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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단양 말목산 산행 (2014.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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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봉능선 뒤로 덕절산과 올산, 황정산, 도락산의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말목산에서의 조망

 

 

 

 

지난주 입동이 지나면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 처가집에서 가족들이 모여 김장을 담근다하여 가는 길에 말목산에 들려보기로 한다.

근처에 있는 산들은 다녀봤지만 말목산은 아직 미답지로 남아 있는 산으로

조금 부지런을 떨다보면 12시 이전에 들어갈것 같다.

 

 

 

 

집에서 나와 애마에 채찍을 가하며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북단양 IC에서 나와 네비양이 가르켜 주는대로

단양군 적성면 하진리 마을주차장에 도착하니 출발한지 1시간정도 소요되었다.

마침 남한강 위의 맞은편 산으로 일출이 떠오르는 참이다.

 

 

 

 

마을 주차장에는 수확한 콩이 쌓여있고 타작을 준비중이신 할아버지가 차에 먼지가 쌓이는 것을 걱정해 주신다.

걱정말라 말하고 좋은 값 받으시기를 기원해 드린다.

 

 

 

 

주자장 입구에 있는 등산 안내도를 보고 마을로 발걸음을 옮긴다. (07:37)

 

 

 

 

마을의 골목길을 따라..

 

 

 

 

시골의 정겨운 정취가 묻어나는 농가 뒤로 아침 햇살을 받은 사봉능선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오르며 뒤 돌아 단양의 산과 남한강의 풍경을 취한다.

 

 

 

 

마지막 농가에서 잠시 오르다보니 왼쪽으로 빛 바랜 리본이 보여 능선으로 길을 잡는다.

 

 

 

 

낙엽이 수북하게 쌓인 길을 헤쳐가니 능선에 다다르고 곧이어 한켠으로 송전탑이 보인다.

 

 

 

 

낙엽송도 파란 하늘빛을 배경으로 노랗게 물들었다.

 

 

 

 

농경지 공사현장이 보이면서 산길은 없어지고 마을의 임도는 이곳으로 연결되어 있는듯 보였다.

절개지 옆으로 길을 만들며 경사를 치오른다.

 

 

 

 

벌목지 옆으로 낙엽송 군락지가 보이고..

 

 

 

 

송전탑과 천계봉 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전망이 터지는 곳에서 멀리 소백산과 도솔봉을 조망한다.

 

 

 

 

소백산의 연화봉과 비로봉 능선

 

 

 

 

도락산 방향의 산군들도 살포시 고개를 내밀고..

 

 

 

 

다시 소백산 능선을 눈에 넣으면서..

 

 

 

 

수북히 쌓여 미끄러워진 낙엽길을 따라 오르다보니..

 

 

 

 

어디선가 길을 놓쳤는지 거친 가지를 헤쳐가다 오래전 빛바랜 리본이 보이니 반갑기도 하다.

 

 

 

 

때때로 먼산의 풍경을 눈에 넣고..

 

 

 

 

우람한 참나무와 소나무를 보며 오르다보니..

 

 

 

 

국립공원 표지석이 보인다.

 

 

 

 

가파른 등로에는 거대한 바위들도 보이고..

 

 

 

 

오르다 좌측으로 바위전망대가 보여 이곳에서 펼쳐지는 풍경을 즐기기로 한다.

 

 

 

 

굽이치는 청풍호는..

 

 

 

 

수태극을 이루며 36번 호안도로가 산허리를 따라 가는 줄을 이룬다.

 

 

 

 

제비봉에서 눈을 오른쪽으로 돌려보니 월악산 영봉이 손짓한다.

 

 

 

 

능선으로 산길이 이어지며 걷기 좋은 등로다.

 

 

 

 

날카롭게 각을 세우며 시선을 끄는 바위

 

 

 

 

다시  제 2바위전망대가 나타나며 이곳에서도 풍경을 즐기기로 한다.

 

 

 

 

장회나루와 문수봉, 메두막봉, 하설산과 월악산

 

 

 

 

당겨서..

 

 

 

 

제비봉과 사봉

 

 

 

 

다시 한번 펼쳐지는 절경을 눈에 넣고 길을 나선다.

 

 

 

 

노들평지라는 표시기에는 나무가지와 리본이 독특한 풍경을 자아내고 이런 곳에 평지의 모습을 보니 의외의 풍경이다.

 

 

 

 

깎아지른 바위

 

 

 

 

먼산의 산그리메도 카메라에 담고..

 

 

 

 

두악산, 덕절산, 도솔봉 방향

 

 

 

 

대미산 하설산 어래산 방향

 

 

 

 

노들평지에서 왼쪽으로 진행하면 나타나는 제 3의 바위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절경을 즐겨보기로 한다.

 

 

 

 

청풍호와 함께하는 풍경

 

 

 

 

멀리 월악산의 영봉, 중봉, 하봉

 

 

 

 

올라온 능선 뒤로..

 

 

 

 

사봉능선과 두악산 덕절산과 멀리 도솔봉이 조망된다.

 

 

 

 

바위와 멋진 소나무가 있기에 청풍호를 내려다 보며 풍류를 즐기기에도 제격이다.

 

 

 

 

 

 

 

 

 

말목산은 월악산과 소백산을 두루 즐길수 있는 산이기도 하다.

 

 

 

 

장회나루와 구담봉을 당겨서..

 

 

 

 

주변 산을 호령하듯 월악산의 위용이 거침없이 다가온다.

우측으로는 천진선원으로 가는 산줄기가 보이고 그 앞으로 구담봉이 자리하고 있다.

 

 

 

 

바위를 가른 참나무의 힘

 

 

 

 

하진리 마을 주차장에서 1시간 40분 소요하여 말목산 정상석에 도착 (09:17)

셀카로 정상석과 함께한다.

 

 

 

 

등로는 바위를 통과하고..

 

 

 

 

 

 

 

 

 

곧 이어 돌탑이 있는 실질적인 정상에 도착한다.

말목산은 마항산 또는 상악산이라고도 하며 단양군 적성면에 청풍호를 끼고 위치한 산으로 많은 암봉들이 운집해 있고

바위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남한강의 굽이치는 물줄기와 깎아지른 절벽이 절경을 보여준다.

옛날에 장군감이 태어나면 그에 걸맞는 말도 태어난다하여 모두 죽였다고 하는데

그 말이 죽은 산이 하진리의 뒷산이라 하여 말목산이라 부른다고..

 

 

 

 

왼쪽 방향이 천진선원으로 통하는 길이라 잠시 다녀오기로 한다.

가은산이나 둥지봉으로 향하고 싶으나 교통편이 불편하여 원점회귀 할 수 밖에 없기에 아쉬운 마음이..

말목산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는 금수산의 거리가 2.7km나온다.

 

 

 

 

뒤 돌아와 오른쪽 새목재 방향으로 길을 잡는데 미끄러운 낙엽으로 인해 엉덩방아도 찧어가며..

 

 

 

 

가는 밧줄구간을 통과..

 

 

 

 

너덜겅이 있는 곳에는 길이 없어 리본으로 찾아가는데 마치 설악산 황철봉의 너덜겅이 생각난다.

 

 

 

 

바위구멍에 빠질세라 조심스럽게 바위구간을 통과하니..

 

 

 

 

벌목구간이 나타나고 금수산가는 등로인 801봉의 철탑봉이 눈에 들어온다.

 

 

 

 

하리의 떡갈메기 마을과 적성면 소재지, 중앙고속도로의 풍경

 

 

 

 

벌목지대에는 많은 공사로가 나있지만 내려가다 보면 임도와 만난다.

 

 

 

 

걷기 좋은 임도길에는 낙엽송이..

 

 

 

 

멀리 소백산 능선의 형제봉 방향

 

 

 

 

임도를 따라..

 

 

 

 

황금빛으로 물든 낙엽송

 

 

 

 

샘터

 

 

 

 

달마사 가는 이정표가 보이고 임도를 걷다보면 달마사가 나무사이로 눈에 들어온다.

 

 

 

 

걷기 좋은 길

 

 

 

 

하진리에서 하리로 통하는 임도

 

 

 

 

전망이 터지며 금수산이 조망되는 곳에서..

 

 

 

 

금수산을 크롭하여..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보니 어느덧 청풍호의 풍경이 반긴다.

 

 

 

 

살포시 고개내민 청계봉의 능선

 

 

 

 

백두대간인 소백산과 죽령, 도솔봉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등산, 아내와 함께하는 시간, 김장을 하는 1타 3피의 뜻있는 시간이라 마음이 흡족해진다.

 

 

 

 

산행나온 주말날씨가 모처럼 좋아진것 같아 기분도 환해지고..

 

 

 

 

홀로 걷는 걸음걸이도 가벼웁다.

 

 

 

 

쑥부쟁이는 아직도 꽃을 활짝 피웠다.

 

 

 

 

주차장으로 가는 도로가 보이면서..

 

 

 

 

거대한 느티나무와 암자가 있는 임도 입구를 나선다.

 

 

 

 

도로를 따라 하진리 마을 주차장으로..

 

 

 

 

주차장의 정자도 카메라에 담고..

 

 

 

 

중앙고속도로의 단양대교와 지방도의 적성대교가 보이고 단성면 소재지를 바라보며..

 

 

 

 

주차장에 도착하니 대형버스 한대 주차되어 있고 마침 부산에서 온 버스가 한 무리의 산객들을 쏟아낸다. (10:48)

 

 

 

 

할아버지는 할머니와 함께 콩털기에 부산한 모습이었는데 잠시 쉬러 가셨는가 보다.

 

 

 

 

옛 단양 뉴타운

 

 

 

 

단성면 생활체육공원에서 말목산과 금수산 방향을 조망하고 다시한번 단양뉴타운을 카메라에 담는다.

 

 

 

 

제비봉, 가은산, 두악산 산행시 바라만 보던 말목산이고 아직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라 이참에 말목산에 나서기로 한다.

네비양이 가르키는 대로 어렵지 않게 적성면의 하진리 주차장에 도착하여 싱그런 일출도 맞이하게 된다.

가파른 오름길에 수북히 쌓인 낙엽으로 미끄러운 등로였지만 적당한 간격으로 나타나는

바위전망대에서의 풍경은 청풍호가 바라보이고 월악산군들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새목재로 향하는 하산길의 너덜겅은 아찔함을 보여주었지만 소백산의

멋진 조망으로 갈무리 된 청풍호와 함께한 말목산행이다.

 

 

 

 

산행코스 : 하진리주차장-임도-능선-노들평지-표지석-정상- 새목재-임도-달마사-도로-하진리주차장

3시간 10분 / 8.64 km / 나 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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