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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금산 성치산 성봉 산행 (201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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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중에는 비가 지속적으로 내려 계곡의 수량이 풍부할것 같아 주말에는 폭포를 찾아 떠나기로 하고

몇달전 진안의 구봉산 가는 길에 12폭포의 표지석을 본적이 있어 금산으로 향하기로 한다.

느닷없이 아들이 산행에 따라나서겠다고 하여 이참에 딸의 의향도 물어보기로 한다.

모두 함께하기로 하여 토요일 이른 아침에 금산으로 떠나기로 한다.

 

 

 

 

통영대전고속도로를 달려 추부 IC에서 나와 금산을 지나 13번 국도와 635번 지방도를 따르다 12폭포 입구에 도착한다.

구석리 모티마을의 봉황천 간이주차장에는 몇대의 차가 주차되어 있고 각자 산행준비를 마치고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수량이 많고 물도 깨끗하여 청아한 물소리를 들으며 건넌다.

 

 

 

 

봉황천의 아침풍경

 

 

 

 

구절초가 아침이슬을 맞아 싱그럽게 맞아준다.

 

 

 

 

사위질빵도 길 주변에 지천으로 자라고..

 

 

 

 

분홍빛의 야생화도 아침햇살을 받아 밝게 빛난다.

 

 

 

 

성치산 성봉까지 6.5km라는 이정표가 보이지만 주차장에서 출발할때 산행 GPS를 작동시켰다.

 

 

 

 

고개숙인 벼이삭을 보니 올해는 추석도 빠르고 벌써 햅쌀도 나왔다고 하는데..

 

 

 

 

길옆에 있는 간이매점에는 많은 시그널이 달려있다.

 

 

 

 

누리장나무

 

 

 

 

여뀌

 

 

 

짚신나물

 

 

 

 

금마타리

 

 

 

 

무자치골에서 처음 만나는 폭포라하여 붙여진 제일폭포를 지난다.

 

 

 

 

어설픈 동작으로 내를 건너는 딸은 올해 교대에 입학하여 즐거이 학창생활을 보내고 있다.

초등학교때 치악산 남대봉에 올랐다가 혼났는지 이제사 산행에 동참한다.

 

 

 

 

아들 딸에게 처음 잡아보는 스틱 이용방법도 알려주며..

 

 

 

 

색감이 고운 싸리꽃

 

 

 

 

제 2폭포인 장군폭포와 제 3폭포인 일주문폭포, 제 4폭포인 삼단폭포를 연이어 만난다.

 

 

 

 

성치산 12폭포를 대표할수 있는 죽포동천이라는 제 5폭포의 위용을 잠시 즐기기로 한다.

 

 

 

 

번개산행에 나선 아들 딸과 함께..

 

 

 

 

폭포의 반영도 멋지구..

 

 

 

 

제 5폭포의 상단부에 올라 힘차게 내리치는 폭포수도 보고..

 

 

 

 

쉼의 공간

 

 

 

 

급조된 가족산악팀이라 장비도 쓰던것 그대로 가져와 사용하고 있다.

 

 

 

 

무자치 계곡

무자치골은 폭포의 전시장이라고도 하며 12폭포는 아름다운 절경과 옛 선비의 멋이 배어 있는 폭포다.

이곳은 옛부터 여름에는 피서, 가을에는 단풍을 즐기려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었고 12폭포의 바위마다 새겨진 글귀는 자연풍경과

어우러져 자연의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수 있으며 대부분의 폭포가 암반을 흐르는 계곡수로 이루어져 있다.

무자치는 물뱀의 일종이라고 하는데 이 골에 뱀이 많았었나 보다.

 

 

 

 

풍경좋고 운치있는 곳이라 누군가 시를 남겼다.

 

 

 

 

너럭바위로 흐르는 계곡수는 제 6폭포인 구지소유천..

 

 

 

 

제 7폭포인 수염고래의 입을 닮은 고래폭포

 

 

 

 

제 8폭포인 명설폭포는 넓은 소를 자랑하는데 목욕을 마친 선녀가 어디선가 옷을 추수릴것 같다고..

 

 

 

 

제 9폭포인 운옥폭포

 

 

 

 

등로옆으로 12폭포의 설명판이 세워져 있어 유래를 읽어가며 오르니 심심치는 않다.

 

 

 

 

제 10폭포인 거북폭포

폭포의 소아래에는 거북머리를 닮은 바위가 있고 소는 거북등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구석리의 지명도 유래되었다고..

 

 

 

 

제 11폭포인 금룡폭포 아래쪽

 

 

 

 

시원하게 흘러내리는 금룡폭포가 마치 용이 몸을 용트림하며 승천하는 모습이다.

 

 

 

 

매달린 띠지들을 보니 12폭포가 있어 성치산행도 많이 하는가 보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고..

 

 

 

 

소나무와 함께 자라는 등골나물

 

 

 

 

몇개의 계곡도 건너면서..

 

 

 

 

제 12폭포인 산학폭포를 만난다.

 

 

 

 

등로 옆의 바위 위에는 소원을 담은 작은 돌탑이 보이고..

 

 

 

 

무자치 계곡을 따라 트레킹 하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길위의 나비도 가는 걸음을 멈추게 하고 눈길을 끈다.

 

 

 

 

성봉과 신동봉이 갈리는 삼거리에 도착하여 우측 성봉방향으로..

 

 

 

 

좌측 신동봉 방향의 띠지들이 보이는데 하산은 이곳으로 할 예정이다.

 

 

 

 

성봉으로 오르는 길은 한동안 무자치골의 계곡과 함께한다.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아침햇살을 받고..

 

 

 

 

계곡이 끝나는 지점에서 본격적인 산 오름이 시작된다.

 

 

 

 

열매를 머리에 이고 있는 버섯

 

 

 

 

무리를 이룬 버섯들..

 

 

 

 

비온 뒤라 쌍둥이 버섯등 많은 버섯이 올라왔다.

 

 

 

 

용덕고개와 만나는 삼거리

용덕고개는 충남 금산과 전북 진안의 도계에 있으며 산악회를 이용할 경우 용덕고개에서 들머리를 잡는 경우가 많다.

 

 

 

 

계란버섯

 

 

 

 

고사목에 올려진 버섯

 

 

 

 

트레킹같은 계곡길과 급경사의 오름길을 오른 뒤 완만한 능선등로를 가다보니 성치산 성봉 정상이다.

 

 

 

 

정상석과 함께하고..

 

 

 

 

정상에는 잡목으로 시야를 가리고 있어 하산하며 시야가 터지는 곳에서 조망을 한다.

 

 

 

 

앞으로 가야 할 590봉과 신동봉

 

 

 

 

신동저수지

 

 

 

 

하산길에서 힘들어 하는 가족들을 안부에서 12계곡방향으로 하산시키고 나 홀로 신동봉 방향으로 올라탄다.

 

 

 

 

한층 가까워진 신동봉은 바위산의 위용을 보여준다.

 

 

 

 

오늘은 미세먼지가 시야를 가려 조망이 깨끗하질 못하다.

 

 

 

 

 

 

 

 

등로주변에는 엄청 큰 버섯들도 있어 카메라의 세례를 받는다.

 

 

 

 

뒤 돌아본 590봉

 

 

 

 

길 좋은 등로를 지나..

 

 

 

 

나무사이로 조망을 즐기면서..

 

 

 

 

바위로 이루어진 신동봉을 오르는데 후덥지근한 날씨에 바람도 불지않아 땀이 비오듯 하다.

 

 

 

 

걸음을 서서히 하며 성치산과 먼산의 풍경도 보면서..

 

 

 

 

계속 오름짓..

 

 

 

 

덕기봉 방향

 

 

 

 

신동봉 도착

 

 

 

 

신동봉 정상에는 멋진 소나무들이 자라고 있고..

 

 

 

 

가벼운 조망을 즐긴 뒤 하산길을 잡는다.

 

 

 

 

하산길의 소나무

 

 

 

 

전망바위에서 대둔산 방향 조망

 

 

 

 

 

 

 

 

 

하산하며 계란버섯이 보이는데 식용이라고 하지만 고이 두고 카메라에 담는다.

 

 

 

 

계란의 노른자를 연상하는 듯한 계란버섯이 눈에 띈다.

성봉과 신동봉의 갈림길에서 가족들과 만나기로 하였는데 다달으니 막 도착하고 있다.

 

 

 

 

게곡을 끼고 있는 등로 옆에는 자주꿩의다리가 자태를 뽐내고..

 

 

 

 

참취도 하얀꽃을 선보이고 있다.

 

 

 

 

하산하며 자리 좋은 곳에서 점심을 먹으며 쉬어 가기로 한다.

 

 

 

 

멋진 무자치 계곡

 

 

 

 

등룡폭포아래에서 자리를 잡고 등산화를 벗어 뜨거워진 발을 차가운 물속에 담근다.

 

 

 

 

아래쪽에서 바라본 등룡폭포

 

 

 

 

등룡이라는 초서체의 유려한 필체가 새겨진 바위도 보인다.

 

 

 

 

모녀는 무슨 이야기를 도란도란 나누는지..

 

 

 

 

싸온 김밤과 과일을 먹고 시원함을 즐기며 잠시 휴식중..

 

 

 

 

계곡이라 체온이 떨어질 즈음 하산길에 나서기로 한다.

 

 

 

 

하산을 하다 제 5폭포를 다시 한번 보고 가기로 한다.

오늘도 무더운 날씨라 피서를 위한 사람들이 무자치골의 12폭포를 많이 찾았음을 볼수 있다.

이곳에는 산행객들도 땀을 식히는 쉼의 공간이 되기도 한다.

 

 

 

 

거울을 보는 듯한 죽포동천의 반영

 

 

 

 

가는 여름의 폭포수를 아들과 함께 즐겨보기로 한다.

 

 

 

 

바위도 미끄럽고 밧줄도 끊어져 나뭇가지를 매달아 놓았다. 어쨌든..

 

 

 

 

시원한 폭포수와 함께 물놀이를 하니 몸이 개운하고 시원하며 기분도 상쾌해진다.

 

 

 

 

폭포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여유로이 시공을 즐기고 있다.

 

 

 

 

무자치계곡을 내려오니 도로옆으로 대형버스도 몇대 서있다.

 

 

 

 

가물때는 실폭포가 되어 아쉽지만 비가 온 뒤라 무자치계곡의 수량도 풍부하게 흘러내린다.

내연산의 12폭포와 무릉계곡의 12폭포등 많은 폭포와 계곡이 있지만 성치산도 12폭포로 인해 유명해진 산이기도 하다.

트레킹을 하듯 무자치게곡을 다녀올수 있고 성치산과 성봉, 신동봉으로 산행할수 있는 산이다.

여름의 끝자락에 가족과 번개산행하듯 다녀온 산이지만 좋은 시간을 즐길수 있었다.

제 5폭포인 죽포동천 폭포에서의 물놀이는 잊을수 없는 추억으로 남는다.

 

 

 

 

산행코스 : 구석리 모치마을 간이주차장-무자치골 12폭포-성봉-590봉-신동봉-12폭포-주차장 ( 원점회귀 )

 6시간 / 10km (gps기준) / 가족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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