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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반 산행

단양 황정산 산행 (2014.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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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느긋히 먹고 9시 15분 아내와 함께 집을 나서서 5번 국도를 따르다 신림IC에서 중앙고속도로로 진입한다.

단양 IC에서 나와 단양의 대강면을 지나 도락산과 황정산의 경계지역에 있는 빗재에 도착,

빗재에는 산악회버스가 동시에 도착되어 한무리의 산행객을 쏟아낸다.

 

 

 

 

도로의 빈공간에 주차하고 준비를 갖추고 황정산의 들머리에 들어선다.(10:44)

단체산행객들은 블야 명산 순례단인지 각자 구미에 맞추어 도락산과 황정산을 산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름길에 단체산행객의 무리에 휩쓸리기 싫어 서둘러 산행길에 오르기로 한다.

 

 

 

 

등로를 오르는데 발길이 드믄 오지의 산길이면 모를까 뚜렷한 산길의 띠지는 너무 남발한 느낌이 들기도..

 

 

 

 

등로주변에는 꼬리진달래가 무성하다.

 

 

 

 

한창 꽃을 피워 눈을 즐겁게 하기도..

 

 

 

 

전망바위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기로 한다.

 

 

 

 

도락산의 모습이 눈에 훤히 들어오고..

 

 

 

 

황정산의 모습도 올려다 본다.

 

 

 

 

등로는 무성한 잡목이 숲을 이뤄 뜨거운 태양을 막아주지만 후덥지근한 날씨에 땀이 줄줄 흐른다.

어제 저녁 정년퇴임하는 직원이 있어 회식을 하였는데 술이 육수로 빠져나가는 듯..

 

 

 

 

관중의 군락지

 

 

 

 

방곡리 마을과 그 뒤로 백두대간 황장산 능선

 

 

 

 

백두대간은 황장산에서 대미산으로 이어지고..

 

 

 

 

오르는 등로 옆으로 곳곳에 바위전망대가 있어 시원한 조망을 즐기며 오른다.

전날까지 홍천의 백암산을 산행지로 정했으나 주말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산발적인 비가 내린다하여

비가 내리지않는 이곳 단양의 산행지를 물색하다 미답의 황정산을 택하였다.

 

 

 

 

습도가 있는 날씨라 박무가 있어 흐릿한 시야지만 이 정도의 날씨라도 양호한 편이다.

 

 

 

 

문수산, 메두막등 월악산 방향의 산군들..

 

 

 

 

초록이 있는 숲길은 이어지고..

 

 

 

 

벌재가 보이고 그 뒤로 입 벌린 모습의 붕어산이라는 천주산이 눈에 들어온다.

 

 

 

 

거대한 바위를 피해 우회길로..

 

 

 

 

날씨도 좋아 기분좋은 산행길이 된다.

 

 

 

 

남봉(950m)에 도착 (11:32)

남봉 정상의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수리봉으로 가는 길이고 좌틀하여 황정산 정상으로 길을 잡는다.

소용아능이라는 신선봉 수리봉 구간과 릿지길의 수리봉은 다음을 기약해 보기로 한다. 

 

 

 

 

남봉을 내려서며 무성한 수림사이로 멋진 바위의 풍경을 찾아보고..

 

 

 

 

당겨본다.

 

 

 

 

안전줄이 쳐져있는 바위전망대에서 직벽의 단애를 보고..

 

 

 

 

멀리 백두대간의 능선을 조망한다.

 

 

 

 

바위절벽의 멋진 소나무가 눈길을 끌기도..

 

 

 

 

다시 적송의 능선길을 간다.

 

 

 

 

꼬리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 발길을 잡기도..

 

 

 

 

사자바위를 지나..

 

 

 

 

바위아래 우회길이 있지만 암릉길을 택해 진행한다.

 

 

 

 

뒤 돌아보니 지나온 남봉과 신선봉 수리봉 방향의 능선길이 보이고..

 

 

 

 

바위위의 멋진 소나무을 보며 올라서니..

 

 

 

 

황정산의 멋진 암릉구간인 기차바위다.

 

 

 

 

암릉에서 눈 높이를 같이하는 도락산(964m)도 즐기는데 뒷쪽으로 용두산과 사봉이 눈에 들어온다.

 

 

 

 

로프가 없으면 하강하기 애매한 기차바위의 끝에서 뒤돌아 서기로 한다.

기차바위에서는 거쳐온 남봉 뒤로 신선봉과 수리봉이 조망되고 그 옆으로 선미봉이 길게 이어진다.

 

 

 

 

많이 다니는 우회길을 버리고 발길이 드믄 우회길로 내려선다.

 

 

 

 

바위에서 고개를 길게 내민 돌양지꽃

 

 

 

 

까칠한 경사를 올라..

 

 

 

 

잠시 후 삼각점과 작은 정상석이 있는 정상에서 정상석과 함께한다. (12:05)

황정산은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에 위치한 산으로 백두대간이 묘적봉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저수재와 벌재사이의

1076봉에서 북쪽으로 가지를 쳐나간 지능선으로 수리봉을 일으키고 이어 황정산을 세워 직티로 하강하여

서쪽으로 도락산을 일으키고 덕절산과 두악산을 거치며 청풍호에 여맥을 가라 앉친다.

 

 

 

 

황정산은 동쪽으로 올산, 서쪽으로 도락산, 남쪽으로 황장산이 있으며 인근의 유명산과 단양 8경등 명승지에 가려

찾는 이가 많지 않았으나 황정산의 숨은 비경이 알려지면서 인기있는 산행지로 많이 찾는다고..

정상을 지나 노루오줌풀을 보면서 진행..

 

 

 

 

백두대간의 도솔봉과 묘적봉

 

 

 

 

배를 채울 적당한 조망터의 공간을 찾다 바위구간의 멋진소나무 아래에서 자리를 잡는다.

 

 

 

 

미끈한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지능선과 올산이 바라보이고..

 

 

 

 

왼쪽으로 눈을 돌리니 영인봉(825m)이 근처에 있다.

 

 

 

 

뽀얀 속살이 아름다운 영인봉 능선의 810봉을 당겨서..

 

 

 

 

아래로는 올산천의 대흥계곡과 원통암의 들머리가 눈에 들어온다.

 

 

 

 

영인봉 뒤로는 덕절산과 두악산이..

 

 

 

 

백두대간의 마루금이 멋진 뭉게구름아래에서 하늘금을 그었다.

죽령을 사이에 두고 도솔봉과 마주한 소백산 제 2연화봉의 통신탑은 눈에 가물거리나 카메라에는 잡히지 않는다.

 

 

 

 

바위의 지능선을 당겨서..

 

 

 

 

그 아래로..

 

 

 

 

멋진 풍경과 함께한 꿀맛같은 점심식사를 끝내고 자리를 아니온듯 정리하여 일어선다.

 

 

 

 

능선길을 가다 속살을 드러낸 도락산을 보며..

 

 

 

 

앞으로 보이는 영인봉의 능선

 

 

 

 

 

 

 

 

 

적송의 멋들어진 모습

 

 

 

 

그리고 황정산의 누운소나무

 

 

 

 

멋진 적송을 뒤로하고 너럭바위를 지난다.

 

 

 

 

뒤 돌아본 적송과 누운소나무

 

 

 

 

백두대간을 비롯한 황장산의 풍경과..

 

 

 

 

고사목의 운치있는 풍경을 함께 맛보며..

 

 

 

 

하산길을 진행하니..

 

 

 

 

밧줄구간이 나타나고..

 

 

 

 

바위를 기어올라 바위위의 소나무와 함께한다.

 

 

 

 

작은 암봉에 올라 다시한번 전개되는 풍경에 심취하고..

 

 

 

 

멋진 소나무와 거대한 기암 아래에서.. 

 

 

 

 

 

 

 

 

 

침니구간에서 길게 드리운 밧줄을 이용하여 경사를 조심스레 내려서고..

 

 

 

 

사봉과 덕절산 사이로 제비봉이 희미하게 조망되기도..

 

 

 

 

하산길은 영인봉의 능선과 함께 한다.

 

 

 

 

험상궂은 바위의 하산길에는..

 

 

 

 

가녀린 바위채송화가 위안의 눈길을 준다.

 

 

 

 

 

 

 

 

 

영인봉도 올려 보아야 할 정도로 내려섰다.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바위 위에서 폼을 재본다.

 

 

 

 

영인봉의 바위오름길이 쉽지않을 듯 싶다.

영인봉으로 올라 원통암에서 신단양 8경의 칠성암을 보고 싶지만 애마가 있는 빗재로 원점회귀 해야하기에 다음을 기약해 본다.

 

 

 

 

괴목

 

 

 

 

삼거리에서 직티리의 낙엽송숲길 방향으로 길을 잡고..

 

 

 

 

역시나 하산길에도 꼬리진달래가 꽃을 피워 눈을 심심찮게 해준다.

 

 

 

 

764봉의 바위에서 사봉뒤로 제비봉이 조망되고 멀리 말목산과 가은산, 금수산이 보일락 말락한다.

 

 

 

 

황정산과 남봉을 눈에 넣고..

 

 

 

 

도락산의 광덕사 보궁전이 가까이 보인다.

 

 

 

 

보궁전을 당겨서..

 

 

 

 

나리꽃과..

 

 

 

 

산수국

 

 

 

 

계곡을 만나 등산화를 벗어 발을 담그니 열을 세기도 전에 발을 빼야 할 정도로 차갑다.

시원한 물에 땀을 훔치고 상쾌한 기분을 맞이 해본다.

 

 

 

 

싸리꽃

 

 

 

 

 

 

 

 

 

낙엽송 숲길을 지나..

 

 

 

 

도로를 따라 빗재(636m)로 올라간다.

 

 

 

 

붉은 단풍나무가 있어 마치 가을의 정취를 느끼는 기분..

 

 

 

 

빗재에 도착하여 산행을 마감한다.(14:16)

 

 

 

 

원주로 향한 귀향길에 사인암에 들려서..

 

 

 

 

 

 

 

 

 

청련암의 극락보전

 

 

 

 

 

 

 

 

 

 

 

 

 

 

무더운 날씨에 피서를 나온 사람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주말에 산발적인 비를 뿌린다하여 산행지가 급작스레 바뀌게 되었다.

월악산과 소백산 사이에 위치한 황정산은 장쾌한 백두대간이 바라보이고 멋진 암릉과 소나무가 있어 산행의 운치를 더해준다.

습한 날씨의 박무로 인해 먼산들은 시야가 흐렸지만 주변 산군들이 눈에 들어와 멋진 풍경을 즐길수 있었다.

황정산의 산행길은 예상외로 멋진 길이었으며 다음에 코스를 달리하여 발걸음 해보기로 한다.

귀향길에 다시 들려본 단양 8경 사인암의 풍경도 절경의 풍경을 보여준다.

더운 날씨였지만 눈이 시원한 멋진 황정산행이다.

 

 

 

 

산행코스 : 빗재-남봉-정상-누운소나무-삼거리-낙엽송숲길-도로-빗재 ( 3시간 30분 / 약  5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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