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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가평 호명산 단풍산행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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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의 소리에 아침 5시에 일어나 베란다로 바깥을 보니 안개가 자욱하여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다시 잠자리에 들어 주중의 피곤한 몸을 쉬어주고 일어나 아침을 먹고 배낭을 챙긴다.

애마를 몰아 여물을 충분히 먹이고 중앙고속도로를 달려 춘천으로..(08:33)

 

 

 

 

춘천IC를 나와 46번 도로를 타고 춘천시 신동면의 김유정역에 도착하니 1시간 10여분 남짓 소요 되었다.

김유정역에서 잠시 기다리다 전철에 올라타 가평을 지나 상천역에 도착한다.

 

 

 

 

상천역에서 나와 등산화끈을 동여매고 스틱을 맞추고 자켓을 벗어 배낭에 넣은 후 출발 (10:30)

오늘 산행은 원주에서 춘천까지 자가로 운행하고 전철로 김유정역에서 청평역으로 간 후 호명산을 돌아본 후 상천역으로

하산할 예정이었으나 자욱한 안개로 상천역에서 들머리를 잡기로 급수정하여 산행하기로 한다.

 

 

 

 

 

 

 

 

 

상천역에서 굴다리를 빠져나오니 이정표가 보인다.

 

 

 

 

많은 산객들과 함께 개가 짖어대는 마을의 골목길을 빠져나오니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건물을 만난다.

 

 

 

 

건물 옆의 어수선한 등로를 따라..

 

 

 

 

잠시 진행하다 뒤돌아 공사중인 건물과 수리봉을 담아본다.

 

 

 

 

계곡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초입에서 능선길을 놓쳤는가 보다.

4거리 이정표가 보이는 곳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려가는 방향을 따라 오다보니 계곡길이었다.

 

 

 

 

계곡을 따라 진행하다보니 잣나무숲이 보이고..

잣 한송이 떨어져 있어 발로 헤집어 보니 잣알이 튀어 나온다.

 

 

 

 

잣나무 사이로 가을햇살이 비춘다.

 

 

 

 

나무사이로 사이트를 구축하고 밤을 지새운 박꾼들도 보이는데 피톤치드 한껏 마시며 힐링 제대로 하는것 같다.

 

 

 

 

울긋불긋한 단풍들이 보이고..

 

 

 

 

이쁜 단풍들이 눈을 즐겁게 하니 계곡길로 잘 들어 온것 같다.

 

 

 

 

앞서간 산객들이 이쁜 단풍들과 추억을 담느라 바쁘고 나에게도 사진을 잘 찍을것 같다며 핸드폰을 내민다.

핸드폰 사진은 요령이 없어서인지 잘 찍혀지지가 않아 피하고 있는데..

 

 

 

 

등로 옆의 이끼를 담은 계곡의 풍경

 

 

 

 

운치있는 작은 다리를 건너며..

 

 

 

 

빨갛게 물든 단풍과 함께한다.

 

 

 

 

낙엽이 깔린 걷기 좋은 길

 

 

 

 

능선으로 오르며 잠시 멈춰 서서 멋진 단풍의 행렬에 사진을 담는 분도 계시고..

 

 

 

화려함을 보여주는 단풍들의 아름다운 색상에 취해본다.

 

 

 

 

노랗게 물든 단풍

 

 

 

 

가을이 주는 행복이다.

 

 

 

 

상천역에서 한시간 남짓걸려 호명호수에 도착 (11:39)

 

 

 

 

호명호

호면산 정상인근으 600m고지에 4만 5천평의 면적과 둘레 1.7km로 조성되어 길이 730m의 수로를 통해 지하발전기와 연결시켰다.

국내 최초로 건설된 양수식 발전소의 상부 저수지로 넓은 호수는 백두산 천지를 연상시키며 가평 8경의 하나로

아름다운 절경을 갖추고 있으며 버스가 운행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호수의 중앙에는 백조 두마리가 노닐고..

 

 

 

 

벤취에 앉아 사과 한개씩 깨물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표지석 주변에 몰려있다.

 

 

 

 

호명산 방향으로..

 

 

 

 

가야할 호명산

 

 

 

 

뒤 돌아 호명호 전망대도 바라보고..

 

 

 

 

앞으로..

 

 

 

 

호명호수 소개의 글도 한번 읽어보면서..

 

 

 

 

잠시 갈대의 은빛물결을 담고..

 

 

 

 

호명호수로 다시 눈을 돌리니 많은 관광버스도 보인다.

 

 

 

 

호명호수와 함께 하고 호명산으로..

 

 

 

 

계단길을 올라..

 

 

 

 

데크의 전망대에서 다시 한번 호명호수를 조망한다.

 

 

 

 

호명산으로 가는 길에는..

 

 

 

 

단풍이 들어 눈을 즐겁게 한다.

 

 

 

 

가을에만 느낄수 있는..

 

 

 

 

호사스런 길이다.

 

 

 

 

때대로 가파른 경사의 바위도 만나고..

 

 

 

 

능선의 바윗길

 

 

 

 

가벼이 올라 탈 수 있다.

 

 

 

 

걷기 좋은 길도 만나고..

 

 

 

 

까칠한 구간도 넘나들며..

 

 

 

 

이쁜 단풍들과..

 

 

 

 

이 가을을 함께한다.

 

 

 

 

연륜이 느껴지는 소나무를 지나..

 

 

 

 

단풍길을 가다보니 배가 고파하니 밥때가 지났음을 알고 단풍아래 점심상을 펼친다.

 

 

 

 

이 계절에만 느끼는 아름다운 풍경

 

 

 

 

멋진 단풍이 있는 단풍길이다.

 

 

 

 

햇살을 받아 더욱 가을빛을 내는 단풍

 

 

 

 

기차봉에 도착하는데(13:04) 특별히 조망되는 풍경도 없고 산객들이 자리좋은 곳에서 점심을 하고 있다.

기차봉은 범이 입을 벌리고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아갈바위봉이라고도 한다고..

 

 

 

 

내리막 나무계단 길

 

 

 

 

북한강이 나무사이로 희미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내려와 올려다 본 나무계단

 

 

 

 

단풍의 축제는 이어지고..

 

 

 

 

커다란 소나무도 등로에 자리하고 있다.

 

 

 

 

오늘 호명산 산행을 한 후 남이섬에서 가을을 더 느껴 볼려했는데 안개로 인해 출발이 늦어져 내년을 기약해야 되겠지..

 

 

 

 

 

 

 

 

 

 

 

 

 

 

호명산에서 단풍을 만끽하자꾸나..

 

 

 

 

 

 

 

 

 

호명산 정상이 가까와 질수록 산객들이 많이 보인다.

 

 

 

 

 

 

 

 

 

호명산 도착 (13:38)

북한강변에 자리잡은 호명산은 한북정맥의 귀목봉에서 남으로 뻗은 산줄기의 끝자락에 있는 산으로 청평댐 위로

병풍처럼 솟아있고 1979년에 양수발전용 호명저수지가 생긴 후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는 산으로 옛날 삼림이 우거지고 사람들의 왕래가 적었을때 호랑이 울음소리가

많이 들려오곤 했다고 하여 그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호명산 정상석과 함께..

 

 

 

 

호명산 안내도를 읽어보며..

 

 

 

 

상천방면을 조망해 보지만 희뿌연 풍경이다.

 

 

 

 

호명호수가 있는 곳

 

 

 

 

다시 단풍길을 따라 하산길을 잡고..

 

 

 

 

괴목과 여러갈래로 가지친 나무와..

 

 

 

 

돌무덤도 곳곳에 보인다.

 

 

 

 

전망대 도착 (14:06)

청평댐과 청평호반을 카메라에 담는다.

 

 

 

 

안개로 인해 이 멋진 풍경을 볼려고 들머리와 날머리도 바꾸었는데 여전히 흐릿한 풍경에 섭한 마음이 생기기도..

 

 

 

 

날만 창창했으면 멋진 풍경이었을것 같다.

 

 

 

 

가파른 계단의 하산길이 이어지고..

 

 

 

 

쉴수 있는 나무의자가 있어 가파른 등로에서 숨을 고를수 있을 것이다.

 

 

 

 

무리를 이룬 버섯도 보이고..

 

 

 

 

체육시설이 있는 쉼터에 도착

 

 

 

 

거북이가 물을 뿜어야 할텐데 수리해야 할 형편이다.

 

 

 

 

하산길을 내려오며 시들어가는 야생화와 눈맞춤하고..

 

 

 

 

날머리에 도착한다.(14:36)

 

 

 

 

자그마한 다리와 안내도 있는 날머리에는..

 

 

 

 

추수를 마친 흔적들이 남아 있고..

 

 

 

 

징검다리를 건너며..

 

 

 

 

물줄기가 반짝이는 조종천을 바라보는데 조종천은 북한강과 합류된다.

 

 

 

 

청평역으로 가는 길에는..

 

 

 

 

울긋불긋한 단풍이 역시나 눈을 즐겁게 한다.

 

 

 

 

노란물이 든 은행나무길을 지나 청평역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무리한다.(14:52)

 

 

 

 

이른 아침에 출발하여 자가와 경춘선 전철을 이용하며 호명산 산행을 한 후 남이섬에서 익어가는 가을을 즐길려 하였는데

짙은 안개로 출발이 늦어져 남이섬 여행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고 호명산에서 단풍을 만끽한 것으로

대신하며 이 가을에 화려한 단풍과 함께하는 단풍산행이 되었다. 앞으로 종종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을 해보는 것도 새로운 여행의 맛을 느낄수 있을것 같다.

중부는 이번주로 단풍의 절정을 맞고 곧 낙엽을 맞이하게 되리라.

 

 

 

 

산행코스 : 상천역-잣나무숲-호명호수-기차봉-호명산-전망대-징검다리-청평역 ( 4시간 20분 / 9.93k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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