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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횡성 봉복산 산행 (2016.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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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는 홀로산행을 하게되어 횡성의 산으로 오지산행을 하기로 하고 청일면의 봉복산으로 애마를 몰아간다.

청일면에 도착하면서 "님아, 그강을 건너지 마오"라는 영화촬영지였던 현장을 찾아본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애뜻한 사랑을 담아 감동을 주었던 영화였다.

 

 

 

 

할아버지는 요단강을 건너가셨지만 집 앞의 갯가에는 여전히 물이 잔잔히 흐르고 있다.

 

 

 

 

 

 

 

 

 

다시 애마를 몰아 청일면 신대리 버스종점 전 신대분교(폐교) 길로 들어가 적당한 곳에 주차 (9:11)

신대리라는 지명은 봉복산에 자생하는 시누대(산죽)에서 얻은 이름으로

예전에는 마을에서 많은 복조리를 생산하였다고..

 

 

 

 

신대계곡의 알프스 펜션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길을 가며 알프스펜션을 보니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듯 많은 차들이 보인다.

 

 

 

 

계곡을 지나니 정상 4.9km라는 이정표가 보이고..

 

 

 

 

수풀이 우거진 등로를 지나쳐 개발지로 들어서는 알바를 하다 계곡길을 찾는다.

 

 

 

 

멋진 바위와 계곡물이 유혹을 하고..

 

 

 

 

오염되지 않은 청정구역임을 나타내는 이끼들이 보인다.

 

 

 

 

낙엽송도 파란하늘 아래 쭉쭉 뻗었다.

 

 

 

 

폭포가 보이고..

 

 

 

 

수해방지용 콘크리트 공사를 해서인지 자연미가 떨어진 계곡을 몇번 건넌다.

 

 

 

 

배초향

 

 

 

 

 

 

 

 

 

여뀌

 

 

 

 

참다래

 

 

 

 

오지의 지역이라 산길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가끔 이정표가 나타난다.

 

 

 

 

순수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보이는 거친 모습의 계곡

 

 

 

 

알탕하기 좋은 장소도 보이고..

 

 

 

 

계곡의 풍경을 뒤돌아 보며..

 

 

 

 

희미한 길의 흔적을 찾아 산길을 오른다.

 

 

 

 

계곡을 따라 작은 소와 담이 곳곳에 나타나고..

 

 

 

 

계곡으로 이어진 산길을 따르다..

 

 

 

 

등로의 표시도 보이고..

 

 

 

 

 

 

 

 

 

화전민의 터전이었던 흔적도 보면서..

 

 

 

 

계곡을 따라..

 

 

 

 

관중

 

 

 

 

뿌리가 기이한 괴목

 

 

 

 

 

 

 

 

 

울창한 원시림의 숲

 

 

 

 

게곡을 버리고 경사의 능선에 올라 무성한 산죽길 옆으로 바위가 보인다.

 

 

 

 

 

 

 

 

 

연리목도 보이고..

 

 

 

 

주능선 삼거리에 도착하니 심마니의 비닐천막이 보인다.(10:43)

왼쪽으로는 주봉산으로 향하는 길이고 1.5km의 봉복산 정상 방향인 오른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이어지는 산죽길 왼쪽의 나무사이로 운무산이 바라보이고 오른쪽으로는 태기산의 풍차가 보인다.

 

 

 

 

처음으로 보는 버섯

 

 

 

 

도토리도 떨어져 있고..

 

 

 

 

 

 

 

 

 

봄이면 철쭉과 봄꽃이 만발했을 산길이다.

봉복산은 여름이면 무성한 녹음과 계곡으로, 가을이면 낙엽과 단풍으로, 겨울이면 눈이 가득한

사계절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산으로 심산유곡의 정취를 느낄수 있는 산이다.

 

 

 

 

단풍취

 

 

 

 

 

 

 

 

 

다시 보이는 거대한 버섯

 

 

 

 

육산의 산길에 바위는 특별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정상인 화채봉에 도착 (11:30)

봉복산은 한강기맥에서 약간 비껴 솟아있는 산으로 횡성군 청일면과 홍천군 서석면의 경계에 위치하며

산세가 봉황을 닮아 봉복산이라 하였고, 산의 뒷편에는 돼지우물이라는 봉복샘이 있는데

마을주민들은 이곳이 남한강의 지류인 섬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하산길은 덕고산, 태기산 방향으로 잡는데 선선한 한줄기 바람이 맛나게 불어준다.

 

 

 

 

한남대 갈림길 (11:49)

 

 

 

 

한남대 하산길의 바위

 

 

 

 

가파른 경사의 밧줄구간이 이어지고..

 

 

 

 

 

 

 

 

 

밧줄 난간이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경사의 산길에는 도토리가 굴러 한곳에 모였고..

 

 

 

 

 

 

 

 

 

 

 

 

 

 

가파른 경사의 길에서 너덜이 있는 산길로 이어진다.

 

 

 

 

숲이 우거진 완만해진 계곡길로..

 

 

 

 

고사목같이 보이지만 상부에는 생생한 잎을 달았다.

 

 

 

 

산수국

 

 

 

 

이정표에는 3.5km 표시되어 있다.

 

 

 

 

지계곡과 만나는 곳

 

 

 

 

지계곡의 풍경

 

 

 

 

녹음이 있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니 상쾌한 발걸음이 된다.

 

 

 

 

여뀌

 

 

 

 

 

 

 

 

 

계곡의 풍경

 

 

 

 

 

 

 

 

 

알탕을 할려고 마음먹었으나 선선해진 날씨에 하고픈 마음이 없어졌다.

엊그제 오랜만에 단비를 뿌리면서 올 여름 지긋지긋하게 끌던 폭염이 순식간에 사라진 모습이다.

 

 

 

 

 

 

 

 

 

오지의 숲길을 벗어나니 활짝 열린 파란하늘을 보여준다.

 

 

 

 

사방댐

 

 

 

 

기름나물..

 

 

 

 

비비추를 보며 펜션지역을 내려오니 애마가 기다린다. (13:30)

 

 

 

 

봉복산은 오지의 모습을 보여주며 산객들의 발길이 뜸한 산이기도 하다.

계곡에는 산길의 흔적이 잘 보이지 않지만 가끔 나타나는 띠지가 산길임을 알려주기도 한다.

횡성 청일면 신대리는 계곡이 좋은 곳이라 많은 펜션이 세워지고 있으며 점차 오지의 모습을 벗어나는 모습이기도..

봉복산을 산행하며 숲이 깊어 시원하게 조망을 할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육산의 산길이라

걷는 걸음이 편안하였으며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는 호젓한 오지의 산길이었다.

 

 

 

 

산행코스 : 신대리-알프스펜션-폭포-능선길-정상-지루매재-한남대계곡-신대리 (8.5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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