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굽이길 1코스 100고개길 (2015.10.10)

 

 

 

주말인 오늘도 여지없이 하루종일 비를 뿌린다는 기상청의 예보다.

아침에 반짝 비가 내려 산에 갈 의욕이 사라져 집에 있다가 보니 날이 개이는 모습을 보인다.

예보에는 여전히 우산그림이 보이지만 굽이길을 걸음 해보기로 한다.

 

 

 

 

둘레길은 산 둘레를 도보로 일주하며 여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도심을 가로지르는 둘레길도 있다.

원주에도 둘레길인 굽이길 25 코스를 가지고 있다고 들었는데 아직 다녀보지는 못했다.

이번 기회에 원주의 굽이길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원주천의 새벽시장이 열리는 둔치에 애마를 세우고 밖을 나와보니 세찬바람이 불어 옷깃을 여미게 한다.

비가 온 뒤에 기온이 떨어져 가을로의 계절을 더욱 재촉하는 듯..

 

 

 

 

아직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모습이지만 파란하늘도 군데군데 보여 비 올 기미는 보이지 않는것 같다.

오리들이 원주천의 물살을 가르며 놀고 있는 풍경을 보며 출발..(10:00)

 

 

 

 

꽃잎을 여민 나팔꽃도 보이고..

 

 

 

 

배말타운과 중앙선 철로 다리 밑을 지나 진안하이마트에서 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등산로 입구의 표지판이 보이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니 20고개의 이정표도 서 있다.

 

 

 

 

길가의 야생화들도 수수한 꽃을 피워 눈길을 끈다.

 

 

 

 

 

 

 

 

굽이길은 울창한 산길을 따라 이어지고..

 

 

 

 

침목계단을 따라..

 

 

 

 

 

 

 

 

 

계단을 올려채니 산불감시탑이 보이면서..

 

 

 

 

나무의자와 20고개의 표지판이 보인다.

 

 

 

 

20고개에는 봉산뫼라는 정상석도 보인다.

산의 모양이 봉(鳳)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봉의 끝을 봉산미라하고 이 지역을 봉산동이라고 부른다.

 

 

 

 

이런 저런 풍경을 보며 여유로이 걷다보니..

 

 

 

 

빽빽히 들이찬 전나무 숲길 사이로 걸음을 옮기기도..

 

 

 

 

 

 

 

 

 

40고개의 표지판이 보이고..

 

 

 

 

물방울이 맺힌 모습을 집중하여 담아보기도..

 

 

 

 

작은 오르 내리막길이 이어지고..

100고개길은 원주 굽이길 제 1코스로 작은 고개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시야가 훤히 터지는 곳에서 치악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향로봉이 보이고 오른쪽으로 남대봉이..

 

 

 

 

치악산 정상인 비로봉도 당겨보니 희미하게 돌탑이 보이기도..

 

 

 

 

왼쪽으로는 삼봉과 투구봉이..

 

 

 

 

맨 왼쪽의 토끼봉과 투구봉, 삼봉, 비로봉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온다.

 

 

 

 

노랗게 물든 논에는 추수를 기다리고 그 뒤로 남대봉이 눈에 들어온다.

 

 

 

 

남대봉을 당겨서..

 

 

 

 

남쪽으로 눈을 돌리니 백운산과 군부대 통신탑이..

 

 

 

 

다시 걸음을 옮기며 바라보니 백운산의 풍경이 펼쳐지며 카메라에 담아본다.

 

 

 

 

백운산과 오두봉, 가십자봉, 덕가산의 풍경이..

 

 

 

 

억새도 가을빛을 더하고..

 

 

 

 

다시 장소를 옮겨 백운산 방향을..

 

 

 

 

당겨보고..

 

 

 

 

벼락바위봉, 깃대봉, 보름가리봉, 백운산과 오두봉, 가십자봉등 백운지맥의 전경

 

 

 

 

진행하는 방향으로는 치악산의 투구봉, 삼봉, 비로봉의 모습이..

 

 

 

 

향로봉, 남대봉으로 이어지고 그 앞으로는 곰봉 능선이 지능선을 펼쳤다.

 

 

 

 

밭이 있는 구간에는 키 큰 돼지감자가 꽃을 피웠고..

 

 

 

 

다시 치악산과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본다.

 

 

 

 

고갯길을 내려와..

 

 

 

 

60고개에 닿으니 동네 어르신들이 인사를 나누며 운동에 열중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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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좋은 산길이 이어지고..

 

 

 

 

간간히 굽이길을 찾은 사람들을 만난다.

 

 

 

 

포장 된 고갯길에서..

 

 

 

 

70고개 방향으로 산길을 올라탄다.

 

 

 

 

100고개길을 걸으며 목이 마를때쯤 샘터가 생각났는데 석간수의 표지판이 보인다.

석간수 샘터에 가보니 가뭄의 영향인지 물이 마른 모습이다.

 

 

 

 

패랭이꽃

 

 

 

 

때때로 바위도 보이고..

 

 

 

 

70고개라는 표지판이 보이는 곳에서 산길을 오르느라 흘린 땀을 말리고 과일을 먹으며 쉬어가기로..

 

 

 

 

다시 여유로운 걸음을 이어가니 치악산 전망고개가 나온다.

 

 

 

 

유순한 산길이 이어지고..

 

 

 

 

구절초가 눈길을 끈다.

 

 

 

 

치악산 전망고개에 도착하여..

 

 

 

 

다시 한번 치악산 주능선을 눈에 넣는다.

원주시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2020년까지 사업비 260억원을 들여 치악산 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한다.

치악산 둘레길은 총 69km로 1단계 사업인 행구동 국형사에서 소초면 학곡리 수레너미재를 지나

횡성군 강림면 태종대로 이어지는 구간인 33.8km를 40억원을 들여 조성한다고..

이제 치악산 국립공원에도 둘레길이 생기는가 보다.

 

 

 

 

비탐구역인 투구봉, 삼봉과 정상인 비로봉을 당겨서..

 

 

 

 

치악산 전경

 

 

 

 

작은 오르 내리막을 맛보며..

 

 

 

 

80고개에 닿는다.

 

 

 

 

이정표에 보이는대로 100고개 능선으로..

 

 

 

 

경사길에 돌탑군들도 보이고 끌바하는 MTB족도 오름짓을 한다.

 

 

 

 

산열매를 보면서 오르다보니 하늘에선 간간히 비를 뿌리기도..

 

 

 

 

100고개의 표지판이 보인다.(12:11)

 

 

 

 

의자에 누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도보객도 보이고..

 

 

 

 

드믈게 보이는 단풍도 빨간빛으로 물들었다.

100고개에서 다시 갈림길로 뒤돌아 과학고 인근의 영재고개로 가야하는데 직진해 버린다.

직진길은 사람들의 발길이 적은 산길로 보인다.

 

 

 

 

구절초도 보이고 이름모를 열매도 눈밎춤하면서..

 

 

 

 

 

 

 

 

 

소나무 지대를 지나 도착하니 42번 국도의 흥양삼거리라 다시 도로를 따라 하우고개로 오른다.

 

 

 

 

고개에 도착하니 갓바위고개와 영재고개의 표지판이 보인다.

 

 

 

 

급한 경사를 오르니 갓바위 고개라는 표지판이 보이고..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42번 국도변과 멀리 덕고산 능선이 펼쳐지며 카메라에 담는다.

 

 

 

 

산길 주변에는 연리목도 보이고..

 

 

 

 

운동기구가 있는 구룡고개에 닿는다.

 

 

 

 

 

 

 

 

 

이제 내리막 길이 이어지고..

 

 

 

 

숲길을 따라 가다보니..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조망을 하다가 다시 계단을 따라 내려서니..

 

 

 

 

구룡샘터로 이어지고 흥양천에 도착하며 원주 굽이길 제 1코스인 100고개 탐방을 마무리 한다.(13:10)

 

 

 

 

원주에도 다른도시 못지않은  많은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고 굽이길이라고 부른다.

그중 한곳인 100고개를 둘러보았는데 생각보다 좋은 산길에 치악산 조망도 펼쳐져 기분좋은 굽이길 탐방을 마칠수 있었다.

하루종일 비가 온다는 소식에 산길을 걸으며 간간히 비를 뿌리기도 하였지만 비교적 좋은 탐방이 되었다.

솔향의 기분좋은 냄새를 맡으며 걸을수 있었던 여유로운 걸음의 100고개 굽이길이다.

원주 굽이길이 25코스로 조성되어 있다하니 짬짬이 걸어볼 예정이다.

 

 

 

 

 

둘레길코스 : 원주천-진안하이퍼마트-봉산뫼-40고개-60고개-70고개-80고개-100고개-갓바위고개-구룡고개-구룡샘터-흥양천

3시간 10분 / 8.1km (GPS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