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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완도 상황봉 산행2 (201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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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거리 하느재에 도착하여 왼쪽으로 가면 완도수목원 방향이고 오른쪽으로는 대야저수지 방향으로 직진하여 백운봉으로 향한다.

완도는 우리나라 섬가운데 7번째로 큰 섬으로 해남군 땅끝 남쪽에 크고 작은 섬 201개로 이루어졌다.

유인도 54, 무인도 147개로 이 가운데 가장 큰 섬이며 군소재지이기도 하다.

 

 

 

 

들머리에서 심봉과 상황봉을 거치며 점심을 먹고 백운봉으로 향하며 뒤 돌아 지나온 하느재를 바라본다.

이곳으로 차를 운전하여 온다면 어렵지않게 원점회귀로 정상을 다녀올수 있을것 같고

대야리에서의 원점회귀는 백운봉과 상황봉을 두루 다녀볼수 있는 코스다.

 

 

 

 

돌계단을 오르며 수림이 울창한 숲으로 들어선다.

 

 

 

 

완도는 본래 백제의 세금현에 속한 섬이었으나 신라 흥덕왕 3년(828)에 청해라 부르고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하여 일본과 당나라의

삼각 해상무역을 펼치던 중요한 요충지로 떠올랐으나 왕위찬탈과 세력확장의 갈등속에 염장에 의해 죽음을 당하고

서기 851년 완도사람들을 전북 김제로 강제이주시켰다가 고려 공민왕때인 1351년에

다시 들어와 살게 되어 500여년동안 무인도로 있어 숲이 울창해졌다고..

 

 

 

 

잠시후 완도 수목원에서 세웠다는 나무데크의 전망대가 보여 이곳에 올라 보기로 한다.

 

 

 

 

이층으로 지어진 전망대에는 비박지로도 좋을것 같고 2층 전망대에 올라 상황봉 정상을 올려다 본다.

 

 

 

 

앞으로는 가야할 능선을 따라 백운봉이 바라보인다.

 

 

 

 

동쪽으로는 대수골의 대야저수지가 바라보이고..

 

 

 

 

전망대 옆 특이한 모양의 2층 바위더미도 눈길을 주고..

 

 

 

 

완도수목원과 땅끝마을 방향

 

 

 

 

톱날같은 달마산 능선이 조망되고..

 

 

 

 

가야할 백운봉에 다시한번 눈길을 주고 전망대에서 내려선다.

 

 

 

 

반짝반짝 반들거리는 동백나무 잎

 

 

 

 

제주도에서 본듯한 수구린 잎

 

 

 

 

율창한 숲과 낙엽으로 이어진 등로를 오르며..

 

 

 

 

골무꽃과도 눈맞춤을 나누고..

 

 

 

 

지속적인 오름을 이어간다.

 

 

 

 

 

 

 

 

 

쉬고 있었던 앞서간 산객들을 뒤따르며..

 

 

 

 

 

 

 

 

 

돌채송화에도 카메라로 교감을 나눈다.

 

 

 

 

앞선 산객들과 거리를 두고 우리만의 걸음으로 호젓하게 산행을 이어가기로..

 

 

 

 

 

 

 

 

 

 

 

 

 

 

완만한 경사의 산길이 이어지기도 하지만 까칠하게 보이는 길도 나타난다.

 

 

 

 

공간이 터지는 곳에서 뒤 돌아 상황봉을 바라보기도..

 

 

 

 

 

 

 

 

 

대야저수지를 당겨보며 신지도, 고금도도 조망해 보는데 가까운 곳의 작은 섬은 청해진 유적지가 있는 장도다.

 

 

 

 

다시 한번 상황봉에서 걸어온 산길을 뒤돌아 보고..

 

 

 

 

완도수목원 방향

 

 

 

 

키큰 산죽구간이 시작되고..

 

 

 

 

경사를 올려쳐 널찍한 바위에 도착하니 조망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조망을 즐기며 쉬어가기 좋은 곳.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

 

 

 

 

바위를 오르니 백운봉 정상으로 상황봉에서의 능선이 멋지게 조망된다. (13:48)

 

 

 

 

칼로 자른듯한 자연석에 새겨진 정상석과도 한컷..

 

 

 

 

백운봉 정상에서 조망을 하고 바위를 타고 내려서니..

 

 

 

 

산길 옆에는 원추리가 노란꽃을 피웠다.

 

 

 

 

층층히 쌓여진 기암도 눈요기 하면서..

 

 

 

 

난대성의 상록활엽수

 

 

 

 

거대한 바위옆을 지나..

 

 

 

 

뒤 돌아 백운봉에서 걸어내려온 능선을 바라보고..

 

 

 

 

업진봉 정상 바위에서 숙승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었고 고마도가 내려다 보인다.

 

 

 

 

울창한 숲사이로 줄을 어지럽게 그은듯 임도가 개설되어 있다.

 

 

 

 

업진봉 정상석과도 함께한 후 숙승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숙승봉 너머로는 두륜산과 덕룡, 주작산이..

 

 

 

 

숙승봉의 암봉

 

 

 

 

육지로 이어진 완도연륙교(완도대교)

 

 

 

 

당겨본 두륜산의 도솔봉과 두륜봉, 가련봉

 

 

 

 

두륜산 오른쪽으로는 덕룡, 주작산이..

 

 

 

 

아우!! 깜짝이야 ~~

 

 

 

 

 

 

 

 

 

숙승봉이 바로 보이는 너럭바위 전망대에서..

 

 

 

 

미나리아재비

 

 

 

 

 

 

 

 

 

깍아지른 암봉에 올라갈 곳이 있을런지..

 

 

 

 

당겨보고..

 

 

 

 

암봉에서 우회하여 등로를 따라 가파른 경사를 올라가니 철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철계단을 올라서며..

 

 

 

 

멋진 조망에 눈이 즐겁다.

 

 

 

 

정상에 올라 백운봉, 업진봉과 상황봉을 조망해본다.

 

 

 

 

 

 

 

 

 

숙승봉은 멀리서 보면 스님이 잠든 모습으로 보인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진 정상석과 함께하고..

전설에 따르면 숙승봉의 토굴에 기거하며 수도하고, 업진봉에 이르러 업을 다하고 백운봉에 올라 흰구름을 벗삼아

쉼봉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숨을 돌린다음 상황봉에 이르러 부처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숙승봉의 케른을 카메라에 넣고 하산길을 잡는다.

 

 

 

 

내려서며 전망이 터지는 바위전망대에서 다시한번 날머리 방향인 불목리주차장을 내려다 본다.

 

 

 

 

불목저수지를 좀 더 당겨서..

청해진 촬영세트장은 철수를 하였는지 휑한 모습이다.

 

 

 

 

가파른 경사를 내려서며 올려다본 숙승봉

 

 

 

 

고도를 낮추며 한층 가까워 보이는 두륜산

 

 

 

 

무서운 고릴라 또는 해골모습의 바위도 보이고..

 

 

 

 

방긋방긋 합창하듯 웃음을 던지는 골무꽃

 

 

 

 

이고들빼기

 

 

 

 

불목저수지가 가까이 보이고 완도 청소년수련원과 원불교수련장도 바라보인다.

 

 

 

 

두륜산과 주작, 덕룡산

 

 

 

 

 

 

 

 

 

이정표가 있는 날머리에 도착

 

 

 

 

장보고 야영장

 

 

 

 

영흥천 다리를 지나며 숙승봉을..

 

 

 

 

훈련원 입간판이 바라보이면서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 (15:35)

화장실에서 수건으로 땀을 씻어내니 몸이 개운해지는것 같고 후미를 기다리다 완도수산시장으로 간다.

오늘은 오전에 흐리고 오후에 맑는다 하였는데 대체로 좋은 날씨의 산행이 되었다.

 

 

 

 

청산도로 가는 연안여객 터미널이 보이고 내년에는 발걸음하기로 다시한번 다짐을 해보면서 주변을 둘러보기로 한다.

 

 

 

 

완도읍에서는 멀리 상황봉과 심봉이 바라보이기도..

 

 

 

 

주도 (천연기념물 제 28호)

주도는 해안에서 100m정도 떨어져 있고 높이는 약 25m로 둥글고 작은 섬인데 그 모양이 구슬같다하여 주도라고 부른다.

주도의 상록수림은 난대림의 모습을 잘 유지한 곳으로 식물생태연구상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동망산의 완도 전망타워가 바라보인다.

 

 

 

 

고운 색감을 보여주는 화사한 꽃과 향긋한 냄새가 나 살펴보니 만리향이 노란꽃을 피웠다.

 

 

 

 

저녁을 먹고 출발하니 이동시간이 길어 청주에는 11시가 다된 시간에 도착되었다.

먼거리의 산행이었지만 언젠가는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 즐거이 다녀오게 되었고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

섬이지만 밀림을 연상케하는 울창한 숲은 뜨거운 햇빛을 막아주었고 전망터에서의 조망은 마음을 시원하게 달래주었다.

완도의 산은 대부분 육산이지만 바위봉우리가 있고 곳곳에 까칠한 바위구간이 많은 산행이었다.

설레이는 기대감을 기분좋게 충족해준 산행이라 즐거웠던 산행으로 기억될 것이다.

 

 

 

 

산행코스 : 대구리마을-오봉능선-심봉-상황봉-하느재-백운봉-업진봉-숙승봉-불목리주차장

4시간 55분 / 9.7km (이정표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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