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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천안 태학산 산행 (2015.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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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의 첫 주말을 맞이하는 날은 궂은 날씨에 회색빛 하늘을 보여주는 날이다.

날이 좋지 않은 날에는 바깥 나들이 하기에도 의욕이 나지않아 간단산행으로 다녀올 산을 찾아본다.

천안의 태학산은 자연휴양림을 끼고 고도가 높지않은 산이라 오늘 산행지로 선정..

 

 

 

 

애마를 몰며 네비양의 안내를 받아 천안 풍세면에 위치한 태학산 자연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한다.

등산화 끈을 조여매고 카메라를 어깨에 메고 출발..(10:37)

 

 

 

 

여뀌

 

 

 

 

쑥부쟁이

 

 

 

 

메꽃

 

 

 

 

태학산 자연휴양림에는 가족단위와 단체 손님들이 자리잡고 있다.

자연휴양림은 천안시내의 유일한 휴양림으로 면적 1.02키로평방미터로 2001년에 개장되었으며 숲속의 집 2동과 3개의 산책로 및

등산로가 있으며 잔디광장과 체육시설, 숲속공연장, 정자쉼터가 있으며 보물 제 407호인 삼태마애석불입상과

태학사와 법왕사가 위치하며 청결을 위하여 숙식과 취사가 금지되어 있으며

휴식과 충전을 위한 장소로, 가족나들이로 좋은 휴양림이다.

 

 

 

 

꽃범의꼬리

 

 

 

 

층꽃

 

 

 

 

두메부추

 

 

 

 

선선한 공기가 피부에 와닿는 느낌이 좋고 길 좋은 휴양림의 포장도로를 따라..

 

 

 

 

벼이삭도 어느덧 고개를 숙이고 있다.

 

 

 

 

태학사와 법왕사의 모습이 나란히 보인다.

 

 

 

 

바위위의 오층석탑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의 법왕사를 돌아..

 

 

 

 

대한불교 태고종 소속의 태학사의 법당이 보이고..

 

 

 

 

넉넉한 웃음의 포대화상이 낯선 객을 맞아준다.

 

 

 

 

법왕사의 굴법당에 들어가 본다.

 

 

 

 

석굴을 이용하여 법당으로 이용하고 있다.

 

 

 

 

굴법당 안에서 바라본 모습

 

 

 

 

용의 문양도 멋지구..

 

 

 

 

법왕사 나한전

 

 

 

 

 

 

 

 

 

이제 삼태 마애불을 찾아 길을 찾아야 하는데 멀리 표지판이 보여 다가가보니 반갑게도 마애불의 이정표이다.

 

 

 

 

잠시 계단을 올라보니..

 

 

 

 

거대한 바위에 새겨진 마애석불을 본다.

 

 

 

 

좀 더 다가가 보기로..

 

 

 

 

세월의 흔적이 있지만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비교적 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삼태마애석불입상은 보물 제 40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높이 7.1m, 가로 3m로 근엄한 표정을 지녔으며

작품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 후기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추정되며 마애불상이 바다를 향해

서있는데 반해 삼태마애석불은 전방을 구름의 바다로 여겼으리라..

 

 

 

 

옆을 돌아..

 

 

 

 

평탄한 산길에 접어든다.

 

 

 

 

나무계단을 따라 경사를 올려치고..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니 벤취 2개가 보이고 길 가운데 반송이 심어져 있다.

 

 

 

 

급할것 없는 걸음이라 가져온 냉커피를 마시며 쉬었다가 내려선다.

 

 

 

 

꽃며느리밥풀

옛날 며느리가 밥을 짓다 흘린 밥풀이 아까워 입에 넣다 시어미에게 들켜 귀한 밥을 먹었다고 혼이난 사연이 있는 꽃..

 

 

 

 

낮은 산이지만 급한 경사의 길이라 오르다보니 땀이 마구 흐른다.

 

 

 

 

땀이 눈으로 들어가니 눈이 시려 모자를 벗고 버프로 머리를 감싸기로..

 

 

 

 

특이한 바위의 문양

 

 

 

 

바위길을 지나쳐..

 

 

 

 

팔각정이 바라보인다. (11:41)

 

 

 

 

팔각정에는 많은 사람들이 조망을 즐기며 쉬고 있다.

 

 

 

 

옆으로는 소나무가 어울렁 더울렁 자라고..

 

 

 

 

팔각정에 올라 뿌연 시야를 보여주지만 아쉬운대로 조망을 즐긴다.

 

 

 

 

아산방향

 

 

 

 

 

 

 

 

 

팔각정의 이정표에는 태화산이란 표시가 보인다.

태학산은 속리산에서 분기된 금북정맥이 갈재에서 북쪽으로 갈라져 광덕산과 망경산을 솟구치며 넘치고개를 넘어

천안시 풍세면과 아산시 배방면의 경계상에 위치한 산으로 마치 학이 춤추는 형상이라 하여

태학산이라 하는데 태화산이란 이름을 가지고 있기도..

 

 

 

 

 

 

 

 

 

 

 

 

 

 

팔각정을 뒤로하고 이정표에 있는 태화산으로..

 

 

 

 

산길에는 많은 도토리가 떨어져 있고..

 

 

 

 

길 좋은 산길을 간다.

 

 

 

 

아산시에서 세운 태화산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에 올라 정상석과 함께한다. (11:55)

 

 

 

 

삼거리 표시의 이정표가 서있고 산행에 나선 어르신들이 옹기종기 둘러앉아 점심만찬을 들고 계신다.

 

 

 

 

우리도 벤취에 앉아 싸가져온 과일을 먹으며 쉬었다가 일어서기로..

 

 

 

 

다시 팔각정으로 돌아와 주차장 방향으로 내려선다.

 

 

 

 

널직한 산길을 내려가다 이정표가 있는 곳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는데 경사가 심하다.

 

 

 

 

물봉선화

 

 

 

 

많은 버섯들도 보이지만 특이한 버섯은 눈에 띄지 않는다.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천안의 풍세일반산업단지를 조망하고 이곳에서 좌틀하여 내려서기로..

 

 

 

 

여전히 많은 도토리들이 떨어져 있어 미끄럼 조심하며 내려선다.

 

 

 

 

산책로에 내려서니 막달은 곳인듯 벤취가 보이고 좌측으로 내려서는데 조금씩 내리던 비가 더욱 굵어진다.

 

 

 

 

경사를 내려서면서 내리던 비는 곧 그칠 비인줄 알았는데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배낭에서 우산을 꺼내들고 함께 우산을 쓰고 내려가는 낭만이 있는 우산데이트가 된다.

 

 

 

 

잠시 정자에서 비를 피하며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보기도..

 

 

 

 

빗방울은 그칠줄 모르고 내려 결국 내려서는데 올라갈때 보았던 휴양림 샘터가 보이고 태학사의 지붕이 보인다.

 

 

 

 

태학사의 크고 거대한 나무를 보며 휴양림을 내려가니 비를 흠뻑 맞은 산객이 보인다.

몇 군데의 정자에서 비를 피한 놀이객은 여유로움마져 보이기도..

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 (13:01)

 

 

 

 

아내가 무릎을 다친 후 처음으로 산행에 나서는 길이라 짧은 코스의 산행을 하였다.

날씨도 구름이 잔뜩 끼어 있는 습도가 높고 회색빛 하늘을 보여주는 궂은 날씨라 오르면서 땀을 흠뻑 흘린 산행이 되었다.

산행을 하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줄 때는 온몸을 바람에 맡기며 시원함을 만끽하며 즐긴다.

태학산에서 산책길같은 힐링산행을 하며 9월의 첫 주말을 맞이한다.

 

 

 

 

산행코스 : 태학산 자연휴양림 주차장-태학사.법왕사-마애불-팔각정-정상-팔각정-자연휴양림-주차장

2시간 20분 / 4.7km (gps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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