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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원주 소군산 산행 (201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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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에는 날씨가 좋았는데 주말이 되니 어김없이 날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기상청을 조회해보니 맑은 날씨를 보여준다고 하였는데 변함없이 개스가 끼어 뿌연 하늘을 보여준다.

오후가 되니 하늘이 벗겨지는것 같아 배낭을 꾸리고 카메라를 챙기기로 한다.

 

 

 

오늘 가고자 하는 소군산은 원주권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는 산이 아니며 미답지라 선택하였다.

일반적으로 단체산행은 소군산과 문바위봉으로의 연계산행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오늘은 가벼운 걸음으로 소군산으로의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소군산은 원주시 호저면에 위치한 산으로 매호리 마을회관에서 원점회귀 산행하기로 하고

매호리의 상촌마을을 거쳐 마지막 집 부근 공터에 애마를 세우기로 한다.

소군산 2.5km의 이정표를 바라보고 수레길을 따라 이동..(15:26)

뒤 돌아보니 멀리 치악산이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곧 이어 또 다른 등산로 이정표가 보이며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선다.

 

 

 

잠시 후 어느 시인의 시비가 보이고..

 

 

 

나무계단을 따라..

 

 

 

구절초도 하얀 꽃을 무리를 이루며 피어있다.

 

 

 

계단을 올라 완만한 경사의 길을 가다보니 베틀바위의 표식이 보인다.

틀바위가 무엇인지 주변을 보아도 그 의미를 알수 없고 산길을 어어가니 평장바위 표식이 보인다.

표식이 가르키는대로 낙엽길을 가보니 커다란 바위아래 굴이 보인다.

 

 

 

평장굴에는 음습한 기운이 흐르고 평토장(평토장)이라 하여 봉분을 만들지 않고

평평하게 매장하거나 장사를 지내는 것을 말한다고..

 

 

 

평장동굴을 다녀오며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올라가니..

 

 

 

이번에는 운동기구가 보이고 공간이 터지며 조망터가 보인다.

 

 

 

산길을 따라 올해도 풍년인듯 도토리가 많이 떨어져 있고 흙이 말라서인지 버섯은 보이지 않는다.

 

 

 

소나무 군락지를 지나..

 

 

 

가파른 경사의 길을 올려챈다.

오늘도 한낮에는 후덥지근한 날씨로 솟아난 땀이 눈속으로 들어가 따끔거린다.

 

 

 

다시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추수를 앞둔 노란 벌판을 내려다 본다.

 

 

 

그 옆으로 월송리 방향..

 

 

 

상촌마을이 내려다 보이고 섬강이 가르지르며 무장리의 노란 벌판이 바라보인다.

 

 

 

다시 한번 눈에 넣고..

 

 

 

서쪽으로 조망이 터지면서 멋진 산그리메가 보는 이의 눈을 즐겁게 만든다.

산책같은 가벼운 산행을 한것인데 기대도 안한 아름다운 풍경까지 보여주니 기분이 좋아진다.

 

 

 

동쪽의 태장동 방향에는 치악산의 비로봉이 희미한 개스속에 모습을 드러낸다.

 

 

 

치악산 옆쪽으로는 매화산이..

 

 

 

흙길은 어느사이 바윗길로 바뀌었다.

 

 

 

킁킁거리는 개의 모습을 한 기암도 보이고..

 

 

 

둔치봉 능선과 양동방향의 산군들이 아름다운 산그리메로 다가온다.

 

 

 

소원을 담은 바위위의 돌무지도 보이고..

 

 

 

멋져부러..

 

 

 

 

 

 

 

어느덧 오전의 잿빛하늘과는 달리 하늘도 열려 파란 끼를 보여준다.

 

 

 

오늘 산행의 유일한 밧줄구간으로 육산인 소군산에 바윗길이 보인다.

 

 

 

경사를 올려채니 소나무 몇 그루와 벤취 3개가 설치되어 있는 송운봉이다.(16:13)

 

 

 

송운봉에서 400m의 거리가 포시된 소군산 이정표가 서있다.

 

 

 

 

 

 

 

 

 

 

 

산길을 잠시 벗어나면 낭떠러지 바위에 전망터가 있다.

 

 

 

소군산에서 550봉의 삼거리를 거쳐 문바위봉으로 가는 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다시 늦은 오후의 산그리메를 보며 감탄을 아끼지 않는다.

 

 

 

다음 산행에 나선다면 문바위봉에서 올라 소군산을 거쳐 수련원으로 내려서는 산행을 그려본다.

 

 

 

 

 

 

 

양치식물

 

 

 

구절초

 

 

 

산부추

 

 

 

기름나물

 

 

 

송운봉에서 등로를 가다보니 소군산 정상이다.(16:36)

오대산에서 분기된 한강기맥이 금물산에서 가지쳐 섬강으로 뻗은 지능선 끝자락에 솟은 봉우리로

옛날 호랑이를 잡기위해 덫을 놓았다고 하여 호덫봉이라고도 불리우며

봉수대가 있었다고 하는데 그 흔적을 찾아볼 수는 없다.

 

 

 

정상의 소나무 사이로 횡성읍이 보여 크게 크롭해본다.

 

 

 

배낭에 카메라를 올려 셀카로 정상석과 함께하고..

 

 

 

잠시 문바위봉 방향으로 가다가 뒤 돌아온다.

 

 

 

정상을 내려서며 문바위봉 능선을 카메라에 담는다.

 

 

 

다시 산부추와 눈맞춤하고..

 

 

 

울창한 소나무 군락지의 길을 따라..

 

 

 

전망터에서 지는 해와 함께 풍경을 한동안 즐긴다.

 

 

 

 

 

 

 

다시 송운봉에 도착 (17:00)

공사골로 내려서는 표지판이 보이고 여유를 부리며 과일을 한 입 베어물며 재충전 시킨다.

 

 

 

송운봉에서 보는 동쪽의 치악산 방향

 

 

 

치악산 능선이 이어지고 그 아래 원주 시가지와 혁신도시가 희미하게 눈에 들어온다.

 

 

 

하산길을 내려서며 송운봉의 지능선을 보고..

 

 

 

건너편 둔치봉의 능선도 카메라에 담는다.

 

 

 

 

 

 

 

아름다운 풍경들..

 

 

 

멋진 산그리메..

 

 

 

다시 보아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문막 방향..

 

 

 

헤드랜턴을 가져왔다면 머무르며 석양을 보면 장관일것 같다.

 

 

 

노란 들녘의 풍경도 풍요로움을 준다.

 

 

 

다시 내려서며 조망을 즐기는데 한없이 바라보고 싶은 풍경이다.

 

 

 

멀리 백운산이 희미하게 바라보이고 노란 들녘들도 한가위의 풍요로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산길 주변의 소나무들도 자유스러움을 준다.

 

 

 

선녀바위샘물이라는 곳을 다녀오는데 송운당이란 한자가 보이고 물은 보이지 않네..

 

 

 

대신 하얀버섯 한 송이만..

 

 

 

체육시설이 있는 곳을 지나..

 

 

 

베틀바위 표지판에 10m 화살표 방향이 가보니 바위절벽의 낭떠러지 아래로 공사골이 내려다 보인다.

옛날 전란때 처녀가 굴로 피신하여 베틀을 짜며 보냈다 하여 베틀바위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이곳 베틀바위에서 능선에 걸친 석양을 바라보고..

 

 

 

송운봉을 올려다 보는데 소군산 정상은 그 뒤에 위치해 있다.

 

 

 

 

 

 

 

기대치도 않은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에 가득안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가을이 깊어가고..

 

 

 

쑥부쟁이

 

 

 

연리지

 

 

 

구절초

 

 

 

다시 수레길을 따라 치악산을 조망하며 상촌마을로 내려선다. (17:48)

 

 

 

 

 

 

 

 

 

 

 

매호리 마을회관 도로에서 바라본 소군산과 가을 곡식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린다.

 

 

 

소군산을 올라보니 산세가 부드럽고 산길이 완만하여 산행에 부담을 주는 산이 아니어서 가벼웁게 다녀올수 있었다.

바위전망대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며 치악산 능선이 장쾌하게 펼쳐져 있어 시원한 조망을 보여주고

인근에 칠봉과 칠봉유원지가 있어 여름철에 피서산행으로 많이 다녀가는 곳이기도 하다.

호저면 매호리의 상촌마을에서 소군산의 산행은 아름답게 그려지는 풍경과

시원한 조망을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멋진 산행이 되었다.

 

 

 

산행코스 : 상촌마을-베틀바위-평장바위-선녀바위샘터-송운봉-송운봉-상촌마을 (원점회귀)

2시간 22분 / 4.5km (gps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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