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일반 산행

원주 명봉산 산행 (2014.8.9)

728x90

 

 

새벽 1시에 안양과 인천에 일이 있어 다녀온 뒤 오전 12시가 다 되어 집으로 귀가하였다.

집에서 잠시 눈을 붙인 뒤 가벼운 산행을 위해 인근에 산에 다녀오기로 하고 문막의 명봉산으로 훌쩍 떠난다.

입추가 지나면서 날씨도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졌지만 한낮의 더위는 찜통을 이룬다.

 

 

 

 

집에서 출발한지 오래지 않아 건등저수지를 지나 건등 3리의 마을인근 도로에 주차를 한 뒤 스틱을 챙기고 배낭을 맨다.

한낮의 뜨거운 열기가 온몸을 순식간에 휩싸고 뜨거운 햇빛을 받으며 산행출발..(14:55)

 

 

 

 

건등산과 동화리의 아파트가 바라보이고.. 

 

 

 

 

명봉산 건강원 옆으로 명봉산으로 오르는 등로가 열려 있다.

 

 

 

 

잠시 후 명봉산 등산안내도가 보이고 지도를 가져오지않고 불쑥 떠나온 길이라 머리속에 꼭꼭 입력시킨다.

 

 

 

 

평지같은 등로를 가며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꼬리조팝

 

 

 

 

메나골 계류

 

 

 

 

운동기구도 보이고..

 

 

 

 

비교적 수량이 있어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등로주변에는 짚신나물..

 

 

 

 

칡꽃등을 볼수 있으며..

 

 

 

 

도시인근의 산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지않아서인지 비교적 청정하고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있다.

 

 

 

 

시원스레 흘러내리는 작은폭포도 보이고..

 

 

 

 

계곡의 바위들..

 

 

 

 

짚신나물

 

 

 

 

커다란 버섯

 

 

 

 

숲길은 강열한 햇살을 막아주어 시원함을 느끼게 해준다.

 

 

 

 

휴식공간이 보이고..

 

 

 

 

간간히 보이는 띠지가 이곳에도 산행의 흔적을 볼수 있다.

 

 

 

 

등골나물

 

 

 

 

매소나무가 있는 마지막 운동시설

 

 

 

 

다래나무에서는 개다래와 참다래가 열매를 맺었다.

 

 

 

 

지나온 신배나무골의 갈림길에 이어 다시 달밝골의 갈림길이 보인다.

 

 

 

 

이끼가 있는 돌계단을 오른다.

 

 

 

 

마치 심산에 들은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할 정도로 오지산의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이끼위의 버섯

 

 

 

 

 

 

 

 

 

원추리

 

 

 

 

참나무와 소나무의 연리목

 

 

 

 

삼거리 능선에 오르며 헬기장을 지나 정상석이 있는 봉우리가 바라보인다.

 

 

 

 

헬기장에서 보는 반계리의 풍경과..

 

 

 

 

남쪽방향의 풍경

 

 

 

 

문막의 들녘과 섬강줄기

 

 

 

 

북쪽 방향

 

 

 

 

천마산(305.6m)으로 이어진  산줄기

 

 

 

 

헬기장에서 조망을 즐기고 정상으로 향하며 보는 풍경

 

 

 

 

궁촌리 방향의 센추리 21 C.C.

예전에는 궁촌리에서 오르는 염불암  원점회귀의 산행코스를 주로 이용하였다고 하는데 골프장이 생기면서

메나골과 동화골로의 산행코스가 개발되었다고 하며 인근에는 황진이가 유혹하였으나

넘어가지 않았던 조선시대 중종의 왕손인 벽계수 이종숙의 묘역이 있다.

 

 

 

 

골프장을 당겨서..

 

 

 

 

백운에서 이어진 오두봉과 오두치, 십자봉이 멀리 보이고..

 

 

 

 

십자봉에서 양아치 고개와 가운데 덕가산으로 이어져 노루고개를 지나 남쪽 명봉산으로 이어져

명봉산은 백운산을 모산으로 이어진다. 2009년 양아치고개에서 원주의 서쪽에 위치한

덕가산과 명봉산 줄기를 종주한 적이 있어 기분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명봉산은 문막읍과 흥업면의 경계를 이루며 실제 정상은 동쪽으로 10여분 거리에 위치한 618.4봉이나

등로가 지나는 길에다 잡목으로 가려져 있어 정상의 역할을 못하고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599봉이 정상석과 삼각점이 있으며 명봉산의 정상역할을 하고 있다.

 

 

 

 

남쪽방향으로 조망을 즐기고..

 

 

 

 

그 옆으로 섬강줄기와 영동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

 

 

 

 

문막교가 내려다 보이며 여주로 향한 42번 국도가 눈에 들어오고 그 뒤로 구천봉이 서있다.

 

 

 

 

남동쪽으로 눈을 돌리니 백운산 줄기가 우뚝 서있고..

 

 

 

 

당겨보니 백운산 옆으로 군통신시설이 있고 그 아래로 연세대 원주대학 인근의 아파트촌이 조망된다.

 

 

 

 

오늘은 비교적 파란하늘을 볼수 있고 시계도 좋은 편이다.

 

 

 

 

좀더 동쪽으로 진행하니 너럭바위가 보기좋게 자리하고 있고..

 

 

 

 

멀리 치악산 주능선이 바라보인다.

 

 

 

 

실제 정상이 있는 봉우리는 숲에 가려져 있다.

 

 

 

 

밧줄이 있고..

 

 

 

 

바위와 함께 멋진 명품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다시 한번..

 

 

 

 

묘하게 자라는 소나무도 보이고..

 

 

 

 

보기좋은 바위도 있다.

 

 

 

 

소나무에 눈길한번 주고 뒤 돌아와 올라왔던 곳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금마타리와..

 

 

 

 

꽃며느리밥풀

 

 

 

 

각종 버섯들이 눈요기가 되고..

 

 

 

 

 

 

 

 

 

드러난 뿌리에 껍질이 덮혀지는 모습도 심심찮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장구채

 

 

 

 

영아자

 

 

 

 

다래

 

 

 

 

참나물

 

 

 

 

봉곳한 하얀버섯

 

 

 

 

계류를 건너고..

 

 

 

 

깨끗한 수질을 간직하고 있는 메나골이다.

베나골이 있는 마을에는 수백년전부터 목화재배를 해오던 곳인데 목화라는 말이 면화, 베나로 변천되었다고 한다.

 

 

 

 

토종인 참개구리도 마실을 가는가 보다.

 

 

 

 

미끈힌 바위의 계곡이 이어지고..

 

 

 

 

몇번의 계류를 지나는데 갑자기 드러난 다리가 따끔해진다.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는데 쐐기가 물었는지 날카로운 아픔이 이어지고 피부가 금새 부어오른다.

 

 

 

 

사위질빵

 

 

 

 

 

 

 

 

 

주렁주렁 달린 대추열매를 보며 마을로 들어선다.

 

 

 

 

건너편의 건등산을 당겨보고..

 

 

 

 

500년 수령의 느티나무를 지나며 가벼운 산행을 마감한다. (18:44)

귀가하는 길에 바라본 1945년에 지어진 건등저수지는 가뭄으로 물이 줄었는데 그나마 수량이 조금 채워져 있다.

 

 

 

 

충은 의리다. 의리는 왕이 아닌 백성을 향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충은 백성을 향해야 하는 것이다.

- 이순신 -

 

 

 

 

새벽 1시에 집을 나가 안양 인천을 돌아보며 낮 12시 가까이에 집에 돌아와 눈을 잠깐 부치고 다시 산행에 나선다.

뜨거운 오후의 시간이라 아내와 함께 가벼운 산행을 하고자 명봉산으로 향하였는데 작지만 아기자기한

메나골 계곡이 깨끗하고 시원한 풍경을 보여주었고, 정상에서의 풍경은 치악산, 백운산이

멋진 조망으로 다가왔으며 뜻하지 않았던 산이 주는 선물에 행복한 산행이 되었다.

산행을 마친 후 저녁을 먹고 딸래미와 함께 요즘 인기절정을 달리고 있는

명량을 보러 가기로 하는데 할일도 많았던 길고 긴 주말이다. 

 

 

 

 

산행코스 : 메나골마을-느티나무-명봉원-메나골계곡-헬기장-정상-메나골마을 (원점회귀)

3시간 45분 / 5.1km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