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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괴산 산막이옛길을 따라..(2016.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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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내내 비 소식과 함께하고 있어 부득이 오후에 괴산으로 훌쩍 떠나기로 하고 길을 나선다.

괴산의 산막이옛길은 5년전에 가본 적이 있지만 이참에 다시 한번 걸음하기로 한다.

종일 비가 내려 산막이옛길을 찾는 이가 많지 않을거란 생각을 하였는데..

 

 

 

 

입구에(주차료 2,000원) 들어서니 아랫쪽 주차장에는 대형버스가 10여대 서 있어 윗쪽 주차장에 주차시킨다.

우중이라 산악회에서는 이곳으로 일정을 변경했는지 배낭 맨 등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우산을 들고 카메라만 달랑 메고 주차장을 나선다.(15:08)

 

 

 

 

농특산물 지정판매장도 몇 군데만 문을 연 상태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고,

시멘트 길을 따라 경사를 올라서니..

 

 

 

 

관광안내소와 산막이옛길의 안내판이 보이고 충청도 양반길의 지도도 보인다.

 

 

 

 

그 옆으로 괴산지역의 명산 간판이 보이는데 모두 가본 곳이라 왠지 뿌듯한 마음이 들기도..

 

 

 

 

비를 뿌리는 오후라 드믄드믄 사람들이 보여 비교적 번잡스럽지 않은 걸음을 하고 있다.

 

 

 

 

길 옆으로는 국사봉과 등잔봉, 천장봉 능선이 보이고 예전 등잔봉 산행 후 산막이옛길로 돌아왔었다.

 

 

 

 

" 볼일 보고 가셔유 " 라는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에 볼일을 아니 볼수 없다. ~ㅎ

화장실은 차돌바위나루 주변에 깨끗하게 설치되어 있다.

 

 

 

 

고려청자를 닮은 식수대가 보이고..

 

 

 

 

예전에 많이 사용하던 펌프도 보여 펌프 앞에 허리춤에 수건 두르고 엎드려 등목하던 때가 떠오른다..

 

 

 

 

고인돌 쉼터에는 소원을 담은 작은 돌탑과 우뚝한 남근석이 있고..

 

 

 

 

연리지가 눈길을 끌기도..

 

 

 

 

연리지 주변에는 연인들의 소원목이 줄줄이 매달려 있다.

 

 

 

 

 

 

 

 

 

돌담길을 따라..

 

 

 

 

소나무 동산에는 40년 이상의 소나무들이 무리를 이루며 자라고 있어 기분좋은 걸음이 된다.

 

 

 

 

전망대에 올라..

 

 

 

 

괴산호를 바라보고..

 

 

 

 

빗물로 미끄러워 보이지만 소나무 출렁다리로 걸어보기로 한다.

소나무 출렁다리는 숲사이로 출렁다리를 연결하여 삼림욕과 함께 재미를 더할수 있는 최고 명소중의 하나로

출렁다리를 건너며 아찔한 느낌의 추억꺼리도 만들수 있다.

 

 

 

 

 

 

 

 

 

산막이옛길을 가다보니 노루샘 옆에 리본이 주렁주렁 매달린 산행 들머리를 볼수 있다.

등산코스는 등잔봉과 한반도 전망대를 거쳐 천장봉에서 산막이 마을로 내려올수 있는 2~3시간의 코스가 있다.

 

 

 

 

참나리

 

 

 

 

수련이 곱게 꽃을 피운 연화담은 예전에 빗물에 의존해 농사를 지었던 천수답이었다고..

 

 

 

 

망세루에 내려가 괴산호 주변의 풍경을 둘러보기로..

 

 

 

 

괴산댐이 바라보이는데 속리산에서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흘러드는 달천을 막은 댐식 수력발전소로

1957년 우리나라 최초로 우리 기술로 괴산댐을 건설했다고 한다.

 

 

 

 

비학봉 방향

 

 

 

 

군자산과 옥녀봉 방향

 

 

 

 

 

 

 

 

 

우중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음을 볼수 있다.

 

 

 

 

매바위가 나무사이로 보이고..

 

 

 

 

 

 

 

 

 

스핑크스 바위

 

 

 

 

옷 벗은 미녀 참나무라는데 미녀의 엉덩이를 살짝 만져도 되는가 보다.

 

 

 

 

앉은뱅이 약수터 주변에는 정자와 나무의자가 있어 쉬어 갈수 있다.

 

 

 

 

앉은뱅이가 물을 먹고 효험을 봐 걸어갈수 있었다고 앉은뱅이 약수라고 불리우는데 우리도 한 모금 하기로..

 

 

 

 

산막이옛길은 댐이 건설되면서 괴산호의 물이 차올라 산막이 마을 사람들이 통행수단으로 이용했던 옛길의

흔적을 찾아 덧그림 그리듯 사오랑 마을과 산막이 마을의 10리 길을 데크로 복원하였고..

 

 

 

 

옛길을 따라 펼쳐지는 호수와 숲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움과 댐 주변의 훼손되지않은 자연생태계를 간직하였다.

 

 

 

 

뫼산(山)자 모양을 보여주는 괴산바위

 

 

 

 

꾀꼬리전망대는 40여m의 절벽에 바닥이 강화유리로 만들어져 마치 공중에 떠있는 느낌이 들지만

수 많은 사람들로 바닥이 흐릿해져 호수면이 잘 보이지않는 아쉬움을 준다.

 

 

 

 

괴산호의 풍경을 뒤짚어 보고..

 

 

 

 

산막이 마을의 산막이나루가 바라보인다.

 

 

 

 

40개의 계단으로 이루어진 마흔고개가 앞으로 보이고..

 

 

 

 

깎아지른 암벽사이를 지나..

 

 

 

 

뒤 돌아본 꾀꼬리전망대

 

 

 

 

길게 늘어진 가지에는 Y자 지주대로 받쳐놓았다.

 

 

 

 

봄에 진달래가 수를 놓는 진달래 동산에서 진달래 능선으로 오르면 천장봉에 오를수 있고

산행은 노루샘을 들머리로 진달래 동산을 날머리로 주로 이용한다.

 

 

 

 

가재가 서식한다는 가재연못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피난골 계곡의 계곡수

 

 

 

 

물레방아 옆으로 소 한 마리가 보인다.

 

 

 

 

소 모양을 한 디딜방앗간으로 간식용 떡을 파는 장소이기도 한데 오늘은 파장했는가 보다.

 

 

 

 

산딸기 길을 가다보니 산막이 나루가 옆으로 보이고..

 

 

 

 

산막이 당산나무에는 울긋불긋한 천에 소원을 담았다.

 

 

 

 

고사목인줄 알았는데 아랫쪽에는 밤송이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도 보고..

 

 

 

 

이곳에도 거대한 남근석이 있다.

 

 

 

 

작은 돌을 박은 바위

 

 

 

 

산막이라는 의미는 산이 장막처럼 둘러 싸여 있는 곳이라는 뜻으로

산막이 마을에는 식당과 민박을 운영하고 교통이 불편한 이곳에도 차량이 통할수 있는가 보다.

산막이옛길의 종착점이면서 충청도 양반길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소달구지도 보이고..

 

 

 

 

산막이 마을에서 내려와 산막이 나루 주변을 거닐어 보기로..

 

 

 

 

이곳에도 명물로 거듭날 구름다리가 생기는가 보다.

 

 

 

 

호수 건너편에는 환벽정 정자가 서있고 능선의 한반도 전망대에서 보면 한반도 모양을 하고 있으며

옆으로는 울릉도와 독도를 만들어 우리 땅임을 명시하였다.

 

 

 

 

2011년 한반도 전망대에서 바라본 한반도의 모습

 

 

 

 

초입의 차돌바위 나루에서 이곳 산막이 나루까지는 배로 10여분 소요된다고 하며 (편도 5,000원)..

관광유람선의 경우 최상류인 세뱅이를 돌아 운행하며 어른의 경우 10,000원이다.

 

 

 

 

꼬마사과나무 열매

 

 

 

 

전망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어 여유로운 걸음을 하기에 좋다.

 

 

 

 

납작한 돌에 시를 써넣은 멋스러움도 있고..

 

 

 

 

싸리꽃

 

 

 

 

다래숲 동굴

 

 

 

 

줄곧 데크로 이어진 길을 가다보면..

 

 

 

 

시가 있는 호수전망대에 도착하여 간식을 먹으며 쉬어 갈수도 있는데 올때와는 달리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괴산댐 방향을 바라보고..

 

 

 

 

유람선도 부지런히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다시 한번 앉은뱅이 약수에서 시원한 물 한 사발 들이키고..

 

 

 

 

 

 

 

 

 

호랑이가 살았다는 신령바위를 지나..

 

 

 

 

등골나물

 

 

 

 

 

 

 

 

 

비비추

 

 

 

 

묘한 자세의 정사목

 

 

 

 

나무그네 의자에도 궁둥이를 붙여 흔들어 보기도..

 

 

 

 

운치있는 소나무 동산을 내려서니..

 

 

 

 

오줌싸게 소년을 바라보며 슬며시 미소를 지어보고 관광안내소를 지나 주차장에 도착한다.(17:30)

 

 

 

 

비가 오는 날씨라 우중에 갈곳을 이리저리 찾아보고 우중산행도 감행할려 했지만 결국 산막이옛길을 다시 찾기로 한다.

예전에 등잔봉과 천장봉 산행을 하며 산막이옛길을 걸어 뒤돌아 왔었는데 어느덧 5년만의 걸음이 된다.

산막이옛길은 전국적으로 많이 알려져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 괴산 최고의 명소가 되었고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충청도 양반길도 걸음해 보기로..

 

 

 

 

트레킹코스 : 산막이옛길주차장-노루샘-앉은뱅이약수-고공전망대-물레방아-산막이나루-산막이마을-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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