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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제천 송학산 산행 (201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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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도 날씨 이야기를 하면서 산행을 풀어가는데 주중에는 내내 파란하늘의 좋은 날씨를 보여주었다.

주말이 되어 비가 내리고 구름 가득한 회색빛 하늘을 보여주니 집에서 두문불출 하게된다.

일요일에는 날씨가 좋아진다 하여 기대를 안고 산행에 나서기로 한다.

 

 

 

 

6시에 알람을 하고 이른 아침 바깥날씨를 보니 비교적 좋은 날씨를 보여주어 배낭을 챙기고 애마에 올라탄다.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와 38번 도로를 달리며 곳곳에 안개 자욱한 날씨를 보여주어 희비가 교차된다.

제천 송학면 시곡리에 접어드니 역시나 안개가 자욱하여 월명사까지 애마로 오르기로..

 

 

 

 

울퉁불퉁한 포장도로를 따라 월명사에 도착하니 고요함이 깃든 분위기를 보여준다.

월명사는 대한불교 태고종의 사찰로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으며 송학면의 부자였던 이원성 처사가 별세하면서

자신의 별장을 사찰로 쓰라는 유언을 남기면서 1929년 무렵에 시작되었다고 한다.

 

 

 

 

월명사의 범종각

 

 

 

 

연잎 가득한 작은 연못의 해수관음 보살상

 

 

 

 

해수관음보살상과 범종각

 

 

 

 

월명사를 돌아보는데 하얀 개가 적막을 깨트리며 마구 짖어댄다.

 

 

 

 

요사채 옆을 지나니..

 

 

 

 

송학산 정상의 이정표가 서있다. (08:00)

 

 

 

 

이정표가 가르키는대로 돌계단을 올라서며 본격적인 산행에 나선다.

 

 

 

 

수풀이 가득한 포장도로를 따라가다 흙길로 접어드니..

 

 

 

 

길이 갈리는 갈림길이 보이고 전날 예습한대로 왼쪽으로 등로를 잡는다.

 

 

 

 

전날 비가 내려서인지 축축한 길을 따라 야생화들도 꽃을 피웠다.

 

 

 

 

바디나물

 

 

 

 

 

 

 

 

 

멋진 노란망태버섯을 보는가 싶었는데 아쉽게도 몸통이 사그라져 가고있다.

 

 

 

 

산길 옆으로는 흰꽃의 나물도 일제히 꽃을 피운 모습이다.

 

 

 

 

꾸준히 오르막이 이어지면서 곳곳에 바위들도 보이기도..

 

 

 

 

송학산이란 이름답게 소나무가 등로주변에 가득하다.

 

 

 

 

 

 

 

 

 

참취꽃

 

 

 

 

모처럼 공간이 펼쳐지는 바위 전망대에서 조망을 볼려니 회색빛이 앞을 가린다.

 

 

 

 

군락을 이루며 자라는 소나무와 함께하는 산길이 이어지고..

 

 

 

 

하얀 알같은 버섯도 눈에 들어온다.

 

 

 

 

단풍취

 

 

 

 

미역취

 

 

 

 

오리방풀

 

 

 

 

 

 

 

 

도토리 모양같은 버섯도 눈에 띈다.

 

 

 

 

처음 만나는 밧줄구간

 

 

 

 

이어지는 경사가 있는 밧줄구간

 

 

 

 

첫번째 중계탑이 있는 곳에서 참취꽃이 무성한 가운데 강천사로 떨어지는 임도같은 널찍한 길이 보이고..

 

 

 

 

안개는 짙어지지만 산길을 이어간다.

KBS 송학 TV방송 중계소를 지나 4분정도 걸음하니 왼쪽으로 길이 보여 내리막 길로 접어든다.

 

 

 

 

원추리

 

 

 

 

오리방풀

 

 

 

 

 

 

 

 

 

강천사의 산신각 옆으로 내려서고..

 

 

 

 

이어서 16나한중의 한분이며 흰머리와 긴 눈썹을 가진 빈두로파라타존자를 모신 독성전을 지나..

 

 

 

 

 

 

 

 

 

돌계단을 내려서니 신축중인 사찰건물이 보인다.

 

 

 

 

안개속의 범종각은 운치있는 풍경을 보여주기도..

 

 

 

 

가을의 꽃인 코스모스가 계절을 재촉하는 듯하다.

 

 

 

 

범종각을 유심히 보니 위에는 북이 있고 아랫쪽에 범종이 자리하고 있다.

 

 

 

 

대광명전에 올라 산길은 그 옆으로 이어진다.

강천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사찰로 송학산의 9부 능선에 자리하며 1945년 이대홍 선사가 소악사라 불리던 절터 위에

초막을 짓고 불상을 모시면서 시작이 되었다고 하며 초막에서 수도를 할때

호랑이가 지켜주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대광명전

비로자나 부처님을 주존으로 모신 전각의 이름으로 좌로 노사나부처님과 우로 석가모니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이제 강천사를 뒤로하고 정상으로..

 

 

 

 

 

 

 

 

 

기운차게 기지개를 펴는 버섯

 

 

 

 

주능선에 오르니 정상이 300m의 거리에 있다.

 

 

 

 

쓰러진 나무를 지나..

 

 

 

 

소나무에서 고개를 내민 버섯도 보면서 걸음하니..

 

 

 

 

찬란한 빛을 받은 안개속 빛내림의 장관을 맞는다.

 

 

 

 

잠시지만 몽환적인 분위기를 즐기며 걸음하다보니..

 

 

 

 

정상이 100m라는 이정표가 보인다.

애마가 있는 월명사로 뒤돌아 갈려면 정상에서 다시 여기 삼거리로 내려와 월명사 방향으로 내려서면 된다.

 

 

 

 

정상으로..

 

 

 

 

미역취

 

 

 

 

여치와 마타리

 

 

 

 

정상에는 산불감시 초소와 삼각점, 정상석이 자리하고 조망을 위한 전망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전망데크에서 내려다 보니 시야 가득히 들어오는 운해를 맛본다.

 

 

 

 

내내 등로를 올라서며 안개로 희미한 시야를 보다가 정상에서 시원한 풍경을 만나게 된다.

 

 

 

 

하늘도 맑은 파란하늘을 보여주고 정상의 이정표를 둘러보기도..

송학산은 충북 제천시 송학면과 강원 영월군 주천면 경계에 위치한 산으로 산 이름답게 산 전체가 소나무로

이루어진 소나무의 산이다. 송학산 자락에는 채석장이 여덟개나 들어설 정도로 질 좋은 화강암이

생산되던 산으로 산세는 부드러운 육산이지만 단단한 바위를 품고 있는 외유내강의

산으로 아직 많이 알려져 있는 산이 아닌 제천의 진산이라고..

 

 

 

 

개운해진 마음으로 정상석과 함께하고..

 

 

 

 

정상 옆의 그늘이 있는 나무의자에서 아침상을 차리기로.. (09:30)

 

 

 

 

30여분간 꿀맛같은 야외에서의 식사와 후식으로 달콤한 과일을 맛본 후..

 

 

 

 

다시 데크의 정상으로..

 

 

 

 

좀 전보다는 구름아래 희미하게 전방의 산과 38번 도로가 내려다 보인다.

오늘 조망을 즐기려 28-300망원렌즈를 배낭에 싸들고 왔는데 카메라 본체에 대보지도 못하고 내려선다.

삼태산, 승리봉, 가창산, 무담산, 왕박산의 산그리메를 담을려던 아쉬움이..

 

 

 

 

안개가 많이 걷힌듯 뭉게구름과 파란하늘을 보여주기도..

 

 

 

 

올라왔던 길을 따라 내려선다.

 

 

 

 

무성한 소나무를 보여주기도..

 

 

 

 

나무계단을 따라 월명사 방향으로 길을 잡고 내려선다.

 

 

 

 

물푸레나무가 바위를 쪼겠다.

 

 

 

 

중계탑을 지나..

 

 

 

 

울부짓는 듯한 기암을 보면서..

 

 

 

 

바위채송화

 

 

 

 

 

 

 

 

 

바위전망대에 도착하니 시야가 조금 열려 제천시내가 조망된다.

 

 

 

 

송학면 일대와..

 

 

 

 

타고온 38번 도로가 보이기도..

 

 

 

 

일엽초

 

 

 

 

 

 

 

 

 

가파른 하산길을 조심스레 내려서며..

 

 

 

 

다시 바위위에서 자라는 일엽초를 만난다.

 

 

 

 

부드러운 사초 위의 소나무

 

 

 

 

 

 

 

 

 

밥알 두개를 머금은 꽃며느리밥풀

 

 

 

 

물봉선화

 

 

 

 

며느리밑씻개

 

 

 

 

사위질빵

 

 

 

 

월명사에 도착하고..

 

 

 

 

월명사 입구에 세워둔 애마와 재회하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 (10:50)

 

 

 

 

이번 주말의 날씨도 심술을 보여주면서 안타깝게 하더니 일요일 전국이 맑는다는 예보와는 달리 송학산은 안개속의 산행을 하였다.

송학산은 송학중교와 원마루에서 강천사와 월명사를 거치는 원점회귀 산행을 많이 하지만 직원의 결혼식도 있어

월명사에서 강천사를 거치며 정상에 오르는 간편산행을 하게 되었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희비의 감정을 교차하며 발걸음한 산행이 되었지만 가을이 익어감을 느끼고

소나무 아래 솔향을 맡으며 힐링산행으로 만족한 시간이 되었다.

 

 

 

 

산행코스 : 월명사-중계탑-강천사-정상-중게탑-월명사 (원점회귀)

2시간 55분 / 4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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