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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양평 봉미산 산행 (201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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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알리는 9월의 첫 주말에 전국적으로 비를 뿌린다는 기상청의 예보로 문경의 산을 갈려던 산행계획을

비가 오지않는 가평의 산을 알아보다 양평과 경계에 있는 봉미산을 산행지로 잡기로 한다.

날씨를 보니 3시경에 비가 내린다는 예보라 우비를 준비하고 애마에 오른다.

 

 

 

 

산행코스가 비교적 수월한 산음자연휴양림에서 오르기로 하고 매표소에 도착하니 등로는 공사중이라

입산통제를 한다고 하여 산음리보건진료소로 네비에 입력하고 곧 이어 진료소에 도착..

비 올때를 대비해 우산과 우비등 장비를 챙겨 길을 나선다. (09:12)

 

 

 

 

비슬고개를 넘기전까지는 파란하늘도 군데군데 볼수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비가 내릴 듯한 날씨다.

산음리의 지명은 주변 산세가 높은 산으로 인해 마을이 그늘진다하여 붙여졌다고..

가고자 하는 봉미산 정상은 구름으로 인해 희미한 형체만 보일 뿐..

 

 

 

 

물봉선이 봉미산을 찾은 산객을 빼꼼히 바라보고..

 

 

 

 

칡꽃은 반기기라도 하듯 향기로운 향내를 풍긴다.

 

 

 

 

샘골마을 갈림길에서 봉미산 정상 3.2km라는 반가운 이정표가 보이고..

봉미산의 들머리는 산음자연휴양림, 산음보건진료소(산음초교), 산음리마을회관, 가평 설곡리등 몇군데가 있다.

 

 

 

 

등로는 지표로 삼았던 쥬얼리펜션 앞을 지난다.

 

 

 

 

포장도로 위로 등산 안내도가 보이고..

이 길은 산음 2리 마을회관으로 이어지는데 마을회관에서도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산음자연휴양림을 이용할려 이곳의 등로는 자세히 숙지를 하지않아 눈여겨 들여다 본다.

 

 

 

 

수풀이 빼곡하게 자란 등로는 비에 젖어 발걸음을 어렵게 하고 이내 바지는 축축하게 젖어온다.

바람도 없는 습한 날씨에 몸이 후끈해지고 옷을 적실정도로 땀이 배어나오기도..

 

 

 

 

등로 옆으로는 많은 잣나무가 자라고 있다.

 

 

 

 

무슨 산길이 이러냐고 툴툴대던 아내도 포기하였는지 묵묵히 따라온다.

 

 

 

 

뒤 돌아본 운무가 있는 풍경

 

 

 

 

물봉선 자매들..

 

 

 

 

며느리밑씻개가 많아 드러난 정강이를 마구 할켜댄다.

 

 

 

 

집터의 흔적을 보면서 오르다보니 거대한 소나무가 보이고..

 

 

 

 

 

 

 

 

 

임도에 도착하여 바로 위 등로로 향하는데 이정표를 보니 1.9km로 등로의 반을 진행하였다.

 

 

 

 

잣나무 숲에는 많은 잣열매가 떨어져 있고..

 

 

 

 

나무에 올라 잣을 수확하는지 잣 떨어지는 소리가 크게 들려 지날때까지 멈춰달라고 부탁한다.

 

 

 

 

지나면서 고맙다고 인사하니 잘 다녀오라고 소리치는데 잣을 수확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다시 거대한 소나무가 있는 등로를 지나..

 

 

 

 

 

 

 

 

 

기름나물등 야생화가 간간하 눈에 들어온다.

 

 

 

 

눈에 번쩍 뜨이는게 있어 바라보니 올해 처음 맞이하는 노란망태버섯이다.

 

 

 

 

산 전체가 잣나무 숲같이 보이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잣나무 숲이고 등로 곳곳에 열매가 많이 떨어져 있다.

잣나무를 관리하는 분의 노고를 생각하며 열매는 손을 대지않기로..

 

 

 

 

꽃잎처럼 보이는 버섯

 

 

 

 

너덜길이 이어지고..

 

 

 

 

묘하게 자란 나무도 보인다.

 

 

 

 

단풍취

 

 

 

 

생강나무

 

 

 

 

능선 삼거리를 지나 정상이 400m 남았다는 이정표가 보이고..

 

 

 

 

이름모를 야생화도 눈에 많이 띄고..

 

 

 

 

분취

 

 

 

 

폭산과 용문산이 지척에 바라보이는 정상에 도착 (11:16)

 

 

 

 

정상석과 함께하고..

 

 

 

 

봉미산은 산림청 200대 명산에 지정되어 있고, 한국의 산하 300대 명산에 올라있는 산이다.

서진하는 한강기맥이 용문산에 이르기전 비실고개를 지나 폭산(1004봉)을 빚어놓고 북으로 가지친 능선에

봉미산을 들어올리고 보리산, 널미재, 장락산, 왕터산에 이른 후 여맥을 홍천강에 가라앉힌다.

 

 

 

 

정상에서 소구니산, 유명산, 어비산을 배경으로 춤추는 구름쇼를 즐긴다.

 

 

 

 

 

 

 

 

 

구름모자를 쓰고 정상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용문산을 다시 한번 바라보고..

 

 

 

 

야생화를 보면서..

 

 

 

 

바위로 이루어진 암봉을 지나..

 

 

 

 

산음자연휴양림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고..

 

 

 

 

비교적 잘 설치되어 있는 철 난간

 

 

 

 

걷기좋은 산길과..

 

 

 

 

육산의 능선에서 귀하게 보이는 바위지대를 지나..

 

 

 

 

늪산이라고 부르는 봉우리 전 작은 분지모양의 늪으로 보이는 움푹 패인 곳에서 좌틀로 내려서니

많은 리본이 보이는 작은능선의 선명한 하산길이 보인다.

 

 

 

 

하산길은 젖어있고 경사가 가팔라 조심스럽게 내려선다.

 

 

 

 

 

 

 

 

 

스틱으로 버팀목삼아 조심조심..

 

 

 

 

가는잎사초도 등로를 따라 머리를 풀어해쳤고..

 

 

 

 

밥풀 두개 올린 며느리밥풀꽃

 

 

 

 

노루발풀

 

 

 

 

 

 

 

 

 

오지의 숲길

 

 

 

 

선괴불주머니

 

 

 

 

잣나무숲이 있어 많은 잣열매가 떨어져 있다.

 

 

 

 

작은 계곡을 지나..

 

 

 

 

임도에 도착하여 잠시 운무가 있는 먼산의 풍경을 바라본다.(12:37)

 

 

 

 

하산길을 두리번거리며 찾다 바로 아래 오래된 희미한 띠지를 발견하고 내려선다.

 

 

 

 

흰진범

 

 

 

 

장구채

 

 

 

 

샘골과 합수되는 지계곡을 만나고..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않은 오지의 풍경을 그대로 보여준다.

 

 

 

 

 

 

 

 

 

희미했던 길이 없어져 버려 계곡을 따라 이리저리 길을 찾아 내려오다 덩쿨로 무성한 묵밭을 지난다.

 

 

 

 

폐가인 듯한 집 한채가 보이고 주변에는 호두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다.

 

 

 

 

모과나무

 

 

 

 

호두나무 열매

 

 

 

 

쇠줄이 쳐진걸 보니 이곳이 사유지였는가 보다.

 

 

 

 

나무다리도 보이고..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수를 바라보며 수레길을 내려오니..

 

 

 

 

 

 

 

 

 

 

 

 

 

 

이런 오지지역에 많은 별장형의 새 건물이 들어서 있다.

 

 

 

 

왕고들빼기

 

 

 

 

 

 

 

 

 

벼 이삭도 고개를 숙이고..

 

 

 

 

이곳의 위치가 어디인가 궁금하던 차에 아침에 오르던 등로를 만날수 있었다.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계곡을 따라..

 

 

 

 

애기똥풀

 

 

 

 

오묘한 색깔의 열매

 

 

 

 

갈퀴나물

 

 

 

 

며느리밑씻개

 

 

 

 

사위질빵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니 보건진료소가 바라보이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3:17)

 

 

 

 

가평과 양평의 경계지역에 위치한 봉미산은 경기도의 오지지역에 속해 있는 산이기도하다

이웃한 소리산은 석산계곡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산이지만 봉미산은 등로도 희미하여 산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

이런 이유로 산음자연휴양림에서 출발할려 했으나 휴양림의 산길 공사중이라 산행을 막아 부득이하게

산음보건진료소에서 산행을 진행하기로 하였는데 앞을 가로막는 수풀로 인해 애를 먹었고,

하산길에도 산길이 없어져 고생을 하였지만 매력있는 산으로 다가온다.

 

 

 

 

산행코스 : 산음리보건진료소-쥬얼리펜션-잣나무숲-임도-삼거리-봉미산-늪산-샘골계곡-보건진료소 (7.4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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