 따르다 공작교 삼거리에서 좌틀하여 노천저수지를 지나 공작골로 진입하여 주차장에 도착..

주차장 바로 옆에 비룡펜션이 자리하고 뒤 이어 주차를 위한 빈 대형버스가 주차장에 들어온다.

산행준비를 마치고 출발할 즈음 산객들을 실은 대형버스가 들어온다. (09:54)

 

 

 

 

단체산객들을 피해 들머리를 공작산휴양림으로 잡았는데 먼저 걸음한 아내가 이정표를 보고 계곡방향으로 오른다.

 

 

 

 

오토캠핑장을 지나 잠시 오르니 갈림길이 나타나고 좌틀로 발걸음을 옮긴다.

계곡에 도착하니 능선과 계곡으로 갈리는 이정표가 나타나 호젓한 산행을 위해 능선으로..

 

 

 

 

낙엽송이 가득한 가파른 경사를 올려채니 아래쪽 갈림길에서 단체산행객들이 계곡으로 가는

모습이 보이고, 그들은 문바위골로 진행하여 능선에 올라 정상으로 갈것이다.

 

 

 

 

공작릉의 산길은 호젓해서 좋기는 한데 차가운 바람이 온몸을 때려 자켓을 벗을 수도 없을 정도로

쌀쌀함을 맛보여 주고, 손가락은 아려와서 감각마져 없어질 정도의 날씨를 보여준다.

 

 

 

 

가파른 경사를 올려채니 이정표가 나타나며 정상이 나무사이로 가까이 보이지만 1.92km를 가르킨다.

 

 

 

 

능선의 산길에는 가끔 멋진 소나무들이 보이고..

 

 

 

 

차가운 날씨에 바람이 부는 날씨이지만 건조한 날씨로 인해 상고대의 풍경은 만날수 없다.

 

 

 

 

소나무 사이로 난 산길을 따라.. 

 

 

 

 

 

 

 

 

 

밧줄구간이 보이고 가파른 경사가 이어져 걷기좋은 완만한 계곡길이 생각나기도..

 

 

 

 

육산의 오름길에 바위군이 보이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꾸준한 경사길에 다리가 묵직해질 즈음..

 

 

 

 

정상이 200m남았다는 주능선에 도착한다.(11:22)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하다 보니 공작현에서 오른 단체산객들과 만나는 번잡한 상황에 맞딱드린다.

 

 

 

 

 

 

 

 

 

바위 오름길에는 정체상황이 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을 만날수 있다.

 

 

 

 

 

 

 

 

 

정상 아래 삼거리에 도착하고 정상에 다녀온 뒤 수타사 방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부근에는 올라온 산길과는 달리 임릉과 암벽으로 이루어진 까칠한 바위구간이기도..

 

 

 

 

정상으로 오름질..

 

 

 

 

정상석이 있는 정상에 올라서니 발 디딜 곳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인증사진을 찍고 있어

건너편 작은 봉우리로 눈길이 간다.(11:35) 

 

 

 

 

건너편 작은 암봉에도 정상을 알리는 표지가 있어 일단 함께한다.

공작산은 홍천군 동면과 화촌면의 경계를 이루며 우뚝 솟은 산으로 나래를 펼친 공작의 모습이라고..

천년고찰 수타사를 품고 수려한 수타계곡을 가진100대 명산이다.

 

 

 

 

다시 정상석이 있는 건너편 정상으로 올라보기로..

 

 

 

 

잠시 기다리다 정상석과 함께하고..

 

 

 

 

정상에서 전개되는 주변 풍경을 카메라에 담아본다.

 

 

 

 

응봉산 방향을 당겨서..

 

 

 

 

대학산, 발교산과 병무산..

 

 

 

 

정상 아래쪽 공간에는 점심만찬을 차리는 산객들도 보이고..

 

 

 

 

정상에서 머물다 단체 산행객들과 하산길을 잡는다.

 

 

 

 

단체산객들은 공간이 있는 산길옆에서 점심상을 차리고 우리는 다시 호젓한 발걸음이 된다.

하산길은 가파른 암릉의 경사로 이루어져 밧줄이 곳곳에 매어져 있다.

 

 

 

 

밧줄을 잡고 내려섰다 다시 오름질을..

 

 

 

 

낭떠러지가 있는 바위절벽사이의 좁은 산길을 조심스레 내려오고..

 

 

 

 

전망이 터지는 바위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기고 이곳에서 싸온 빵과 커피로 요기를 하기로..

 

 

 

 

올 상반기 완전 개통을 앞두고 있는 홍천-양양간 고속도로가 보이고..

 

 

 

 

수리봉과 능선..

 

 

 

 

홍천읍내도 당겨보는데 그 뒤의 금학산이 희미하다.

 

 

 

 

오른쪽으로 화촌면의 굴운저수지

 

 

 

 

790봉과 수리봉

 

 

 

 

한강기맥상의 오음산도 조망된다.

 

 

 

 

대룡산, 가리산 방향

 

 

 

 

당겨보니 가리산의 기상관측소가 보인다.

 

 

 

 

790봉과 수리봉의 능선과 홍천읍내..

 

 

 

 

다시 밧줄구간을 내려서고..

 

 

 

 

 

 

 

 

 

바위틈에 뿌리를 내린 소나무가 보이고..

 

 

 

 

궁지기골과 노천저수지와 병무산, 어답산 방향을 바라본다.

 

 

 

 

겨울 설산의 풍경과 오른쪽 멀리 오음산이..

 

 

 

 

화촌면의 큰골계곡과 그 뒤로 구절산과 연엽산..

 

 

 

 

밧줄과 쇠발판이 박혀있는 바위구간

 

 

 

 

내려온 밧줄구간을 올려다 보고..

 

 

 

 

 

 

 

 

 

안공작재에 도착하여 좌틀로 하산길을 잡는다.(12:31)

 

 

 

 

안공작재의 이정표

 

 

 

 

무성한 낙엽송의 숲길을 내려오다 공작산 휴양림의 철망을 따라..

 

 

 

 

공작산 휴양림에 도착하니 황토로 지은 휴양림의 가옥사이를 지난다.

 

 

 

 

 

 

 

 

 

얼어붙은 물레방아

 

 

 

 

하얀 자작나무도 눈길을 끌고..

 

 

 

 

휴양림을 내려오다 고로쇠물을 판매하는 길옆의 민가를 지나..

 

 

 

 

오토캠핑장의 방갈로가 보이고..

 

 

 

 

비룡펜션을 지나 주차장에 도착하며 3시간 30분의 공작산 산행을 마무리한다.(13:24)

 

 

 

 

주차장 옆에 있는 노천저수지

 

 

 

 

오늘 정월 대보름날이라 달집태우는 행사를 보러가기로..

 

 

 

 

많은 사람들이 타오르는 달집을 보며 저 마다의 소원을 마음에 담을 것이다.

정월대보름은 새해 첫 보름날에 농상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있는 날로 한해의 풍년과 가족의 건강을 기원한다.

귀밝이 술을 마시며 부럼을 깨물고 오곡밥과 약식을 먹는 날로 달집태우기, 쥐불놀이, 윷놀이,

더위팔기, 지신밟기, 복조리 걸어두기등 행사가 마을, 단체별로 열린다.

 

 

 

 

이번 주말산행은 전국이 꽁꽁 얼고 살을 에이는 강추위를 보이는 날씨에 가까운 홍천의 공작산을 다녀오게 되었다.

공작산은 8년전 공작현에서 원점회귀로 다녀온 산이지만 이번에는 코스를 달리하여 공작골에서 출발..

정상으로 가는 가장 짧다는 공작릉 능선에는 볼것 없는 평범한 풍경이 이어지지만 정상에서

안공작재의 하산 코스는 산행의 진수를 맛보게 하는 암릉과 멋진 조망을 보여주었다.

정월대보름날의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보며 소원을 기원해 보기도..

 

 

 

 

산행코스 : 공작골 주차장-공작릉-삼거리-공작산 정상-삼거리-안공작재-공작산 자연후양림-주차장 (6.4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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